열린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는 24일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국정홍보처 폐지법안과 관련, "한나라당이 6월 국회에서 제기해오면 얼마든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다음주 국회 문화관광위를 소집해서라도 (기자실 통폐합 조치가) 왜 이렇게 갑자기 나타났느냐 하는 부분들을 추궁하고 따져볼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실 통폐합 조치에 대한 입법대응 여부와 관련, "양해가 짧았던 부분이 큰 문제이며 내가 보기에는 법적 사항은 아닌 것 같은 데 다른 당이나 정치인들이 제안하면 법적 사항이 될 지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나라당이 제안해오면 무슨 이야기라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신 홍보처를 폐지할 경우 다른 방법으로 국정을 국민에게 전달할 수단이 있는가 하는 부분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범여권 통합 작업과 관련해서는 "우리당이 순진하게 6월14일까지 하겠다고 했는 데 좀 어렵지 않겠는가 보고 있다"면서 "이 기한까지는 다른 정파들 사이에서 우리당이 어떻게 혼란에 빠지는가 보자는 배짱이 있기 때문
범여권 예비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는 23일 1단계 평화체제 확립, 2단계 남북경제공동체(KEC), 3단계 남북연합, 4단계 남북 합중국 내지 통일한국으로 이어지는 `4단계 통일론'을 제시했다. 이 구상은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3단계 통일론(평화공존, 평화교류, 평화통일)을 기본적으로 계승하면서 급격한 정치적 통합으로 직행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경제통합의 선(先)이행을 강조한게 특징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가 춘천 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개최하는 `대륙철도와 동해선 철도연결 및 극동지역 에너지 개발 협력사업'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남북 경제공동체 전망과 과제' 기조연설문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공고히 수립한 이후 상품.자본의 이동을 자율화하는 낮은 단계부터 노동력 이동이 가능한 높은 단계까지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진전시켜 남북한 경제를 상생 구조로 만들어 가는 경제공동체 단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간 자유교역은 심각한 무역수지 불균형을 낳을 수 있어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며 FTA(자유무역협정)가 규정한 역외가공지역을 통해 한국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범여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한명숙(韓明淑) 전 총리가 일본 닛케이 포럼 주최로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차 23일 나흘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 전 총리는 24일 도쿄에서 개막하는 심포지엄에서 `평화와 공동번영의 아시아공동체 건설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 동남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까지 포함한 전체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공동체 구성을 제안할 방침이다. 또한 동북아를 거쳐 유라시아까지 `철의 실크로드'로 연결하는 물류 혁명 구상과 황사 펀드 공동 설립 등을 통한 환경문제 공동대응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 전 총리는 연설에서 "아시아 공동체 건설과 관련, 과거사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 일본측에 성의 있는 태도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25일에는 아베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고 과거사 문제, 북핵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문제 등 양국 현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며, 특히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분리대응 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방일 기간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도 단독으로 만날 예정이며 일본에 진출한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이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행사는 범여권의 러브콜을 받아온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를 비롯, 김근태(金槿泰) 한명숙(韓明淑)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예비 대권주자가 총출동했고, 정 전 의장의 지지모임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소속 회원과 일반인 5천여 명이 몰려든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돼 사실상 대권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행사장 내부도 책 제목인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의 취지에 맞게 파리로 가는 철도가 놓인 개성역으로 꾸며졌다. 정 전 의장은 인사말에서 "분단구조에 기생해온 군사쿠데타, 개발독재, 냉전 세력은 여전히 철조망안에서 운하를 파고 철조망을 피해 페리로 연결하자는 낡은 발상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를 우회 비판하고 "철조망을 걷어내 미래를 개척하고 대륙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많은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걸어나가길 바란다. 기득권을 버리고 통합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며 통합의 의지를 거듭 내비친 뒤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승리를 향한 도전정신으로 무장
국회 운영위원회의 22일 전체회의에서는 최근 물의를 일으킨 공기업.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 출장 사태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각 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공공기관의 방만 운영에 따른 혈세낭비'로 규정, 감사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한목소리로 주문했으며 일부는 청와대와 기획예산처 등 정부당국의 책임을 추궁하면서 관련 감사들의 사퇴 내지 해임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참여정부의 고질적 병폐가 응축된 기강 문란 사건이자 국정실패, 도덕적 해이, 방만한 경영, 인사난맥, 정권말 레임덕 등 공공부문 타락의 종합전시장"이라며 "참여정부에서 장.차관, 공기업 사장, 감사 등 보은인사가 대략 300명을 넘는다고 하는데 청와대가 사실상 `우리당 직업 알선소'로 전락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어 "낙하산 인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연봉이 왜 이리 많은 것이냐"면서 "신이 내린 직장이 아닌 신도 부러워할 직장"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희정 의원도 "외유로 문제를 일으킨 21명의 감사 중 11명이 청와대나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 대통령직 인수위, 우리당 출신 낙하산 인사"라며 "참여정부의 대표브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이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위한 `세 과시'에 나선다. 행사에는 범여권의 러브콜을 받아온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를 비롯해 김근태(金槿泰) 한명숙(韓明淑)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예비 대권주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정 전 의장은 통일부 장관 재임 시절의 활동상과 소회 등을 담은 저서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의 출판기념회에서 `더 많은 평화', `더 좋은 성장', ` 더 넓은 민주주의'를 내세워 한반도 평화와 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 전 의장측은 범여권 통합 논의 일정 등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 행사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보다는 순수한 출판기념회로 준비했으나 내용에서는 사실상 대권 출정식이 될 것이라는게 주변의 얘기이다. 정 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분단구조에 기생해온 군사쿠데타, 개발독재, 냉전 세력은 여전히 철조망안에서 운하를 파고 철조망을 피해 페리로 연결하자는 낡은 발상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를 우회 비판하고 "철조망을 걷어내 미래를 개척하고 대륙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힐
범여권의 잠재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이 정치권 안팎으로 `보폭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정치권과는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지만 정책을 연결고리로 정치권 인사들과 교감을 넓혀가고 있고, `홈 그라운드'인 시민사회세력과의 공조도 견고히 다지고 있다. 문 사장은 21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기후변화포럼 창립총회에 참석, 기념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도 글로벌 이슈에 눈 떠야 하는데 일본 못지 않게 폐쇄됐다. 사고방식과 프로세스를 바꿔야 한다"며 "경제적 성과만을 따지는 구태적 방식으로는 세계적 리더가 아닌 고아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종길, 이경재 의원 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한광원 신학용 이계안 천정배 의원, 이치범(李致範) 환경부 장관, 김상희 지속가능발전위원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측은 지구온난화 등의 대책마련을 위한 순수한 정책모임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문 사장의 `우군 그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포럼을 주도한 제종길, 이계안 의원 등은 문 사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문 사장은 이달 30일 우리당 `싱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
범여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학규(孫鶴圭) 전 지사가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의 출판기념회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 전 지사는 22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정 전 의장의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손 전 지사 외에도 김근태(金槿泰) 한명숙(韓明淑)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범여권 예비 대권주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우리당 정세균 의장, 중도개혁 통합신당 김한길 대표, 임채정 국회의장, 우리당 정대철 조세형 고문, 박태준 이한동 이수성 전 총리, 박재규 전 통일장관, 임기란 민가협 회장, 87년 고문으로 숨진 고(故) 박종철씨의 부친 박정기씨 등 정치권 안팎 인사 3천여 명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노갑 전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일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장과 손 전 지사는 지난달 2일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과 `5.18'이었던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영화 제작 발표회에서 두 차례 `조우'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손 전 지사가 정 전 의장의 초청에 응한 셈이어서 종전 만남과는 사뭇 다른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날 출판기
범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정치권 안팎으로 `보폭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정치권과는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지만 정책을 연결고리로 정치권 인사들과 교감을 넓혀가고 있고, `홈 그라운드'인 시민사회세력과의 공조도 견고히 다져가는 모양새이다. 문 사장은 21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포럼 창립총회에 참석, 기념강연을 갖는다. 기후변화포럼은 지구 온난화와 황사 등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전략 및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꾸려진 정책 모임으로, 행사에는 제종길, 우원식, 이경재, 단병호 의원 등 국회 환노위 소속 의원들과 이목희, 한광원, 이계안, 염동연 의원과 이치범 환경부 장관, 김상희 지속가능발전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다. 포럼에는 이들 외에도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일중 동국대 교수 등 재계, 학계 인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며 환경운동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문 사장도 회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측은 순수한 의미의 정책모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으나 문 사장이 정치참여를 결정할 경우 `우군 그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이 2005년 6월17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뒷얘기를 자신의 저서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을 통해서 공개했다. 정 전 의장은 면담이 성사된 6.17 당일 아침에서야 장소와 시간에 대한 언질을 전해들은 상황을 전하면서 면담 장소인 대동강 초대소에 도착하자 김 위원장이 20m 전방 홀 중앙지점에서 떡 버티고 서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고 회고했다. 정 전 의장은 김 위원장이 고 김일성 주석의 유훈임을 상기시키면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해 `각하라고 못 부를 이유가 없다. 각하라고 부를까요'라고 언급한 대목, `중대제안'이었던 `200만 ㎾의 직접 송전 구상'에 대해 신중한 답변을 내놓은 부분 등 이미 공개된 대목 외에도 당시 상황을 비교적 소상히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한 통행 활성화 문제에 대해 "금강산 관광하러 올 때 누구라도 개인 승용차를 몰고 와도 좋다"는 파격 제안과 함께 "걱정 하지 말라. (북으로) 넘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넘어오는 족족 돌려보내겠다"고 화통하게 답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 제안에 대해서도 "흥분되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