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말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증시 활황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유도와 `우리기업 주식갖기' 캠페인 차원에서 투자한 적립식 펀드가 최근 코스피 지수 1천600선 돌파 등 활황 장세에 힘입어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벤트의 취지도 살리면서 고수익까지 누리게 돼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된 셈. 송영길, 김부겸, 김영주, 김현미, 김태년, 김형주, 백원우, 우원식, 이화영, 김교흥, 정청래 의원 등 `386 세대'를 주축으로 한 우리당 의원 30여 명은 2004년 11월 `주식으로 저축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 일부는 도중에 주식을 처분했지만 아직까지 원금을 상환받지 않은 의원들의 경우 짭짤한 투자 수익을 거뒀다. 당시 대신증권 꿈나무 적립펀드에 100만원을 투자한 송영길 의원은 2년 반이 지난 이달 11일 현재 평가금액이 203만여원으로 늘어났다. 원금의 두 배가 넘는 103.6%의 수익률을 거둔 것. 송 의원과 함께 100만원을 적립한 정청래 의원도 100% 안팎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송 의원은 대우증권에도 매달 30만원씩 적립, 이달 10일 현재 평가금액이 1천76만
범여권 대권주자들이 한나라당 탈당 후 범여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와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과 한명숙(韓明淑) 전 총리, 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千正培) 의원과 손 전 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27주년 기념일인 18일 오후 광주 시내 한 극장에서 열리는 영화 `화려한 휴가' 제작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들 주자는 전날 일제히 광주로 내려와 5.18 관련 일정을 소화했지만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서로 마주치진 않았다. 이날 `조우'는 범여권 대선주자 5.18 공동참배 및 연석회의가 무산된 상황에서 광주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를 고리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통합을 위한 주자간 교감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정 전 의장은 `정-손' 연대를 염두에 두고 손 전 지사와의 접촉을 꾸준히 시도해왔으며 한 전 총리, 천 의원도 범여권 대권주자간 연대에 긍정적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통합에 관한 의미있는 대화가 오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당분간 독자세력화에 무게를 두면서 기존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는 손 전 지사측은 대권주자들과의 합석을 부담스러워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17일 "5.16의 쌍생아인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미래를 두고 토론하고 싸우겠다"며 한나라당의 두 대권주자를 정조준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광주 YWCA 회관에서 열린 5.18 27주기 Y 시민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안개 속에 가려져 있는 이들의 허구를 밝혀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 전 의장측이 전했다. `5.18 광주'의 상징성을 연결고리로 공격 `타깃'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서 한나라당 대권주자들로 옮겨 수구보수세력과의 대치전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범여권 통합 논의를 계속 주도해가려는 듯한 태세이다. 정 전 의장은 "5.16 쿠데타의 경제적 부활인 이 전 시장과 정치적 부활인 박 전 대표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이들은 더 깊은 냉전, 비정한 성장, 천박한 민주주의의 DNA를 소유한 사람들로, 5.18은 쿠데타의 후예들이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광주 영령의 피로써 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5.18은 아직도 미완성으로, 통합의 가치와 비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을 모으는데 무한책임을 질 것이며 한치의 물러섬 없이 대통합 원칙을 실천하는 길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17일 남북열차 시험운행과 관련, "1단계 남북철도 개통, 2단계 북한 철도 현대화, 3단계 대륙철도와의 연계 등을 통해 `철의 실크로드'를 부활시켜야 한다"며 3단계 구상을 제시했다. 통일부 장관 출신인 정 전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 열차는 우선적으로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퇴근, 금강산 열차여행, 개성공단 관련 물류 운송 수단으로 활용돼야 하며 경평선(서울-평양)을 개통시켜 평양.남포권과의 남북물류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한 뒤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의 연계를 위해 평산-세포 구간의 현대화 및 경원선(신탄리-평강 31㎞ 미연결구간) 연결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경평선 연결은 한국 주도로, 북한 철도 현대화는 남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국제적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TCR과 TSR 연계운영을 위해 남.북.러 3국 철도장관 회의 및 철도전문가 회의도 추진해야 한다"며 "철도사업에 들어가는 재원은 경제성이 충분한 만큼 국제금융사회의 협력을 얻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17일 "8.15 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한 뒤 "통일열차가 남북을 가로질러 가는 마당에 남북정상회담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남북 정상회담은 반드시 현 정부내에서 조속히 개최, 누가 집권해도 대의를 거스를 수 없도록 전례를 만들어야 하며 상반기, 하반기에 한번씩, 1년에 2번씩 정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정부의 남북 관계 진행이 너무 속도가 빠른 것 아니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발언에 언급, "남북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돕고 따르는 것이 미국에도 큰 이익이 된다"며 "중국 내부의 정치,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면 미국이 북한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리라 본다. 한국 정부가 속도감 있게 진행할 때 가속이 나도록 돕는 게 맹방으로서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합이 이뤄지려면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의를 위해 각 정파나 정파 보스들이 소아적 이해관계를 떨쳐야 하며 그것이 바로 `광주 정신'"이라면서 "어설프게 내 정파를 키우겠다, 지켜야겠다는 소아적 자세로 대통합을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16일 "조선 시대에 (임금은) 지금으로 치면 수석 비서관에 해당하는 도승지와 직접 국사(國事)를 논하지 않았다. 주로 재상들과 논의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저녁 분당 한 호프집에서 삼성물산 직원들과 가진 `넥타이 부대'와의 만남에서 "저도 장관 출신이지만 요새는 장관보다 비서들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전 의장의 이날 발언은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참여정부 평가포럼 발족과 측근들의 정치 관련 언급 등 `측근 정치'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풀이된다. 국사학도 출신인 정 전 의장은 `국사학을 전공했는데 어떻게 정치인이 됐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어떤 면에서 현대 정치가 조선시대보다 더 나은 게 없는 측면도 있다"며 "조선시대에는 이렇게 신랄하게 대들어도 될까 할 정도로 언론의 자유가 있었으며 독대라는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선 시대에는 인재를 등용할 때 신분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재주 있는 사람을 골라 쓴 `공선'(公選)과 왕이 식사 중에 신하가 간언을 하면 임금이 음식을 입에서 뱉고 신하의 말을 듣는 `공론'(公論)의 원칙이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이 한나라당 탈당 후 제3지대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손 전 지사의 `거리두기'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당 존폐를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까지 벌이며 `비노' 전선의 전면에 나선 정 전 의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평화개혁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연결고리로 해서 손 전 지사에게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뚜렷한 화답을 못받고 있는 상태다. 정 전 의장과 손 전 지사는 18일 오후 광주 시내 한 극장에서 열리는 영화 `화려한 휴가' 제작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 지난달 2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마주친 지 한달 반 만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두 사람간에 의미있는 대화가 오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지난달 2일 만남에서도 잠깐 인사를 나눈 것 외에는 속깊은 대화는 이뤄지지 못했다. 손 전 지사측은 "정 전 의장이 참석하는 줄 모르고 잡은 일정"이라면서 "축사가 예정돼 있어 지금 와서 행사 참석 자체를 취소할 수는 없겠지만 깊은 대화를 나눌 상황은 못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17일 오전 5.18 유족회 주관으로 망월
열린우리당이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에 대한 전방위적 고립작전에 나선 듯한 모습이다. 통합의 방식과 대상 등을 놓고 양당간 가파른 대치전선이 형성되면서 통합 논의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이상 기싸움에서 밀렸다간 민주당에 통합의 주도권을 고스란히 내줄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우리당은 전날에 이어 15일에도 `박상천 때리기'에 화력을 집중했다. 문석호 수석 원내부대표는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합을 자기 아집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일부 정치인이 있다"며 박 대표를 겨냥한 뒤 참여정부 실패 책임자 등을 통합의 배제대상으로 언급한 박 대표의 `살생부'를 거론, "특정세력은 안된다는 것은 분열적 행태로 대통합의 장애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혜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합은 `당동벌이'(黨同伐異ㆍ같은 편끼리 패거리를 지어 다른 편을 없애버림)가 아니라 `구동존이'(求同存異ㆍ다른 점이 있더라도 같은 점을 취하면서 이견을 좁혀나감)여야 하는데 박 대표는 통합이 아닌 분열을 선택했다"며 "우리당 일부에 대한 배제는 국민의 명령을 무시한 것으로, 박 대표는 지분에 연연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이
범여권 통합의 방식과 경로 등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냉기류가 고조되고 있다. 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가 지난 11일 첫 회동을 갖고 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박 대표가 참여정부 실패 책임자 등 특정세력을 배제한다는 원칙을 밝히면서 양측간에 가파른 대치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우리당은 14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민주당 박 대표가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특정 그룹의 배제'를 제시한 것을 놓고 파상적인 비판공세를 펼쳤다. 정 의장은 회의에서 "신당은 개방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대통합의 목적지인 대선 승리를 향해 여러 세력이 합의해 배를 띄운다면 배에 탈 것인지 아닌지는 전적으로 개개인의 자유의지 문제이며 배를 만들고 운행하는 사람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타도록 설계하고 만드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최재성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정동영, 김근태, 이해찬, 한명숙은 안 되고 이인제 의원은 받아들인다는 것은 `손오공의 여의봉' 같은 고무줄 잣대"라며 "박 대표의 구태정치와 지분정치, 고집정치, 한풀이 정치, 나홀로 정치만 없으면 통합은 `식은 죽 먹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
범여권 대통합의 방식과 경로 등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주도권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지난 11일 첫 회동을 갖고 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박 대표가 제안한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위원회(중추협) 구성 문제를 놓고 양측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기싸움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우리당은 14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표가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특정 그룹의 배제'를 제시한 것을 두고 파상공세를 벌였다. 박 대표가 `중도개혁주의자가 아닌 사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총리를 지낸 사람, 장관으로서 정책결정이나 노선에 영향을 미친 사람, 당 의장을 지내면서 좌편향의 진보노선을 고집한 사람' 등을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못박은데 대한 반발이다. 정세균 의장은 회의에서 "신당은 개방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대통합의 목적지인 대선승리를 향해 여러 세력이 합의해 배를 띄운다면 배를 탈 것인지 아닌지는 전적으로 개개인의 자유의지 문제이며 배를 만들고 운행하는 사람들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타도록 설계하고 만드는게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박 대표 본인이 밉다고 해서 김근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