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신연철)은 북한산 무연탄 3천333t을 실은 북한 국적 창덕호(2천496t)가 29일 울산항 석탄부두에 입항, 무연탄을 하역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13일에도 울산항에 입항해 북한산 무연탄 3천333t을 하역했었다. 창덕호는 오는 29일 오후 울산항 석탄부두에 접안해 30일까지 무연탄을 하역한 뒤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북한산 무연탄은 서울 소재 우리나라 기업인 대신자원㈜이 수입했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석탄부두 인근의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leeyoo@yna.co.kr (끝)
노점 "우리도 탈규제ㆍ자율화"..구청 "불복하면 전기 끊을 것"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송진원 기자 =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서울 시내 노점상과 관할구청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노점 표준규격을 강제하는 절차를 밟기 시작하자 노점상들이 가판의 너비를 자율화하고 질서도 알아서 지키겠다고 집단 반발하고 있는 것. 28일 서울시와 노점상 단체들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노점 규격을 고지ㆍ홍보하는 기간으로 삼았으며 노점상들은 이에 맞서 집회를 여는 등의 방법으로 반발하고 있다. 관할구청은 추울 때 전기를 끊거나 노점을 철거하면 영세 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 우려가 있어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노점상총연합은 `올 것이 왔다'고 판단하고 이날 노점상 250여명을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앞에 집결시켜 `자율질서 발대식 1차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가로 200㎝ㆍ세로 150㎝를 표준 노점 규격으로 강제하고 있지만 광진ㆍ성동 노점들은 지역 특색을 감안해 가로를 240㎝로 40㎝ 늘리고 이 규격에 따라 스스로 질서를 지키며 영업하겠다는 선포식을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농촌진흥청은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107명의 퇴출 대상 공무원을 선별, 농촌현장 체험.봉사 활동에 나설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이들 퇴출 대상 직원들은 상사와 동료, 혹은 하급자에게 어떤 모습을 보인 것일까? 농진청은 상사평가와 동료간 다면평가를 통해 드러난 퇴출 대상 공무원의 일부 사례를 공개했다. '어떤 기관의 모 직원은 외부 강의에 열심히 나섰다. 한달에 9일이나 지방 강의에 나서 월급과 함께 강의료를 톡톡히 챙겼다. 당연히 자신의 주업무는 등한시할 수 밖에 없었다' '연구가 주 업무임에도 지난 몇 년 동안 단 1편도 자신이 주저자인 학술 논문을 게재하지 못했다. 대신 후배 연구원의 논문과 보고서에 본인 이름을 기재, 무임승차했다' '어떤 직원은 농업인으로부터 자원식물을 구입하고 대금을 장기간 지불하지 않아 민원을 발생시켰다' 이밖에도 영농철, 현장이 아닌 사무실에서 인터넷 게임과 책에 몰두한 직원, 책임질 만한 일이나 어렵다 싶은 업무는 부하 직원에게 떠맡기는 상사 등도 퇴출 대상 선정 사유가 됐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전주지법에 10여건 신청..금액만 4억원 (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발생으로 전북도 내에서 막대한 피해가 난 가운데 AI 피해 농가에 지급될 살처분 보상금에 대한 가압류 신청이 잇따르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주지법 민사신청2단독 김종춘 판사는 A사료업체가 K(42.김제시 용지면) 씨 등을 상대로 낸 채권가압류 신청에서 "채무자들의 제3채무자(전북도)에 대한 AI 살처분 보상금 채권을 가압류한다"고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정문 등에 따르면 사료를 제조.판매하는 A업체는 K씨와 물품대금의 여신한도를 5천500만원으로 하는 물품거래약정서를 작성했다. 이후 A 업체는 거래약정서에 따라 작년 1-4월 K 씨에게 4천400여만원 상당의 사료 등을 납품했으나 여태까지 물품 대금을 받지 못했다. A 업체는 결국 K 씨 등을 상대로 물품대금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K 씨가 별다른 재산이 없는 것을 감안, 소송에 앞서 K 씨가 앞으로 전북도로부터 받게 될 AI 살처분 보상금 중 물품대금에 해당하는 액수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AI가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이와 비슷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사무총장 인선문제로 정부와 정면충돌했던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결국 공식 사퇴했다. 김정길 체육회장은 2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 출범 후 지난 2개월저를 둘러싼 환경 속에서 대한체육회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야 할 조직의 수장으로서 취할 수 밖에 없었던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체육회장 자리에 있어 올림픽을 지원해야 할 정부와 불편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오히려 올림픽 준비와 산적한 체육현안 해결에 방해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모든 것이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김 회장은 체육회장과 KOC 위원장 뿐 아니라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위원장, 대한태권도협회장직에서도 함께 물러났다. 2005년 2월 제35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정길 회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가 10개월 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그는 "제가 물러나야 정부에서도 올림픽 준비를 위한 지원이 더 많을 것"이라며 "정권이 바뀔때 마다 체육계 수장이
김포시와 공동으로 국토해양부에 5월 건의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과 김포시 일부 지역을 묶어 500만㎡ 규모의 임대전용 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서구 오류동 일대 198만㎡와 김포시 양촌면 일대 311만㎡를 포함한 총 509만㎡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김포시와 공동으로 오는 5월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김포시와 인천시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준비절차로 각각 지난해 9월과 이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지역을 2020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용지로 반영했다. 인천시는 정부에서 확정한 2006~2008년 수도권 산업단지 공급계획상 인천에 설정된 산업단지 물량이 이미 소진돼 지방산업단지를 추가로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꼭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지역 공공사업으로 철거될 예정인 공장 가운데 기술력은 있지만 토지매입 능력 등이 부족한 공장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국내로 U턴하는
표적수사 논란 야기..."대질신문에서 관련자 진술 번복" 강남 유흥업소 업주 등 20명 입건, 전 청와대비서관 인터폴 수배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을 처음 수사했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오모(43) 경위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7개월만에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올해 초 이택순 전 경찰청장의 퇴임에 이어 수사팀이 교체될 때까지 오 경위에 대해 무리한 혐의를 적용해 표적 수사를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8일 강남 S호텔 대표 김모(43)씨가 오 경위를 비롯한 경찰·검찰·소방 등 공무원들과 유착해 유흥업소의 불법영업 묵인·비호 대가로 금품을 줘 왔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오 경위에 대한 독직·폭행과 인사청탁 혐의의 근거가 됐던 관련자들의 진술에 신빙성과 일관성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대질신문에서도 진술이 번복됨에 따라 오 경위를 무혐의 처리키로 했다. 오 경위는 2003년 말과 2004년 초에 유흥업소 비리 수사를 벌이면서 업주 김씨 등 2명을 사무실로 불러 무릎을 꿇게 했다는 혐의(직권남용)와 2005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한국군이 세계 최대 미사일 제조업체인 레이시온(Raytheon)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기술수입을 위한 2천30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와 UPI통신이 보도했다. 두 통신에 따르면 레이시온은 지난 21일 미 정부의 외국무기판매(FMS) 사업을 통해 한국에 2억4천100만달러(2천398억여원) 규모의 패트리엇 미사일 장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했다. 이 계약에 따라 레이시온은 한국군이 사용할 미사일 지휘.통제 시스템과 관련 된 통신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및 훈련 장비 제작 등을 추진하게 된다. UPI통신은 대만도 구형 패트리엇(PAC-2)을 신형(PAC-3)으로 개조하기 위해 레이시온으로부터 7천900만달러 상당의 관련 부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레이시온의 패트리엇 프로그램 부사장인 산자이 카푸어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은 패트리엇 시스템을 운용할 능력을 갖추게 돼 모든 양상의 항공기 및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시온은 지난달 3일에는 기존 한국군 미사일 지휘.통제시스템과 패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28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문제는 회사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과제로 설정해야 한다"며 "일방매각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를 찾아 노조 대의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우조선 매각문제를 민주노동당은 가장 중요한 투쟁과제로 설정해 노동조합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당분열의 댓가가 너무 컸다"며 "10석에서 5석으로 줄어든 민주노동당 의석으로는 법안발의는 물론이고 대우조선해양 일방매각을 저지하는 결의안이나 올바른 매각촉구안도 제대로 낼 수 없지만 일괄매각의 부당성을 의원들에게 일일히 설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친 권 의원은 회사내 구내식당을 찾아 노조원, 협력업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일괄매각저지와 당사자 참여보장을 요구하는 노조의 매각방향을 지지했다. 최순영 국회의원과 홍희덕.이정희 민노당 18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노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거제시청에서 있은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시민선전전을 벌이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올바른 매각을 촉구했
(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앗! 판사님 지갑이네" 20년 넘게 교도소를 들락날락했던 한 40대 남성이 우연히 습득한 전주지법 판사의 지갑을 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민사2단독 이재근 판사는 지난 27일 오후 부인인 이 법원 형사2단독 신명희 판사, 아들(4)과 함께 익산 보석박물관 인근으로 나들이를 갔다가 지갑을 잃어버렸다. 당황한 이 판사 부부는 보석 박물관과 공룡 박물관 등을 돌아다니며 쓰레기통까지 샅샅이 뒤져가면서 지갑을 찾았으나 지갑의 행방은 묘연했다. 지갑에는 현금을 비롯해 각종 신용카드와 은행 보안카드, 신분증, 법원 출입 보안카드 등이 들어있었다. 눈 앞이 캄캄해진 이 판사가 1시간 가량이 지난 뒤 지갑 찾는 것을 포기하고 귀가하려던 찰나, 반가운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이 판사의 지갑을 습득한 한 40대 남성이 지갑 속에 있던 다른 사람의 명함을 보고 연락을 취해 온 것. 잠시 뒤 박물관 앞 분수대에서 이 판사 가족을 만난 김모(48) 씨는 지갑을 건네 주며 자신의 얘기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 김 씨는 1980년대 초반 유흥업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ㆍ고산씨 귀국 (인천=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우주인 훈련을 받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지지가 없으면 절대 우주강국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8일 오전 귀국한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29)씨는 기자회견에서 "우주개발에 대해서는 미국과 러시아에서도 찬반이 있지만 이들 우주강국에서는 우주사업에 대해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주관광객' 논란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중국만이 자력으로 우주인을 발사하는데 그 기준대로라면 일본과 유럽 우주인도 모두 관광객이냐"고 반문하고 "나는 우리 정부가 투자해서 올라갔고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우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대한항공 92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씨와 예비우주인 고산(31)씨는 착륙 20여분 만에 입국 수속을 마치고 기다리던 환영 인사들과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를 표했다. 이씨는 귀환 당시 소유스 TMA-11 귀환모듈이 지면과 충돌할 때 받은 충격으로 인한 통증이 남아있어 움직임이 다소 불편해 보였으나 시종 밝은
美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 음악감독 맡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인 비보이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가 처음 제작된다. 장경호(25)를 리더로 한 비보이팀 겜블러(Gambler)는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제작ㆍ배급하는 비보이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에 미국 유명 힙합그룹 B2K와 주연으로 출연한다. 알렉스 칼자티(Alex Calgatti)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우피 골드버그 등이 출연하기로 정해졌다. 여주인공으로는 한국인 배우를 물색하고 있다. 음악감독은 1990년대 인기를 누린 그룹 블랙스트리트(Blackstreet) 리더 출신이자 마이클 잭슨, 전 레전드, 푸시캣 돌즈 등의 음반 프로듀서로 활약한 테디 라일리(Teddy Rileyㆍ42)가 맡는다. 또 테디는 한국 등 아시아 가수를 발굴해 미국에 진출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차일드(Dream Child)'를 제작해 아시아와 미국 등지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이같은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위해 테디와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변호사인 브렛 루이스(Bbret Lewis),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제작 계열사인 용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군 장교 1명이 28일 오전 4시50분께 판문점 인근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군 장교 리모(28) 중위가 서부전선 판문점 인근 우리 군 GOP(전방관측소)로 귀순해 안전하게 유도했다"면서 "현재 합참과 국정원, 기무사,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에서 월남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리 중위는 귀순 의사를 명확히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북한군 장교가 귀순한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threek@yna.co.kr (끝)
주한중국대사 외교부 방문.."유감과 위로"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이정진 기자 =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 과정에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유학생 등 중국인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중국측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가 오늘 오전 외교부에서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에게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적 개최를 희망하지만 전날 일부 중국 청년들이 성화봉송 행사과정에서 과격행동을 한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닝 대사는 일부 중국 청년들이 과격행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 등이 부상한데 대해 유감과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닝 대사는 또 한국 정부의 협조로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뤄진데 대해 원자바오 총리와 양제츠 외교부장 명의의 구두 감사 메시지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외교부에서는 어제 저녁 시위상황을 보고 닝 대사를 초치해 입장을 전달하려했는데 닝 대사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면서 "외교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은 '강한 의사표명'에 해당된다"고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와 파키스탄이 파견한 유엔(UN) 평화유지군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반군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BBC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유엔은 지난해 자체 조사를 통해 무기거래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BBC는 폭로했다. BBC는 18개월간의 자체 취재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몽브왈루에 주둔했던 파키스탄 평화유지군이 반군인 전국통합전선(FNI)과 불법 금 거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동부 고마에서 활동중인 인도 평화유지군은 르완다 학살과 직접 관련이 있는 민병대와 직거래를 한 사실도 밝혀냈다고 전했다. 인도 평화유지군은 민병대로부터 금과 마약을 사들인 뒤 이를 유엔 헬기를 이용해 동부의 비룽가국립공원으로 옮겼으며 이 지역에서 무기와 상아를 교환하기도 했다는 게 BBC의 주장이다. 전직 반군지도자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질 당시 유엔 캠프에서 7상자 분량의 무기가 반군 측으로 공수되는 걸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또 현재 수도 킨샤사 감옥에 수감중인 반군 지도자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