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로 학업을 일시 중단한 장병들이 복무기간 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완비됐다. 국방부는 20일 "국가 인적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군 복무중 학점취득'과 관련한 법적 근거가 완비돼 장병들이 학기당 3학점, 연간 6학점 이내에서 학점취득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군 복무중 학점취득과 관련한 병역법과 고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시행령,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및 동 시행령이 이날 부로 모두 발효된데 따른 것이다. 법적 근거가 완비됨에 따라 장병들이 군 복무중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은 모두 3가지다. 우선 대학을 다니다 군 복무로 휴학중인 장병들은 소속 대학이 개설한 온라인 강좌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또 군에서 개설한 육군 종합군수학교.정보통신학교, 해군 기술학교.정보통신학교, 공군 기술학교.군수학교 등 6개 병과학교 46개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학점 취득이 가능하다. 다만 군 병과학교 과정은 각 대학이 학칙을 개정해 학점을 제도적으로 인정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부사관과 고졸 출신 병사들도 온라인을 통해 방송통신대, 사이버대,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국방부는 군 복무중에도 장병들의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 유엔군사령부의 역할 및 임무조정을 논의할 한.미 간 고위급 실무회의가 이달 초 구성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전제국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은 이날 "유엔사 임무조정을 논의할 한.미 고위급 실무회의가 구성돼 이달 초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고위급 실무회의는 우리 측에서 김규현 국방부 국제협력관을 비롯한 외교, 국방부 실무진이, 미 측에서는 주한미군사령부 기획참모부장인 두웨인 티슨 소장과 주한 미 대사관 및 주한미군 실무진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개최된 제12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도 1차 고위급 실무회의 논의를 토대로 유엔사 임무조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며 "앞으로 한 달에 한 번꼴로 고위급 실무회의를 개최해 논의 결과를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작권이 전환되면 유엔군사령관이 유사시 한국군에 대한 작전권을 행사할 수 없어 (정전유지 및 관리) 책임은 있는데 수단이 없는 `불일치'가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실무회의를 만든 것"이라고
한.미 안보현안을 협의하는 제2차 안보정책구상(SPI) 회의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16일 워싱턴에서 개최됐다고 국방부가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제국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이 각각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합의에 따른 후속 진행상황 점검과 유엔사 임무조정 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유엔사 임무조정 문제와 관련, 강용희 국방부 홍보관리관 직무대리는 "그동안 한.미간 실무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협의가 진행됐다"며 "구체적으로 합의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 측은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 사업이 시설종합계획(MP)이 완성되는 등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또 LPP(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른 주한미군 기지 반환 문제와 관련해서도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9개 기지에 대해 SOFA(한미 주둔군지위협정) 절차에 따라 올해 내로 반환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들 기지는 미 측이 올해 안으로 반환키로 한 23개 기지 가운데 최근 반환 절차가
공군의 주요 전력증강사업의 하나로 2010∼2012년 20대를 도입할 예정인 공군의 차기전투기 사업에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社)가 불참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록히드 마틴 관계자는 16일 "한국 공군의 차기전투기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은 현재까지 방위사업청에 차기전투기 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록히드 마틴의 불참 가능성이 커졌다. 제한서 접수 마감시한은 오는 18일이다. 이에 따라 차기 전투기 사업은 미국 보잉사와 이탈리아.영국.독일.스페인 합작사인 유로파이터 간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잉과 유로파이터는 각각 F-15K와 EF-타이푼을 후보기종으로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F-15K는 최대속도 마하 2.3, 전투 행동반경 1천800㎞로 기상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한 최신예 전투기다. 대당 가격은 1천억 원이다. 유로파이터의 EF-타이푼은 최대 순항속도 마하 2.0으로 항속거리 1천112㎞, 전투행동반경 1천389㎞로 단.중거리 미사일 10기를 장착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1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부가 군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투력 저하 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시범 도입하기로 한 유급지원병의 월 급여를 120만원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유급지원병에 본봉과 수당을 포함해서 초임하사(월 130만원 수준)보다 조금 적은 월 120만원(연 1천44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급여는 의무복무를 끝내고 추가 복무를 하는 기간에만 적용된다. 유급지원병은 의무복무 후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발해 6∼18개월 추가 복무를 하는 분대장.레이더병.정비병 등 전투.기술분야 숙련병과 처음부터 3년 복무를 약정하고 입대하는 차기전차.K-9 자주포.KDX-III 구축함.방공포병 등 첨단장비운용 전문병으로 나뉜다. 국방부는 특히 입대 때부터 유급지원병으로 선발하는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에 대해서는 숙련병보다 높은 전문성을 요하는 만큼 입대 초기와 3년 복무를 완료하는 시점 등 총 2차례에 걸쳐 별도의 수당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첨단장비운용 전문병들은 의무복무 이후 지급되는 월 120만 원과 별도의 수당을 받게 된다. 국방부는 또 이들
특수전사령부 이전지역으로 결정된 경기도 이천시가 반발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방부가 현지 주민 설득을 위한 `부대 이전 기대효과'를 적극 설파하고 나섰다. 국방부가 13일 특전사의 이전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 등을 담은 `부대 이전시 기대효과'라는 자료까지 배포하며 설득작업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국방부는 이 자료에서 특전사와 기무부대 이전으로 이천시에는 이들 부대원 및 가족 6천700여 명의 이주가 예상된다며 이는 이천시 인구 19만 4천여 명의 3.5%에 해당하는 인구 증가율로 한 개 면이 새로 생기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구가 이천시로 유입되면 2011년에는 2억 원의 주민세를 비롯해, 소득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등 상당한 액수의 지방재정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국방부는 특히 2030년까지 부대원 및 부대에 의한 약 1조 원의 직접 소비지출 효과가 발생하고 총 1조 2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이전사업비 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직.간접효과로 건설수주에 따라 이전 기간(2008∼2010년) 3천600여억 원의 생산유발과 1천334명의 고용유발, 1천400여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고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3일 "북한은 앞으로도 계속 조건을 붙이면서 핵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포기 의사에 냉소적이다"고 말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안보경영연구원(SMI) 주최로 열린 안보경영포럼에 참석, `한미동맹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군사적 해결방안은 외교적 수단이 고갈된 이후에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미 정부가 무력 사용 방안을 협상 테이블에서 완전히 배제시키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에는 주한미군도 있고 한국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대북 무력사용시에도 소극적 적용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선제공격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핵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며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은 북한과 절대 관계 정상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언급, "지구 온난화, 외교문제 등 전 세계 무대에서 좀 더 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길 바란다"며 "(그럴 수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11일 내년부터 시범운영되는 유급지원병제에 대해 "충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장수 국방부 장관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내 국방회관에서 언론사 국방분야 부장단과의 접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유급지원병의 공식 명칭이나 부사관으로 전환 및 보수 문제 등은 현재 종합적으로 검토중"이라며 "내년에 시범운영을 통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급지원병제가 모병제로 가는 과정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는 질문에 "유급지원병제와 모병제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유급지원병제는 군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우려되는 전투력 저하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전투.기술분야 숙련병 및 첨단 장비운용 분야 전문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의무복무를 끝낸 병사들 중 희망자에 한 해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고 `18개월 이내'의 연장복무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국방부는 2008년부터 2천 명의 유급지원병을 시범운영한 뒤 매년 1천∼1천500명씩을 늘려 2020년 이후에는 전투.기술분야 1만 명,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3만 명 등 총 4만 명 규모의 유급지원병을 운용할 계획이다. 김
북한을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11일 오후 12시 26분 판문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스티븐 서전(소장) 유엔사 부참모장, 존 타워즈(대령) 유엔사 군사정전위 비서장 등이 판문점에서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을 영접했다.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은 이날 서울에서 정부 외교안보 라인 당국자들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어서 그가 어떤 얘기를 꺼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측으로부터 넘겨받은 미군 유해도 6개의 유골함에 담겨 리처드슨 일행 도착 19분 후인 12시45분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유엔사측은 송환된 미군 유해 수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총 6구로 추정되고 있다. 미군 유해 송환은 2005년 5월25일 북.미 유해공동 발굴 작업이 중단된 지 2년여 만으로, 북핵 `2.13합의'를 전후로 조성되기 시작한 북.미관계 해빙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엔사 측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미군기지 연병장에서 리처드슨 주지사와 앤소니 프린시피 전 미 보훈처장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환행사를 개최한다. 이들 유해는 12일 송환행
해군 헌병부대의 공금 유용 및 전용 의혹이 해군의 자체 직무감찰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해군은 지난 2일부터 헌병부대에 대해 직무감찰을 실시한 결과, 일부 헌병부대에서 공금 유용과 전용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해군 모 함대 헌병대대장으로 근무한 이모 중령은 2002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5년간 매월 평균 65만원씩, 총 3천900만원의 체포조 활동비(탈영병 체포비)를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군본부 헌병단장과 수사계통 근무자들은 예하 헌병부대로부터 2001년 2월부터 2004년 7월까지 3년 6개월간 매월 150만원씩, 총 6천300만원의 체포조 활동비를 갹출 받아 운용비로 전용했다. 해군은 이밖에 이번 감찰에서 범죄예방 및 사건수사에 관련이 없는 주요 지휘관이나 진급 대상자의 동향파악, 임의 정보수집에 예산을 사용하는 등 일부 월권행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