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시설을 확대해 핵무기 대량생산을 추구할 경우, 미국은 군사행동을 통해서라도 이를 사전에 파괴해야 한다고 윌리엄 페리 미국 전 국방장관이 18일 밝혔다. 페리 전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의 북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핵실험을 마친 북한이 핵시설을 확대해 매년 10개 가량의 핵폭탄 제조능력을 갖추는건 미국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외교노력이 통하지 않을 경우 원자로 가동 이전에 이를 파괴하는게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페리 전장관은 청문회가 끝난뒤 이라크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북 압박외교를 뒷받침할 군사력이 있다고 보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라크에 있는건 공군이 아니라 지상군"이라면서 "압박외교와 관련한 검토 대상은 지상군이 아니라 공군력"이라고 답변했다. 페리 전 장관은 대북 군사행동이 "분명히 위험한 방안이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된다 해도 성공이 확실한 군사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리 전 장관은 6자회담과 대북 압박 외교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대량생산을 막는게 바람직하지만 한국과 중국이 이같은 압박에 가담하지 않을 경우
일제 말기 일본으로 피신하는 일본인들이 한국인들로부터 강간 등의 학대를 당한한 것으로 기술해 파문이 일고 있는 미국 중학교 교재 '대나무 숲 저 멀리(so far from the bamboo grove)'는 한국에서도 `요코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판매되고 있다. 문학동네가 출판한 `요코이야기'는 요코 가와시마 왓킨슨씨의 원저인 '대나무 숲...'을 번역한 내용이지만, 요코의 아버지가 시베리아에서 6년을 복역했다는 미국출판사 후기 등은 제외됐다. 그 대신 요코씨의 아버지가 일본 총독 앞에서 한국을 옹호해 식민정책을 반대하 는 발언을 하다가 소환돼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는 믿기힘든 저자의 말을 실었으 며, 요코가 일본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본문과 뒷표지에 명시돼 있음에 도 일본에서 태어났다고 소개했다. 인터넷에 나오는 자료들에 따르면 요코씨는 1933년하얼빈생이다. 한글판은 특히 일본 출판사가 이 책의 일본어판 출판을 거부했으며, 중국에서도 이 책이 금서로 지정됐다고 소개했다. 한국어판은 이 책이 1986년 뉴욕타임스와 위클리 퍼블리셔의 우수도서에 선정됐 다고 뒷표지에 선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일제 전범 딸이 한국인을 냉혹한 가해자로 묘사한 소설 한인 학생.학부모, 수업거부.교재 채택금지 운동 전개 일제 말기 한국인들이 일본 아녀자들을 위협하고 강간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실화소설이 미 전역의 중학교 교재로 사용되고 있어 일부 한인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학부모들이 교재사용 금지 운동을 펼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베리아에서 6년간 복역한 일제 전범의 딸인 요코 가와시마씨가 쓴 이 책은 특히 대부분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 일제 당시 한국인들이 선량한 일본인들을 학대하고 성폭행을 일삼은 것처럼 묘사, 미국 청소년들의 한국 인식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또 일본이 2천년전부터 한반도에 `관심(interest)'이 있었으며,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열강의 각축 대상이던 한국을 가쓰라-태프트 조약 등을 통해 정당하게 점령한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미국 내 상당수 중학교에서 영어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요코 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 : 대나무 숲 저 멀리서)'는 일제 말기인 1945년 7월 함경북도 나남(청진시)에 살던 일제 고관의 딸인 요코씨가 어머니, 언니와 함께 한국을 빠져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