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 경공업제품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7월 중순 평양에서 단일 국가의 상품전람회로서는 처음으로 경공업제품 무역전람회를 개최한다. 중국 언론은 12일 북한 무역성이 북.중 간의 경제.무역교류 촉진을 위해 최근 '제1회 조선평양 중국경공업제품 무역전람회' 개최를 승인했다면서 이는 북한에서 열리는 최초의 단일 국가 무역전람회이자 모든 주민의 참관이 허용되는 무역전람회라고 보도했다. 중국경공업기업발전협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경공업분회가 주최하고 평양보통강종합물자교류시장과 중국중.경공업제품질량보장센터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람회는 7월17-19일 사흘 동안 열린다. 주최측은 현재까지 100여개의 가전, 일용품, 섬유, 금.은.동.철.주석, 플라스틱 제품 생산 기업이 참가신청을 냈으며, 참가 기업들에는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부여하는 일체의 우대정책을 시행하기로 북한 측에서 약속했다고 밝혔다. 북한 정부는 이 전람회에 전국의 관련 기업 및 무역회사 소속 인원 5만여명을 참가시켜 내년도 정부 조달물자중 일부 품목의 구매상담과 북한이 급히 필요로 하는 100개 항목의 합영.합자 상담을 진행하도록 하는 동시에 모든 주민들에게도 무료로 전람회
지난 5년 동안 '동북공정'을 총지휘해온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중심이 한때 '간도(間島)'라고도 불린 북한과의 접경지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이 지역의 역사와 사회발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연구하기 위한 '연구기지'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강사지연구중심(변강중심)은 지난달 24일 옌볜자치주 주도 옌지(延吉)에 있는 옌볜대학에서 '중국사회과학원 중국변강사지연구중심 동북변강지구 국정(國情)조사연구기지'라는 긴 이름의 연구기관을 출범시킨 것으로 사회과학원보 최근호와 소식통들에 의해 12일 확인됐다. 이 연구기지 현판식에는 사회과학원 과연국(과학연구국), 변강중심, 옌볜대학의 관련 분야 고위인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옌볜대학은 현재 백두산(중국명 長白山) 천지를 심벌 사진으로 삼은 이 기지의 웹사이트를 건설중이다. 연구기지는 지난 2002년 2월부터 만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된 '동북변강역사 및 현상 계열연구공정(동북공정)'의 기간이 지난 2월 공식적으로 만료된 직후 설립돼 변강중심이 새로운 이름으로 동북공정을 계속 추진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변강중심은 동북공정의 중요 연구과제로 ▲고대 중국강역이론 ▲동북지방사 ▲동북민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한국으로 가려던 탈북 여성 6명이 최근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의 중국-라오스 국경지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또 이들을 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 일을 꾸민 한국인 주모자도 미얀마 당국에 체포돼 신병이 중국 측에 인도됐다고 전했다.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공안국 산하 출입국관리국 경찰은 지난 1일 윈난성의 유명 관광지인 시솽반나(西雙版納)태족자치주 징훙(景洪)시에서 현지 경찰의 협조를 받아 탈북 여성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칭다오를 출발한 후 상하이, 윈난성 성도 쿤밍(昆明), 쓰마오(思茅)를 거쳐 이날 새벽 4시30분께 침대버스 편으로 징훙시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직후 차를 가지고 마중 나온 중국인 2명과 함께 붙잡혔다. 중국 경찰은 탈북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이 사건의 주모자가 한국인이고 조사 당시 미얀마 모처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후 미얀마 당국에 그의 체포와 신병인도를 요청, 미얀마측의 협조로 신병을 넘겨받았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탈북 여성들과 한국인 주모자의 신분이나 연령, 현재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중국은 오는 15일부터 83개 철강제품의 수출관세 환급을 취소하는 동시에 다른 76개 철강제품의 환급률도 인하한다고 중국 언론이 중국강철공업협회의 발표를 인용, 11일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철강제품 수출관세 환급 폐지 및 환급률 인하조치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는 무역흑자의 대폭 증가를 억제하고 미국의 제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 1.4분기중 중국의 무역흑자는 464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기(233억달러)의 거의 배에 가까운 액수로 늘어났다. 중국강철공업협회의 한 관계자도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말 중국제 고광택지 수입에 대해 10.9-20.4%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결정한 데 이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미국산 음반, 영화에 대한 높은 무역장벽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한 것이 그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미국으로부터 중국산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 제한 등과 관련해 어떤 통보도 받은 바 없으나 양국 간의 무역분쟁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철강제품 수출 관세환급 정책이 미국의 제재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강철공업협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강선(鋼線)
5개월 가까이 식물인간이 되어 병상에 누워 있던 중국의 40대 남자가 평소 자신이 가장 좋아한 대만가수 덩리쥔(鄧麗君.1995년 사망)의 노래 덕분에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고 중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자링(嘉陵)시에 있는 모기업 재료연구실 직원이었던 펑치웨이(彭旗偉.48)씨는 작년 11월10일 출장을 갔다 갑자기 건물 계단에서 졸도한 후 식물인간이 돼 줄곧 병상에 누워만 있었다. 그랬던 펑 씨가 3일 뜻밖에도 "라이샤오훙(賴小紅)!"이라고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다. 그는 며칠 전부터 안구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주위의 사물과 빛에도 미미한 반응을 나타냈고, 입으로는 '이이아아' 소리를 내는 정도였다. '라이샤오훙'이라고 불린 그의 아내는 남편이 갑자기 입을 열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놀라움과 기쁨으로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남편을 소생시키기 위해 지극 정성을 다한 보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남편에게 식물인간 판정이 내려진 후 "꼭 깨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순간도 버리지 않고, 신문 등에 보도된 식물인간 소생 사례와 관련 서적의 내용을 참고해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
중국 정부가 베이징대학, 칭화(淸華)대학, 저장(浙江)대학 등 49개 국내 중점대학들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해마다 5천명의 대학원생을 외국 일류대학에 국비유학생으로 파견한다. 49개 중점대학과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골자인 '국가 고수준대학 대학원생 국비유학사업' 협정에 서명했다고 중국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는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중국 개혁.개방 이래 최대 규모의 대학원생 국비유학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가 과학.교육에 의한 국가 부흥(科敎興國) 및 인재 양성에 의한 강국 건설(人才强國) 전략과 '국가중.장기 과학.기술발전규획 요강(2006-2020년)'을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계획의 하나로 수립됐다. 중국 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11년까지 49개 중점대학에서 해마다 5천명의 대학원생을 선발, 외국 일류대학에 보내 공부를 하도록 하는 한편 이들 유학생에게 유학기간의 생활비와 왕복여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해당 대학들은 학교 실정에 맞는 자체 시행세칙을 마련, 이미 유학생 선발 및 파견 업무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베이징대학의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해마다 의학부 60명을
중국이 지난달 해킹 등 외부로부터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양자암호화망(quantum cryptography network) 통신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중국 언론이 중국과학기술대학의 발표를 인용, 2일 발표했다. 이 양자암호 통신망 시험은 중국과학원 양자정보중점실험실이 베이징왕퉁(北京罔通)공사의 상업용 광섬유통신망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양자 라우터를 이용, 베이징 시내의 4개 사용자 노드(공중정보망의 데이터 교환점)를 네트워크화해 진행했다. 양자정보중점실험실은 베이징시 중심지인 둥청(東城)구 황청건(皇城根)에 위치한 라우터에서 42.6㎞ 떨어진 둥샤오커우(東小區), 32㎞ 떨어진 난사탄(南沙灘), 그 중간거리인 왕징(望京)과 1대3, 왕징과는 1대1로 '양자 비밀키 분배(QKD)'를 시연했다. 네트워크 통신의 안전을 위해 중계를 거치지 않고 동시에 임의로 복수의 노드에 양자 비밀키를 분배할 수 있는 양자암호 통신망 시험이 국제적으로 공개 보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두 지점 간의 양자암호 통신의 매우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실험실은 지난 2004년 125㎞에 이르는 베이징-톈진(天津) 간의 광섬유통신망을 이용, 두 지점 사이의 QK
일본의 일부 교과서가 정부의 지시에 따라 독도영유권, 위안부 동원, 난징(南京)대학살 등을 애매한 표현으로 기술하거나 삭제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중국 정부는 1일 현재까지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관영 주류 매체를 비롯한 중국 언론도 일본의 2008년판 일부 교과서가 검정과정에서 문부과학성의 지시로 객관적.역사적 사실의 기술을 바꾼 데 대해 아무런 논평 없이 사실만 전하거나 아예 보도 자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인터넷 매체들은 일본 교도(共同)통신을 인용한 관영 신화통신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31일자 기사를 받아 올리고 있으나 대부분은 일본 교과서가 난징대학살 피해자 숫자를 '4만명설', '10만명 이상설'로 기술했다는 내용은 빠졌다. 이들 매체는 "한국 외교통상부가 일본 정부에 독도를 일본 교과서에 자국 영토로 기술하지 말도록 촉구했다"는 신화통신의 보도 내용, 제2차 세계대전 말기 구 일본군에 의한 오키나와(沖繩) 주민 집단자결 강요 부분이 삭제됐다는 내용만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거의 유일하게 베이징신보(北京晨報)는 1일자 국제면에서 '일본 교과서, 난징대학살 피해자 숫자 줄여'라는
중국 중앙기상대는 1일 올 봄 들어 여덟 번째이자 가장 강력한 황사현상은 앞으로 2~3일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부터 2일 오전 8시 사이 신장(新疆) 난장(南疆)분지, 네이멍구(內蒙古) 중서부 및 동부 남쪽 지역, 간쑤(甘肅)성 대부분, 닝샤(寧夏), 산시(陝西), 화북지구 중북부 일부지역, 랴오닝성 서부 등지에 다시 황사가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 가운데 특히 네이멍구 중서부와 닝샤 북부, 간쑤 중서부 등지의 일부 지역에서는 황사 바람으로 시계가 1㎞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일 오전 8시부터 3일 오전 8시까지는 간쑤 중서부, 네이멍구 서부 및 동부 남쪽 지역, 화북지구, 동북지구 서남부 등지에 비교적 가벼운 황사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중앙기상대는 앞서 이번의 여덟 번째 황사에 이어 아홉 번째 황사가 이어질 것이나 아홉 번째 황사 지역은 주로 서북지구, 신장 북부, 네이멍구 서부, 난장분지, 간쑤 중서부, 칭하이(靑海) 서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앙기상대는 그러나 일부 황사 바람이 황화이(黃淮.황허유역과 화이허 유역) 지구와 화북지구 남부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
중국은 55개에 이르는 소수민족 문제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돌발사건 처리에 대비, 소수민족 집단 간의 관계를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29일 전문을 발표한 '소수민족사업 11.5규획'을 통해, 이 모니터링체계가 "민족의 단결과 사회안정, 국가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민족 분열주의를 단호하게 근절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국무원 민족사무위원회 다인주브 옹보인(丹珠昻奔) 부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민족관계는 다민족국가인 중국에 대단히 중요한 정치.사회관계로서 현재 중국 민족관계의 전반적인 상황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다인주브 부주임은 "그러나 각 민족 사이에 존재하는 언어, 문화, 풍속 및 종교 등의 차이와 경제적 이익을 둘러싼 문제로 인해 서로 다른 민족들 간에 약간의 모순과 다툼도 있다"고 일부 소수민족 간의 알력이 없지 않음을 시인했다. 그는 민족관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민족적 원인으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사건 처리를 위한 응급대책을 제정하는 한편 과학적이고 표준화한 민족관계 평가지표 시스템을 확립해 민족관계의 동향과 변화추세 등을 파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와 시스템을 통해 소수민족 업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