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29일 오후 인천 인하대를 방문해 '동북아시대의 국가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전날 청주대와 '신지식인포럼' 특강에 이어 이틀 연속 강연정치 행보다. 인하대는 영국 유학을 마치고 처음으로 교수 생활을 시작한 곳인 만큼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새로운 '스타트 라인'에 선 그로선 의미가 적지않다고 한다. 손 전 지사는 특강에서 "다음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고, 신명을 북돋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이념 편향성 및 지역 구도에 치우친 세력이 아닌 중도세력을 이끌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겠다는 자신의 정치 철학을 부각시키려는 시도임이 물론이다. 또 한나라당 등으로부터 "국민 분열을 심화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자신의 이미지를 차별화하는 한편, 영남권 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호남을 기반으로 한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대표 등을 견제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손 전 지사는 또 "한국 정치를 새롭게 바꿀 새 인물들이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커다란 판을 마련하는데 최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의원은 28일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사용하는 유상 원조의 경우 국내 대기업 3곳이 기금의 절반 이상을 수주하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인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외원조기본법 제정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정부의 원조 예산은 지난해 6천300억원에서 3년간 50% 가량 늘어나 2009년에는 1조원에 달할 전망이나 현재 원조의 수혜자는 전세계 빈곤층이 아니라 한국의 대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권 의원 측이 전했다. 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87년부터 2005년까지 유상원조를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용액 1조5천950억원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가 약 5천억원(27.7%), 옛 대우그룹 계열 또는 관련회사가 약 2천600억원(14.7%), 현대그룹 계열사가 약 2천억원(11%) 상당의 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어 "정부가 2010년에 가입하려는 DAC(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 절반이 100% 무상원조를 실시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유상원조 비율이 80%가 넘고 최빈국 지원은 전체 원조의 25%에 불과하다"면서 "앙상한 원조정책이 개선되지 않으면 원조
`선진평화세력'을 이끌겠다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28일 약 2주만에 강연 정치를 재개한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를 찾아 청주대에서 '글로벌시대의 창조와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서울로 복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국신지식인협회 `2007신지식포럼'의 초청으로 강연을 한다. 앞서 오전에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창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29일에는 한때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인하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새로운 정치'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그가 대중 앞에서 강연이나 공개연설을 하는 것은 산사 칩거 직전인 지난 15일 한나라당의 대선주자 자격으로 동서포럼 초청 특강을 한 이후 13일만이다. 당시 그는 동서포럼 특강에 이어 '전진코리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새 정치질서를 창출해야 한다"는 말을 남긴 뒤 강원도 낙산사로 떠났고, 나흘간의 칩거 끝에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 손 전 지사는 당분간 정치인들과의 만남은 자제하고 각계 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물밑에서 접촉하는 동시에 `강연 정치'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대중에게 계속 각인시킨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손 전 지사는 이날 강연에서 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현재까지 협상된 내용대로 타결될 경우 향후 5년간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최대 11조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민노당이 27일 주장했다. 민노당 `한미 FTA 영향평가팀'은 이날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한미 FTA의 의약품.의료기기 분과 협상의 내용이 미국과 호주의 FTA 수준과 동등하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팀은 "미국 요구대로 허용된 이의신청기구는 약제비적정화방안과 같은 정부 당국의 가격인하 정책을 무력화시킬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 5년간 모두 5조7천646억원을 약제비적정화방안을 통해 절감한다는 계획이지만 미국측의 가격정책 변화 요구에 따라 이 절감분을 국민이 고스란히 부담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가팀은 또 한미 FTA가 현 수준에서 체결되면 신약특허가 5년 연장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제너릭(복제약) 사용 시기가 5년 늦어지게 돼 약제비 청구액이 향후 5년간 5조8천811억원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평가팀은 "(의약 분야에서) 미국은 17개 요구사항을 제시해 대부분 관철한 반면 한국 측은 고작 3개를 요구해 단 하나도 애초 목적대로 관철하지 못했다"면서 "어떤 형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27일 서대문 사무실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북한 핵폐기 전망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손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미FTA를 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국내에 한미FTA 반대 여론이 상당히 높은 만큼 미국이 한국의 내부 사정을 깊이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협상 시한을 들어 한국을 코너로 몰아넣는 인상을 준다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쌀 문제 같이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사안을 제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상 시한과 내용에 대해 미국 정부가 융통성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같은 우려를 본국 정부에 전달해달라"고 덧붙였다. 대선주자중 유일하게 한미FTA 찬성 입장을 분명히 밝힌 그가 미국에 유연한 협상 자세를 주문한 것은 최근 거세지고 있는 한미FTA 반대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민의 정서를 깊이 이해하고 있고 이 같은 정서를 본국 정부에 전달해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역할하겠다"면서도 "한국민도 미국 의회의 법적 협상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새 정치질서 창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구상중인 가칭 '선진평화연대'의 실체 및 실현 가능성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 전 지사 캠프에 따르면 선진평화연대는 `수구보수와 무능한 진보'가 아닌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주도할 탈(脫) 이념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세력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일제시대 신간회와 해방공간에서 여운형, 김 구 등이 추구했던 중도층의 통합을 위한 '정치실험'을 재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연대를 구축해 나가는 방식 역시 실험적이다. 과거처럼 특정 거물급 정치인과 그를 따르는 현역 의원 등이 신당의 깃발을 들고 세를 불리는 것이 아니라 비(非) 정치권인 시민사회, 문화계, 종교계, 재계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먼저 규합해 세력화한 뒤 정치권 인사들은 그 뒤에 합류토록 하는 전략이다. 이 경우 손 전 지사도 기득권을 버린 채 다른 정치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선진평화세력의 후보'가 되기 위해 경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핵심 측근은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정치권 등은 지역이나 이념으로 뭉쳐있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연대'는 각 계층과 전문가 그룹을 대표하는 신망있는 사람들을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여론 지지율과는 달리 UCC(사용자제작영상물) 조회 수에서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6일 현재 UCC 전문사이트 '판도라 TV'의 대선후보 코너에서 손 전 지사의 채널 `Shall We UCC!?'(채널번호 2008번)는 조회수 8천910회를 기록, 8천515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박근혜의 대박채널입니다'(7777)를 근소하게 제치고 1위를 달렸다. 몇달간 여론지지율 1위를 고수해온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MB-TV'(7747)는 3천588회에 그쳐 3위에 처졌다. 이어 김두관(金斗官) 전 행자 장관이 2천840회로 4위,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이 2천665회로 5위에 올랐다. 여론 지지율로는 3~4위권인 손 전 지사가 UCC 조회 수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19일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하면서 '뉴스메이커'로 떠오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이트에서 손 전 지사의 UCC 채널은 탈당 전까지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에 이어 3위로 밀려나 있었으나 탈당 이후 방문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손 전 지사의 한 측근은 "UCC에서 인기가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의원단대표는 26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통합신당모임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단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가 체결되면 농업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어떤 실익이 있느냐를 밝혀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조 제안이 시급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농해수위 등 몇 개 유관 상임위에서라도 (한미 FTA 관련) 청문회가 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덕수(韓悳洙)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그는 "한덕수 내정자가 경제부총리로 재임할 때 한미 FTA 협상을 강력히 추진했고, 체결지원 위원장도 맡았다"며 "총리가 돼서도 지금처럼 한미 FTA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비친다면 분명히 (인준을)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 예정된 남북 제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 6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각당이 함께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권 의원단대표는 이어 식목일 하루 전인 내달 5일 지도부가 개성 인근 야산에서 북측과 공동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이어 5월중에는 대규모 방북단이 백두산을 직항로로 방문
민주노동당은 25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지도부와 당원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저지를 결의했다. 한미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18일째 단식농성중인 문성현(文成賢) 대표는 대회사에서 "우리의 민중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3월30일 협상을 타결한다면 민노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민중의 배반자로 규정하고 타도 투쟁에 나설 것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노 대통령은 독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독재자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는 우리 역사가 증명하므로 우리는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예비후보인 권영길(權永吉), 노회찬(魯會燦), 심상정 의원도 한미FTA 협상 즉각 중단 및 협정체결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핵심측근인 유승민(劉承旼) 의원은 25일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 정두언(鄭斗彦) 의원이 "네거티브에 대한 기대와 최면에서 깨어나라"고 한 것과 관련, "정 의원의 주장은 대선후보 검증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유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를 포함한 우리 쪽에서는 '한 방이면 날라간다'는 말을 한 적도 없다"면서 "정 전 의원의 주장은 검증을 하지 말자는 취지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 전 시장 캠프가 대선후보 검증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결국 정 의원이 하고 싶은 말은 검증 안 된 후보를 내세워 `요행으로 이기면 좋고 지면 그만'이란 심리가 깔려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정 전 의원은 차라리 둘러서 얘기하지 말고 `검증받기 싫다'고 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대선후보 검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한나라당이 검증된 후보를 내세워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 교체를 해내려면 모든 예비후보들이 반드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MBC PD 수첩이 김대업씨를 활용했다'는 정 의원의 주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