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을지의과대학교와 서울보건대 학의 통ㆍ폐합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보건대학은 내년 3월1일자로 폐지되고 통폐합 후 학교 이름은 을지대학교로 변경된다. 서울보건대학은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로 바뀐다. 을지대학교는 기존의 대전캠퍼스와 성남캠퍼스로 나뉘어 운영되며 두 캠퍼스는 200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전캠퍼스는 입학정원이 272명(학부 187명, 대학원 85명)으로 통폐합 전과 동일하며 성남캠퍼스는 통폐합 이전 2천496명에서 통폐합 후 997명(학부)으로 1천499명이 감축된다. 학과도 26개에서 14개로 줄어든다. 대전캠퍼스는 앞으로 의생명 분야를, 성남캠퍼스는 보건계열을 특화해 의료ㆍ보건 실무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번 통폐합은 수도권 소재 전문대학과 지방 소재 대학의 통폐합이 가능하도록 한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 후 최초로 이뤄진 사례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지난해 대학구조개혁 사업 추진 이후 지금까지 12개 대학이 6개 대학으로 통ㆍ폐합돼 전문대 입학정원이 총 8천259명(수도권 6천203명)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선 지난 10월 교육부가 경원대학교와 경원전문대학의 통ㆍ폐합을 승인해 두 학교 역시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06 방과후 학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방과후 학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교육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육부는 올해 방과후 학교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보고했다.이날 소개된 우수사례 가운데 충북 보은군 수정초등학교의 경우 야간까지 학생을 돌보는 `보육원 같은 학교'로 주목을 끌었다. 도서관을 밤 10시까지 개방하는 `밤에도 열린 학교'를 운영하면서 보육 도우미를 활용해 아이들을 돌보고 `일본어ㆍ중국어 교실' `원어민과 놀아요' `책 읽어주는선생님' `영화감상' `음악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부산 우암초등학교는 인근 군부대의 군인들을 강사로 초청해 태권도, 노래, 수학 등을 배우는 `군인 아저씨와 함께 하는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교육복지 실현'을 주제로 14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막한 2006 방과후 학교 페스티벌은 1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방과후 학교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20개의 전시관과 4개의체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성적자료가 공식 발표되기 하루 전 청솔학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과 관련, "일선 고교를 통해 학원측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교육부는 "청솔학원이 경남의 K고등학교 진학지도실에 협조를 요청해 `2007학년도 수능 영역ㆍ과목별 등급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책자를 팩스로 전송받고 이를 활용해 원점수, 백분위 점수 등을 추출해 자료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능성적 자료는 사전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험생 및 관계기관에 배포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해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혼란을 준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사과했다.교육부는 또 "학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는 개인별 성적이 아닌 표준점수 도수분포표로 이 자료는 12일 오전 11시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 자료"라고 덧붙였다.교육부는 경남교육청을 통해 경위를 추가로 파악해 관련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현행 수능성적 통지방식과 관련 제도를 점검,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수능성적은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개별 학생들에게 일제히 통보됐으나 청솔학원은 하루 전날인 12일 낮 수능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를 자사 홈페이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와 탐구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 표준점수가 올라간 반면 수리 나형과 외국어영역은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의 인문계 최상위권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낮아지고 언어와 탐구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보다 평균 5점 정도 하락하고 자연계는 3점 정도 오르며 서울대 의예과는 6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입시기관들은 전망했다. 수리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해 처음으로 수리 가형이 나형보다 높게 나왔지만 중상위권 이하로는 여전히 수리 나형 응시자가 더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능 채점결과와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를 13일 공개하고 이날 오전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 성적을 개별 통지했다. 채점 결과 언어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132점)이 지난해보다 5점 올랐고 반대로 외국어영역은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134점)이 지난해 보다 8점 떨어졌다. 탐구영역은 사탐 윤리가 81점(지난해 71점), 세계지리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3회 대학혁신포럼이 13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열렸다.`희망한국, 대학혁신이 출발점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각 대학 총ㆍ학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사례발표를 한 7개 대학 가운데 대덕대학은 1년을 3개 학기, 1학기는 12주, 수업시간 1시간은 65분으로 운영하는 1년3학기제를 실시하고 매 학기 신청한 강좌의 학점 수에 따라 등록금을 내는 학점당 등록금 납부제를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는 교수들에게 교수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에 대해서는 글쓰기상담 및 훈련 등을 하는 교수학습개발센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발표했다. 성균관대는 수요예측 시스템, 전공별 임용쿼터제 강화 등을 특징으로 하는 차별화된 교수채용 시스템을 운영하고 교원평가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교원 인사관리의 혁신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대는 밀양대와의 통합으로 인한 구조개혁, 포스텍과 영진전문대는 기업과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전주대는 캄보디아ㆍ몽골 등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등이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김신일 교육부총리는 행사에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기된다. 정답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 합산한 원점수는 성적표에는 표기되지 않지만 학생 스스로 채점을 통해 알 수 있다.따라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의 기본 개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지 알 수 있다. ◇ 표준점수 = 현재의 수능은 응시자에 따라 선택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의 불균형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표준점수다.표준점수는 동일한 영역의 시험을 치른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취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에 가깝게 가공해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으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계산해 매겨진다. 따라서 평균점이 낮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점수는 크게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는 크게 낮아진다.탐구영역의 경우 평균이 높은 선택과목에 따라 만점을 받아도 평균이 낮은 다른선택과목에서 두세개 틀린 사람보다 점수가 낮게 나온다. 표준점수 산출 공식은 원점수에서 평균점수를 뺀 뒤 표준편차로 나누고 여기에 20(탐구영역은 10)을 곱한 결과에 100(탐구영역은 50)을
정부가 추진중인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 방침이 전해지면서 교육당국과 교원단체에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교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공무원 연금 개혁 방침이 언론에 보도된 뒤 전국 각지의 퇴직을 앞둔 교원들의 문의전화가 하루 평균 100여통씩 걸려오고 있다.한국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평소같으면 거의 없던 문의전화가 하루 수십통에서 100여통씩 폭주하고 있다"며 "연금제가 바뀌면 언제 퇴직하는 게 유리한지 묻는 상담전화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마침 지금이 각 시도교육청이 교원 명예퇴직을 받고 있는 기간이어서 정년을 2~3년 남겨둔 교원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명퇴 시기가 언제인지 저울질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6일부터 8일까지 초ㆍ중등 교원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데 연금제 개혁 소식 때문에 교사들의 문의가 더욱 쇄도하고 있다"며 "아직 연금법이 확정 안됐기 때문에 교사들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교육청의 경우 작년에 400명이 명퇴를 신청해 모두 수용됐다. 올해에는 317억원 예산을 들여 신청자 가운데 400~500명 가량을 명퇴시킬 예정이다.정년을 2년 반 정도 남겨둔
동물조련과· 테마파크디자인과· 국제소믈리에과…`각양각색'장남장녀· 금연 서약자· 장기기증자· 만학도 등 이색전형도2007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에서는 개성 만점의 이색학과와 전형들이 다수 신설돼 눈길을 끈다.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학과나 전형이 어떤 게 있는지 잘 살펴 `틈새지원'을 노려볼만 하다. ◇ 이색학과 = 주5일제에 따른 여가생활 증가와 최근 `웰빙' `재테크' 열풍을 반영한 학과들이 먼저 눈에 띈다. 대경대는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는 테마파크, 동물원, 수족관 등의 동물 조련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동물조련 이벤트과를 국내 처음으로 신설했다.동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애완동물과나 애완동물관리과(서정대, 대구산업정보대, 동아인재대), 애완동물코디과(공주영상정보대) 등도 주목해 볼만하다.문경대의 테마파크 디자인과 역시 각종 테마파크와 관련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전주기전대는 승마가 대중스포츠로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마필 관리· 번식(혈통보존)· 장제(裝蹄) 등을 가르치는 마사과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했다.청강문화산업대에는 꽃을 이용해 공간을 연출하는 플로랄디자인과를, 문경대학에는 재테크 전문 컨설턴트를 키우는 재테크 정
2007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입학 요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7.0%(1만3천448명) 줄었다는 점이다. 또 원서접수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일을 막기 위해 원서접수 일정을 '군'별로 나눠 마감일이 겹치지 않도록 한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다. 특히 2008학년도 입시부터는 전형내용이 크게 달라지므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올해 최대한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 모집인원 = 수시 비중 확대로 정시모집 인원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07학년도 역시 총 모집인원이 18만7천325명으로 전년도 20만773명에 비해 1만3천448명(7.0%) 줄었다. 이는 우수학생 조기선발을 위한 수시모집 인원 확대와 더불어 각 대학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입학정원을 감축한데 따른 것이다. 전형별로 보면 일반학생전형에서 총 모집인원의 91.55%에 해당하는 17만1천499명을 모집하며 이중 가군이 6만6천70명, 나군이 6만1천603명, 다군이 4만3천826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만5천826명(8.45%)으로 취업자전형이 369명(20개교), 특기자전형 454명(28개교), 대학독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초· 중· 고교의 주5일 수업제를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월2회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토요 휴업일은 시· 도 교육감이 교육· 사회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자체적으로 지정하게 되지만 현재처럼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수업을 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5일 수업은 지난해 월1회에서 올해 월2회로 확대 시행됐으며 교육부는 올해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2007년 이후 완전 주5일 수업제 실시 여부를 검토해왔다. 교육부 김양옥 초중등교육정책과장은 "현재 주40시간 근무제 근로자수가 전체의 29.8%에 불과해 주5일 수업 전면실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면실시 시기는 사회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월2회 토요휴업에 따른 수업시간 감축이 대체로 특별활동, 재량활동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특정영역 수업시간만을 줄이지 않도록 각 학교에 당부할 방침이다. 또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부부 자녀 등 `나홀로 학생'들을 위해 학교 토요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 도서실, 컴퓨터실, 체육관 등의 시설을 적극 개방하도록 했다. 한편 교육부가 9월 현대리서치연구소를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주5일 수업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