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분명한 한계를 노출했다. 대선 직전 민주당 자원 상당 부분이 민주당을 떠났다.박상천 대표는 20일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민주당의 지지기반은 붕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 전력이 상당부분 훼손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선거 막판에 '반이명박 연대'라는 단일화 논의에서 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은 대통합신당 측에 의해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 정동영 후보 측이 단일화 논의 자체를 선거전략적 축면에서 활용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부진한 대선결과에 대한 책임이라는 차원에서 일괄사퇴를 결의 했다고 하지만 어떤 경우도 사람이 바꾸지 않는한 그 밥에 그 나물이 될 수 없에 없고 현재의 민주당 한계를 극복하기는 쉽지가 않다. 이 상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고 해도 민주당 당세를 키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근본적인 수술없이는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은 자멸위기에 직면할 것이 뻔하다. 지금도 수세지만 호남지역에서 대통합신당을 뛰어넘을 수가 없다.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현재의 정치구도를 대폭 바꿔야만 그나마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 냉혹한 현실이다.내년 4월 총선은 노무현 시대 마감 이후에 치뤄
늦은 감은 있지만 민주당이 골수야당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당연한 논리지만 그 동안 민주당은 여당인지 야당이지에 대해 매우 모호한 입장을 취해 왔고, 급기야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라는 명제로 열린당 출신들이 간판갈이를 한 대통합민주신당과 무모한 합당을 모의했다가 대통합신당 측의 약속 위반으로 합당과 후보단일화 시도가 무산된 바 있다.민주당이 12월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골수야당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장은 더 이상 대통합신당측과 손 잡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함과 동시에 이번 대선에서 상황에 따라서는 야권연대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이 골수야당이라면 선거에서 야권연대는 조금도 어색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골수 야당이라는 주장이 진정성을 갑기 위해서는 노무현 정권을 승계하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과 대립각을 확실하게 세울 필요가 있고, 정권연장이 아닌 정권교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이번 대선에 출마한 12명의 후보 중에 정동영 후보만 제외하고 11명의 후보는 사실상 야권에 속한다. 한나라당이 제 1야당이고 무속 이회창 후보 역시 강력한 야권 후보 중의 한 명이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역시
민주당은 지난 5년간 세 번의 배신을 당했다. 2003년 민주당이 똘똘 뭉쳐 당선시킨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해 열린당을 창당한 것이 첫 번째 당한 배신이고, 2007년 열린당이 간판갈이를 하면서 민주당 인사들을 대거 빼내간 대통합민주신당 창당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합훈수가 두 번째 당한 배신이라면 대통령 선거를 30일 남겨놓고 정동영 후보와 통합신당이 민주당과의 합당과 단일화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버린 것이 민주당이 당한 세 번째 배신이다.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당대당으로 합당하고 후보를 단일화 시키자는 민주당과 신당 간의 정치선언문이 정동영 후보와 신당의 일방적인 약속파기로 휴지통으로 들어간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는 비장감이 감돌았다.이인제 후보가 “정동영 후보와는 더 이상 단일화가 없다”고 천명하고, 민주당 독자후보 출마를 선언하는 긴급기자회견장을 민주당 골수 당원 300여명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또 배신당했다”는 분노가 가득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당사 앞에서는 합당 약속을 파기한 정동영 후보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그 자리에서 이인제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이를 지켜보는 당원들
고건 전 총리에게 대선출마를 촉구하는 지지자들이 서울 대학로 뒷 골목에 위치한 고 전 총리 집앞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대통령에 제발 출마해 주십시요'라는 피켓을 들고 밥을 굶어가며 단식농성을 하는 대한민국의 선거풍토는 분명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그러나 이들이 고 전 총리에게 출마를 촉구하는 것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지지자들의 이같은 출마 촉구 과정을 거쳐 기습적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막판 농성을 하는 지도 모른다.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단식농성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통해 투쟁아닌 투쟁에 나선 직접 적인 이유는 비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형편없는 것과 직접 적인 관련이 있다.'청백리 고건 전 총리 대통령 추대모임'이 적극적으로 고 전 총리 집앞을 서성이게 된 것은 최근 한 중앙 일간지가 고 전 총리의 출마를 전제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 전 총리가 비한나라당 후보 중 1위를 했다는 보도와도 관련이있다.문제의 여론조사가 국민여론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라면 고 전 총리 지지자들로서는 속타는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고 전 총리는 집앞까지 찾아와 식음을 폐기하고 사흘째 대선출마를 촉구
진보적 매체비평 전문지 미디어스(http://mediaus.co.kr)의 민임동기 편집장이 네이버의 삼성 비자금 뉴스 편집이 교묘한 양비론으로 일관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진보와 보수 매체 통틀어, 처음으로 포털의 뉴스편집과 경제권력과의 연관성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임동기 편집장은 삼성을 고발한 참여연대와 민변과 검찰 간의 떡값 검사 명단 제출 공방기사를 주요 모니터 대상으로 삼았다. 그가 네이버의 뉴스편집을 교묘한 양비론이라 주장한 근거는 한겨레와 경향의 기사 배치였다. “국내 최대 포털사인 네이버 역시 대다수 신문이 택한 ‘양비론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아니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동안 삼성 비자금 관련 의혹과 관련해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해왔던 경향신문과 한겨레 기사는 메인화면에 배치하지 않고 있다. 참여연대 고발에 대한 검찰의 공식입장이 얼마나 궁색한 지는 오늘자(7일) 한겨레가 지적했지만 이 기사는 네이버로부터 ‘외면’ 받았다. 삼성 비자금 파문이 대선 정국의 주요변수로 등장하고 있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는 내용도 경향신문이 보도했지만 역시 ‘외면’ 받았다“ 특히
한나라당 집권을 막기위해 범여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루면 무조건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막을 수 있을까? 범여권 후보들이 손만 잡으면 범여권 후보 지지 유권자들도 자동적으로 손을 잡을수 있을까?유권자들의 감동과 공감없는 후보단일화는 성공할 수가 없다. 비록 후보들이 권력을 나눠먹기식으로 정치적 연대모색에 성공한다고 할지라도 범여권 지지 유권자들로 부터 공감을 얻어내지 못할 경우 한나라당 집권을 저지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반감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지지자들로 부터 공감을 얻어내는 일이다.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후보단일화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지, 통합신당 지지자들 역시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각 당 지도부는 지지자들의 여론을 객관적으로 조사해서 분석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그러나 현재 각 당의 후보들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민주적 절차를 거친 당론도 확장하지 않는 상태에서 각 후보가 결심만 하면 모든 것이 다 될 수 있다는 식이다. 이같은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범여권 후보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원이나 지
진보좌파적 시민단체의 연합체인 대선미디어연대의 포털 규제 정책에 대해, 중도우파 인터넷신문 연합인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가 적극적인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대선미디어연대는 대선후보진영을 향해 13대 미디어개혁정책을 발표하며, 포털 규제 정책을 내놓았다. 대선미디어연대는 포털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위해 ▲포털 관련 기본법 제정 ▲인터넷 공간의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한 포털의 사회적 책무 부여 ▲언론 중재와 피해구제 대상에 포털 포함 ▲포털의 신문, 방송 및 뉴미디어 진입 규제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미협은, "대선미디어연대가 이런 주장을 내놓은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특히 현재 상임위에 상정된 ‘검색서비스사업자법’‘신문법개정안’과 유사한 취지의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과 포털의 미디어 산업 진입 금지 추진 등은 본 협회의 기존 주장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일이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특히, 인미협이 진보적 성향의 인터넷기자협회와 함께, 입법 발의한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을 상기시키며, "또한 대선미디어연대는 이번에 예고한 대로 하루빨리 포털 기본법을 만들어 본 협회와 함께 국회 상임위에 이미 상정되어 있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가 네이버와 조선일보 간의 편집기록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미협은 오늘 성명서를 발표하여, "이번 논란의 핵심은 네이버의 편집기록이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네이버는 누구든 뉴스편집기록을 볼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또한 인미협은 만약 네이버 측이 이를 거부하면, 뉴스콘텐츠협회 차원에서 논의하여, 편집기록이 조작된 혐의가 보이는 문서 공개, 국정감사 대상,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한나라당의 장윤석 의원실은 10월 22일 언론중재위 국감 때, 네이버와 다음의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 이번 네이버의 편집기록 조작 건 및, 포털의 뉴스편집기록 공개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네이버는 뉴스편집 관련기록을 모두 공개하라! 조선일보의 염강수 기자는 지난 9월 12일 자 기사에서 네이버의 뉴스 제목 변경 사실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지난해 9월 1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 과정에서 주요 현안이었던 저작권법 강화에 대해 경향신문은 ‘한미FTA 방송·통신·인터넷 개방 비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뉴스화면에서 이를 메인뉴스로
이명박은 네이버를 평정했다? 대선을 앞두고 포털 사이트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이명박 캠프의 진성호 뉴미디어분과 간사가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주관한 뉴스콘텐츠저작권협의체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네이버는 공정성에 문제가 없고, 다음은 예의 주시해야한다”고 발언한 것. 친노 및 친포털 매체 미디어오늘은 한 참석자라는 익명의 이름으로 이를 보도했다. 특히 한 참석자는 진성호 간사가 “네이버는 평정했는데 다음은 폭탄”이라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진씨는 “그런 과격한 발언은 한 적이 없으며, 당시 간담회에서 ‘네이버는 댓글을 바꿔 공정성에 문제가 없고, 다음은 댓글 시스템도 그대로이고 블로그가 남아있기 때문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포털의 정치적 평향성 문제는 하루이틀 논의된 사안이 아니다. 특히, 조중동 등 유가신문 시장을 죽이는 정책으로 일관한 노무현 정권 하에서 포털은 최대 수혜자였다. 노무현 정권이 강력한 신문규제 정책을 쓰면서, 포털의 언론행위에는 단 한 가지의 규제 조치도 취하지 않는 사이, 포털은 언론의 최대 권력으로 등장했다. 특히, 미디어다음의 경우, 가장 강력한 친노매체의 역할을 하며
친노세력의 단일화 카드 소멸, 민주당 후보와 문국현 후보 막판 단일화 중요열린당이 해체된 후 사실상 재창당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군의 당내 경선이 친노후보군과 비노후부군으로 사실상 압축됐다.한명숙 후보와 유시민 후보가 조기에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고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통합신당 후보군은 친노후보 이해찬 1명에 정동영 손학규 비노후보 2명 구도로 재편됐다.친노후보군이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당내에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후보를 친노로 구분 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동영과 손학규 후보는 친노후보와는 정치적 이념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반노, 또는 최소한 비노 후보군으로 이미지를 본의 아니게 확보한 셈이다.당내경선이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유시민 한명숙 등 친노후보군들이 이해찬 후부를 적극지지하면서 이해찬 후보가 당내 1위를 확보할 기미가 보일 경우 비노 후보로 입지를 확보한 정동영 손학규 후보가 비노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게 됐다.대통령 선거 본선이 1대1 구도가 돼야 한다는 논리는 당내 후보 경선도 1대 1구도가 가장 바람직 하다는 논리를 갖게 된다.만약 손학규 정동영이 참여정부와의 단절, 또는 참여정부와의 전략적 차별화를 기치로 비노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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