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집권을 막기위해 범여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루면 무조건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막을 수 있을까? 범여권 후보들이 손만 잡으면 범여권 후보 지지 유권자들도 자동적으로 손을 잡을수 있을까?유권자들의 감동과 공감없는 후보단일화는 성공할 수가 없다. 비록 후보들이 권력을 나눠먹기식으로 정치적 연대모색에 성공한다고 할지라도 범여권 지지 유권자들로 부터 공감을 얻어내지 못할 경우 한나라당 집권을 저지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반감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지지자들로 부터 공감을 얻어내는 일이다.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후보단일화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지, 통합신당 지지자들 역시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각 당 지도부는 지지자들의 여론을 객관적으로 조사해서 분석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그러나 현재 각 당의 후보들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민주적 절차를 거친 당론도 확장하지 않는 상태에서 각 후보가 결심만 하면 모든 것이 다 될 수 있다는 식이다. 이같은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범여권 후보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원이나 지
진보좌파적 시민단체의 연합체인 대선미디어연대의 포털 규제 정책에 대해, 중도우파 인터넷신문 연합인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가 적극적인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대선미디어연대는 대선후보진영을 향해 13대 미디어개혁정책을 발표하며, 포털 규제 정책을 내놓았다. 대선미디어연대는 포털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위해 ▲포털 관련 기본법 제정 ▲인터넷 공간의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한 포털의 사회적 책무 부여 ▲언론 중재와 피해구제 대상에 포털 포함 ▲포털의 신문, 방송 및 뉴미디어 진입 규제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미협은, "대선미디어연대가 이런 주장을 내놓은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특히 현재 상임위에 상정된 ‘검색서비스사업자법’‘신문법개정안’과 유사한 취지의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과 포털의 미디어 산업 진입 금지 추진 등은 본 협회의 기존 주장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일이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특히, 인미협이 진보적 성향의 인터넷기자협회와 함께, 입법 발의한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을 상기시키며, "또한 대선미디어연대는 이번에 예고한 대로 하루빨리 포털 기본법을 만들어 본 협회와 함께 국회 상임위에 이미 상정되어 있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가 네이버와 조선일보 간의 편집기록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미협은 오늘 성명서를 발표하여, "이번 논란의 핵심은 네이버의 편집기록이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네이버는 누구든 뉴스편집기록을 볼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또한 인미협은 만약 네이버 측이 이를 거부하면, 뉴스콘텐츠협회 차원에서 논의하여, 편집기록이 조작된 혐의가 보이는 문서 공개, 국정감사 대상,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한나라당의 장윤석 의원실은 10월 22일 언론중재위 국감 때, 네이버와 다음의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 이번 네이버의 편집기록 조작 건 및, 포털의 뉴스편집기록 공개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네이버는 뉴스편집 관련기록을 모두 공개하라! 조선일보의 염강수 기자는 지난 9월 12일 자 기사에서 네이버의 뉴스 제목 변경 사실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지난해 9월 1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 과정에서 주요 현안이었던 저작권법 강화에 대해 경향신문은 ‘한미FTA 방송·통신·인터넷 개방 비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뉴스화면에서 이를 메인뉴스로
이명박은 네이버를 평정했다? 대선을 앞두고 포털 사이트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이명박 캠프의 진성호 뉴미디어분과 간사가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주관한 뉴스콘텐츠저작권협의체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네이버는 공정성에 문제가 없고, 다음은 예의 주시해야한다”고 발언한 것. 친노 및 친포털 매체 미디어오늘은 한 참석자라는 익명의 이름으로 이를 보도했다. 특히 한 참석자는 진성호 간사가 “네이버는 평정했는데 다음은 폭탄”이라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진씨는 “그런 과격한 발언은 한 적이 없으며, 당시 간담회에서 ‘네이버는 댓글을 바꿔 공정성에 문제가 없고, 다음은 댓글 시스템도 그대로이고 블로그가 남아있기 때문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포털의 정치적 평향성 문제는 하루이틀 논의된 사안이 아니다. 특히, 조중동 등 유가신문 시장을 죽이는 정책으로 일관한 노무현 정권 하에서 포털은 최대 수혜자였다. 노무현 정권이 강력한 신문규제 정책을 쓰면서, 포털의 언론행위에는 단 한 가지의 규제 조치도 취하지 않는 사이, 포털은 언론의 최대 권력으로 등장했다. 특히, 미디어다음의 경우, 가장 강력한 친노매체의 역할을 하며
친노세력의 단일화 카드 소멸, 민주당 후보와 문국현 후보 막판 단일화 중요열린당이 해체된 후 사실상 재창당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군의 당내 경선이 친노후보군과 비노후부군으로 사실상 압축됐다.한명숙 후보와 유시민 후보가 조기에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고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통합신당 후보군은 친노후보 이해찬 1명에 정동영 손학규 비노후보 2명 구도로 재편됐다.친노후보군이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당내에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후보를 친노로 구분 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동영과 손학규 후보는 친노후보와는 정치적 이념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반노, 또는 최소한 비노 후보군으로 이미지를 본의 아니게 확보한 셈이다.당내경선이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유시민 한명숙 등 친노후보군들이 이해찬 후부를 적극지지하면서 이해찬 후보가 당내 1위를 확보할 기미가 보일 경우 비노 후보로 입지를 확보한 정동영 손학규 후보가 비노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게 됐다.대통령 선거 본선이 1대1 구도가 돼야 한다는 논리는 당내 후보 경선도 1대 1구도가 가장 바람직 하다는 논리를 갖게 된다.만약 손학규 정동영이 참여정부와의 단절, 또는 참여정부와의 전략적 차별화를 기치로 비노 또는
'중도개혁 대통합'을 주장해온 민주당이 열린당 출신들의 '무조건 대통합'에 반대함에 따라 범여권 통합문제는 '단일정당 단일후보' 구상이 빗나간 후 이제 '막판 후보단일화' 가능성 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신당)과 민주당이 각각 본격적인 당내경선에 들어가면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각 당 후보들의 막판 후보단일화는 보는 시각차가 드러나고 잇다.먼저 통신당 후보들은 대체적으로 막판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들은 통신당 후보와의 막판단일화를 중요한 중간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추세다.조순형 후보의 경우 "범여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가 (열린당 출신 후보를)이길 수 있다"면서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는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이인제, 신국환, 김민석 후보 역시 민주당 후보로 선출 된 이후 다시 통신당 후보와 준결승전(막판후보단일화)을 거쳐 한나라당 후보와 본선에서 일전을 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까지 통신당과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신당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한 상태다.그러나 통신당 후보들은 막판 후보단일화에 대해 대체로 거쳐야 할 과정이
KBS에서 인기리에 방송되는 역사드라마 대조영을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대조영의 유인책이 그것이다. 소수의 대조영 군사는 당나라 대군을 상대할 때마다 유인책을 자주 쓴다. 대조영 군사들이 매복하고 당나라 대군을 골짜기로 유인해서 작살내는 병법이다. 유인책 중에는 당나라 성으로 가짜사신(전령)을 보내 당나라 군사들을 통째로 데리고 나오는 과감한 병법도 있다. 숫적으로 적은 대조영 군사들이 당나라 대군을 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전술이다.민주당과 민주당 조순형 후보의 대권전략은 한마디로 대조영의 유인책과 매우 흡사하다. 원내의석 9석, 국민여론지지도 5%의 초미니 정당인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대권에 출마하면서 덩치 큰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것이 병법으로 풀자면 대조영의 유인책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조 후보가 덩치 큰 통합신당 후보로 친노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도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이나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필연적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심지어는 후보단일화를 이룬 후에 통합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도 있다는 뉘앙스까지 슬슬 흘린다.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와 양자구도를 형성해야 그나마 한판 붙어불
김한길 의원 등 열린당 탈당파가 통합민주당을 탈당해 통합민주당 34석의 원내의석이 9석으로 줄어든 그 시각 서울 효창공원내에 있는 백범기념관에는 3천여명의 민주당 당원들이 민주당 사수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열린당을 위장 탈당해 민주당과 위장합당 한지 1달만에 본색을 드러내고, 다시 열린당 본거지인 제 3지대로 가기 위해 통합민주당에 집당탈당계를 제출한 같은 시간에 서울지역 민주당 당원들이 모여 민주당 사수를 위한 뜨거운 결의를 다진 것이다. 조순형, 이인제, 김영환 등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천 대표는 "민주당은 잡탕식 통합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천명하고, 제 3지대 인사들이 민주당이 주장하는 중도대통합을 거절할 경우 민주당은 민주당 만의 독자경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당원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통합논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조건은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열린당과 당 대 당 통합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한 박 대표는 12월 대선에서 민주당 만의 독자후보를 선출해 막판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이 경우 민주당 후보가 제 3잡탕당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맞붙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당, 실패한 열린우리당 노선 계승해서는 안돼 조순형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대통합이 물거품될 상황에서, 또 다른 통합민주당의 대선후보 신국환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대통합을 책임지고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국환 후보는 뉴민주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상천 대표가 신당의 대표가 되어, 통합민주당 중심의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열린우리당의 분명하고 책임있는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도원: 대통합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혼란스러워한다. 신후보의 입장은 어떤가? 신국환: 우선, 형식과 절차를 떠나,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신당에 합류하는 세력들이 과거 실패한 열린우리당의 좌파이념 노선과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 그게 우선이다. 정: 현재까지 제3신당, 미래창조대통합신당에서 그러한 입장이 나오고 있지 않다. 신: 열린우리당이 신당에 참여한다면, 과거 분당과 국정실패에 대해 분명하고 책임있는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 나라도 나서서 사과를 받아내겠다. 정: 열린우리당 내, 유시민 등 친노세력은, 참여정부를 성공적으로 계승하는 신당에만 참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사과 전제로 해원상생의 위대한 길로 나아가야 신: 만약
조순형 의원이 대권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22일 오전 11시 30분 민주당 1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감담회 형식을 통해 이번 대선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그동안 당 안팎에서 대선 출마를 권유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더 이상 주변의 권유를 거절하기가 어렵다면서 대선출마를 적극 검토해 왔다. 조의원은 "개인 보다는 당을, 당보다는 국가를 위해서 살아야한다"는 선친 조병욱 박사의 가르침을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왔다고 소개하고 자신의 대선출마가 개인 보다는 당을 위해 출마결심을 하게됐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대선출마결심의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없는 불임정당"이라는 말을 들어왔다면서 자신의 출마가 통합정국에서 어려움에 처한 민주당의 입지를 확고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음을 시사했다.특히 조 의원은 무원칙한 대통합으로 범여권 후보경선이 전개될 때 자신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자신은 통합민주당 당내 후보경선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의원은 자신의 출마가 정권교체를 위한 것이냐, 정권재창출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정권재창출은 분명히 아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인간에게는 개인마다 그에 걸맞는 격이 있다. 시골 면장에서 부터 시장 군수 도지사, 그리고 국회의원과 대통령도 그에 맞는 격이 있다는 것이다. 종종 격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할 경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게 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훈수정치에 말들이 많다. 김 전 대통령은 지금 열린당과 민주당을 향해 대통합 단일정당을 만들라고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열린당 출신 정치인과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이 줄지어 김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범여권 대통합'이라는 김 전 대통령의 메세지 강도가 높아가고 있다. 한나라당 등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같은 김 전 대통령의 훈수정치에 대해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대통령까지 지낸 분이 국내 현실정치에 너무 깊숙하게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일부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권에 대한 언급을 조언이니 훈수이니 수렴청정이니 하는 것으로 비판한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정신적 지수로 생각해온 민주당 일각과 민주당 지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훈수정치에 대해 불만이 많다. 모두가 대통령까지 지내신 분이 너무 정파적인 정치적 입장을 표출하고 있
금일 오후 2시, 민주당 당사에서 박상천 대표의 긴급기자회견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이낙연 김효석 등등이 민주당 탈당을 기정사실화 한 가운데 뒤 숭숭한 당내 분위기와 맞물려 박 대표가 또 다시 한발 뒤로 물러서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앞섰다.이미 언론에서는 통합민주당이 제 3지대에 나갈 것이란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실로 오랜만에 여의도 당사를 찾았다. 14층 대회의실에는 기자들도 많이 왔지만 기자들 보다 더 많이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민주당 지역 운영위원장들이었다.오후 2시, 예정된 박대표는 현장에 있지 않고 지역운영위원장들의 토론회가 시작됐다.토론 분위기는 제 3지대 대통합이 아닌 민주당 중심의 중도개혁 대통합 기조를 조금도 흔들림없이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됐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을 지킨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한쪽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한 이낙연 김효석 신중식 채일병 의원에 대한 비난도 있었다.2시 30분, 박상천 대표와 이인제 의원, 최인기 의원, 신낙균 최고위원이 14층에 도착, 지역운영위원장 토론장에 합류했다.토론회 진행자는 박 대표에게 마이크를 넘겼다.박 대표 발언 요지는 민주당은 흔들림없이 중
열린당을 탈당한 '김한길 신당'이 민주당에 합류, 신설합당 방식으로 태동한 34석의 통합민주당은 김효석 이낙연 의원등이 제 3지대로 탈당하고 다시 김한길 신당출신 의원들도 대거 제 3지대로 다시 이동할 것이 확실함에 따라 통합민주당은 34석의 원내교섭단체 에서 다시 20석 미만의 비교섭단체로 전락할 상황에 직면 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의석수 기준으로 볼때 민주당은 통합 논의 이전상태로 돌아가고 열린당의 경우 3지대로 이동한 탈당파와 기존 열린당에 잔류하는 친노직계로 양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통합민주당 지도부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17일, 뉴민주닷컴과 전화통화에서 "김효석 이낙연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제 3지대로 나가고, 김한길 신당 출신 의원 다수가 다시 통합민주당을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민주당은 다시 비교섭단체로 남아 민주당 독자생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통합민주당이 다시 분당의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주당에 남아있는 정통민주당 인사들은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민주당 독자 대선후보 선출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민주당의 위기상황에서 조순형 의원이 대선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역시 유시민은 유시민이었다. 14일 참평포럼에서의 유시민의 논리는 간단하면서도 명료했다. 김대중 정권 5년과 노무현 정권 5년을 승계할 세력이 대통합을 해서 12월 대선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 중에서 한쪽이라도 부정한 세력은 대통합에 나설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대통합의 목적이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연장 정권재창출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치도 틀림이 없는 딱 맞는 말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이번 선거에서 잃어버린 10년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야당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논리다.유시민의원을 중심으로 열린당 친노직계세력은 정권연장을 주장한다. 정권연장의 논리 속에는 노무현 정권을 성공한 정부로 평가하고 이를 승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 역시 당연한 주장이고 한치도 틀림없는 맞는 말이다. 문제는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야당이면 정권교체를 주장해야 하고, 여당이면 정권승계를 주장해야 한다. 이 속에 답이 들어있다. 한나라당에 정권을 내어주어서는 안된다며 반한라당 대통합을 주장하는 논리 속에는 민주당은 분명한 여당이다. 이 논리라면 노무현 참여정부를 승계해야 한다. 노무현정부를
통합민주당 대선후보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 안팍에서 대선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 받고 있는 조순형 의원(서울성북, 을)이 조만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조순형 의원의 움직임에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전직 민주당 당직자 P씨는 10일 뉴민주닷컴과 통화에서 조순형 의원이 올 12월 대선과 관련 출마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결론은 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통힙민주당 한 인사도 최근 조순형 의원이 국회도서관에서 역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자료를 탐독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역대 대선에서 후보들의 선거공약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회 조순형 의원실과 교류가 활발한 통합민주당 모 의원실 한 보좌관은 조순형 의원의 대권출마 움직임과 관련한 뉴민주닷컴의 질문에 "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현 시점에서 구체적 증거를 말할 수는 없지만 조순형 의원 주변 움직임을 감안할 때 조만간 대선출마와 관련한 입장표명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조 의원은 최근 주변으로 부터 강력한 대권출마 권유를 받고 있으나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