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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 해도, 지지자 통합 어려울 수도

정치권 권력 나눠먹기식이면 오히려 유권자들 화낼 것


한나라당 집권을 막기위해 범여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루면 무조건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막을 수 있을까? 범여권 후보들이 손만 잡으면 범여권 후보 지지 유권자들도 자동적으로 손을 잡을수 있을까?

유권자들의 감동과 공감없는 후보단일화는 성공할 수가 없다.
비록 후보들이 권력을 나눠먹기식으로 정치적 연대모색에 성공한다고 할지라도 범여권 지지 유권자들로 부터 공감을 얻어내지 못할 경우 한나라당 집권을 저지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반감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지지자들로 부터 공감을 얻어내는 일이다.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후보단일화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지, 통합신당 지지자들 역시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각 당 지도부는 지지자들의 여론을 객관적으로 조사해서 분석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 각 당의 후보들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민주적 절차를 거친 당론도 확장하지 않는 상태에서 각 후보가 결심만 하면 모든 것이 다 될 수 있다는 식이다. 이같은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동의를 전제로 해야한다. 그래야 후보단일화가 됐을 경우 지지자들이 투표로 참여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뉴민주닷컴이 뉴민주닷컴 독자들만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는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과 후보단일화 없이 민주당 독자후보로 본선에 참여해야 한다느 의견이 비슷한 수치로 나오고 있다. 비록 많은 숫자가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비율상 비슷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3년 민주당 분당 이후 그리고 지난 8월 민주당 2차 분당 이후, 현재까지 민주당에 남아있는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통합신당에 대한 배신감은 그대로 남아있다. 그들 중에는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후보단일화를 이뤄내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을 경우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상당수 존재한다.

때문에 지지자들의 동의와 참여를 무시하고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만을 앞세우고 무리하게 단일화를 추진할 경우 자칫 역풍을 만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 이인제 후보,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 그리고 잠재적 통합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문국현 예비후보는 모두 '나에게로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물론 단일화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초반의 전략차원 이지만 후보들 간의 지나친 초반작전이 지지자들의 분열을 자극할 수도 있다. 분열된 지지자들을 다시 한 팀으로 묶어 내는 일은 후보 개인 간의 화해와 협력 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단일화, 지지자들도 참여하는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일화에 대한 원칙이라도 가능한 빨리 정해 놓고, 만들어진 틀 속에서 서로 선의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통합신당 당내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에게 패한 친노그룹들이 상당수 통합신당 후보를 떠나 제 3의 후보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친노후보였던 이해찬 후보가 당내경선에서 패하고 정동영 후보를 돕는다고 선언할지라도 이해찬 후보를 지지했던 친노그룹 지지자들이 이해찬 후보의 '정동영 돕기노선'을 따르지 않고 다른 당 후보에게 눈길을 던진다는 것이다.

범여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후보간 참여와 승복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지자들의 참여와 승복이다.따라서 각 당은 단일화에 대한 각 당의 지지자들 여론을 민주적 절차를 통해 반드시 수렴해야 한다.

[先進정치 남북通一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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