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지도부가 정동영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재보선 공천을 배제한 논리는 "민주당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고, 더 구체적으로는"재보선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자 하는 선거전략에 맞지 않는다"였다.정동영 전장관이 고향에 출마할 경우 부평을 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을 앞세웠다. 그러나 정 전 장관은 자신의 전주 출마가 부평을 선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재보선 선거대책본부장이 돼서 부평을 선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었다.결과적으로 민주당 후보는 부평을에서 여유있게 당선됐다. 정동영 전 장관이 민주당 공천도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정동영 출마가 부평을 선거에 조금도 악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선거결과로 입증됐다. 민주당 지도부가 정동영이 출마를 안했다면 부평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더 큰 표차이로 당선됐을 것이라고 주장할지는 모르지만 선거 후 그 누구도 정동영 출마가 부평을 선거나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당선에 악영향을 주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재보선을 앞두고 정동영 전 장관의 전주출마를 반대했던 당 지도부의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부평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낙선했다면 그 책임을 모두 정동영에게
부평서 MB심판, 전주서 정세균 탄핵, 전남광주서 민주당 외면 당하다. 4.29재보선이 끝났다. 부평을 국회의원과 시흥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민주당은 '수도권 완승'이라는며 감격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가 표정관리하면서 '수도권 승리'자축을 강조할 수록 그 뒷면에 숨겨져 있는 어색함이 보인다. 4.29재보선 승리 자축이 아닌 '수도권 승리'라는 반쪽표현을 사용하면서 '호남패배'에 대해서는 일절 말이 없다. 마치 호남에서는 이번에 아무런 선거가 없었던 것처럼. 민주당 지도부는 과연 부평으로 호남 전체를 덮을 수가 있을까? 민주당 개혁, 민주당 쇄신, 강한민주당을 주장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전 장관이 전주덕진에서 72% 득표로 당선됐고, 고작 10여일 선거운동한 정치신인 신건 전 국정원장이 정동영과 무소속 연대로 50% 득표로 당선된 사실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말하고 싶지 않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래서 수도권 완승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마치 전주에서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의 민주당 성적표는 '호남참패 수도권 선전'이 정확한 채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도부는 호남참패 성적표를 모른체
▲ 집안싸움은 집안싸움으로 끝나야 한다. 전주 덕진 선거구에서 경쟁 중인 정동영 무소속 후보와 김근식 민주당 후보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민주.com 집안싸움과 집 밖싸움은 달라야 한다. 집안싸움은 식구끼리 싸움이기 때문에 남들과의 싸움 보다는 그리도 좀 질서가 있어야 한다. 물론 싸움의 당사자 들이야 사생결단의 싸움이지만 직접적인 싸움의 당사자가 아닌 다른 식구들의 입장에서는 집안싸움 이후도 긴 안목에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지난 16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경주선거 현장을 찾았다. 자당의 정종복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것이다. 경주는 지금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치열한 전투를 치루고 있다. 정수성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와 친한 인사라고 해서 친박후보로 불리운다. 전주 선거판에서 무소속정동영과 민주당 김근식 후보의 격돌을 민주당 집안싸움이라고 하듯이 경주도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친박 무소속 정수성 후보의 격돌을 한나라당 집안싸움이라고 부른다. 여야 각 당의 집안싸움 현장이 전라도 전주와 경상도 경주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두 곳의 싸움 형태는 크게 차이가 난다. 두 지역 무소속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후
정당판 정치는 언제나 비주류와 주류의 경쟁판이다. 주류와 비주류의 경쟁관계는 상황에 따라 치열해지기도 하고 느슨해 지기도 한다. 한나라당의 경우 흔히 말하는 '친박'과 '친이'라는 비주류와 주류가 있다. '친이'는 기본적으로 야당을 상대하지만 '비주류'는 야당 보다는 늘 주류를 공격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민주당도 그렇다.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한 주류는 여당인 한나라당 공격을 1차적 과제로 삼지만 당권에서 소외된 비주류는 당권파를 1차적인 목표로 설정해 상황에 따라 그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주류와 비주류가 첨예한 대립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동영 공천파동 때문이다. 정동영 공천에 반대한 당권파인 주류는 이번 재보선 의미를 이명박 정권 심판으로 몰고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정동영 공천에 찬성한 비주류는 당권파, 즉 정세균 지도체제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이번 재보선을 내심 몰고가고 싶어한다. 정동영이 민주당 공천에 배제돼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민주당은 지금 무소속 정동영 지지파와 반대파로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다. 현역의원들도 그렇고 지지자나 당원들도 마찬가지다. 정동영 공천배제를 밀어부친 정세균 당대표가 이번 정동영 공천배
3통합신당에 합류할 것인가 아니면 민주당 독자경선을 추진할 것인가로 고민에 빠져 있는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31일 처음으로 민주당 독자경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박 대표의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통합민주당도 제 3신당에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는 김한길 대표의 발언에 반박하면서 제 3신당은 도로열린당이며 열린당 이미지로는 미래가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같은 박 대표의 독자경선 검토 발언은 뒤늦게 대선출마를 선언한 조순형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예상 보다 폭발력을 보이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조 의원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예상 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언론들은 제 3통합신당에 대해 차가운 비판을 연일 쏟아내고 잇는 반면 조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호평하면서 여론조사 변동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본지는 31일 오후 조순형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김경재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나 민주당의 입장을 들었다. 김 최고위원은 "제 3지대 신당은 열린우리당 세탁소에 불과하지만, 세탁조차 불가능할 것"이라
대표적인 친노무현 - 친포털 매체 미디어오늘(대표 현이섭)의 검색사업자법 왜곡보도 건이 결국 언론중재위로 넘어갔다. 검색사업자법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 이하 인미협)는 7월 11일 수요일까지, 왜곡보도 관련 공식질의에 해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미디어오늘 측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에, 인미협 측은 이미 미디어오늘 측의 답변이 없을 거라 예상하고, 10일 오후 언론중재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신청자 명은 인미협의 지민호 회장이고, 정정보도와 반론보도 양자 모두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미협의 변희재 정책위원장은 “법에 대한 기본 상식만 있으면, 명백한 왜곡보도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정도이다. 언론비평을 전문으로 하는 매체가 자신들의 왜곡보도에 대한 반론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건 심각한 자기 모순”이라며 미디어오늘 측을 비판했다. 전경웅 사무국장 역시 “미디어오늘이 친포털 보도로 일관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수준일 줄은 몰랐다”며, “향후 포털 문제 해결에 미디어오늘이 이런 식의 왜곡보도로 여론을 조작할 가능성이 높으니 이번 건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디어오늘은 문제의 왜곡기사, 를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합치면 과반수 넘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포털 및 언론대책 특별팀을 준비하고 있어, 언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움직인 쪽은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은 이주영 정책위원장이 팀장을 맡는 포털 TF팀 구성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포털 관련 법안을 제출한 김영선 의원실은 "당 차원에서 논의된다면 입법이 훨씬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포털 TF팀은 현재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산발적으로 발의한 포털 관련 입법안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새로운 법안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다. 통합민주당 역시 포털 및 언론 대책팀을 구성할 것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선거 때마다 홍보 책임을 맡아왔던 김경재 최고위원은 “이번 대선 때 인터넷여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현재는 거대 포털의 뉴스팀 몇몇이 이를 좌지우지 한다. 법과 제도 개선은 물론 다양한 조치들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포털 관련 입법 활동을 하고 있는 인터넷미디어협회 지민호 회장이 김경재 최고위원에게 직접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자, “당차원은 물론 시민사회와도 연계하여,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인터넷언론이 좌
인터넷미디어협회(인미협), 인터넷기자협회,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실이 발의할 예정인 '검색서비스사업자법'에 대해, 친노무현-친포털 매체 미디어오늘(mediatoday.co.kr)의 이선민 기자가 왜곡 음해 보도한 것에 대해, 빅뉴스의 조현우 기자가 미디어오늘 측에 반론 글을 보냈으나, 아무런 해명없이 게재되지 않았다. 빅뉴스의 조현우 기자는 "나는인터넷미디어협회 소속사 기자이자, 안티포털 운영자이며, 입법 과정에 참여했으므로 충분히 반론을 할 자격이 있다"며 반론글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미디어오늘 측은 조현우 기자의 반론글에 대해 그 어떤 답변도 없이 게재를 하지 않았다. 이에 입법 발의를 주도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는 7월 6일 확대운영회의 직전, 변희재 정책위원장, 전경웅 사무국장 및 회원사들과 노골적으로 친 포털 편파보도를 일삼는 미디어오늘 문제를 논의했다. 미디어협회 측은 일단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미디어오늘의 현이섭 사장 앞으로 협회의 검색서비스사업자법안에 대한 악의적 왜곡보도를 해명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변희재 정책위원장은 "최소 10곳 이상의 사실왜곡을 통해, 우리의 법안이 정치적 목적과 흥행을
네이버 상반기 최악의 해 보냈다 최근 공정거래위 조사, 명예훼손 판결 패소, 음란물유포 판결 패소, 국세청 조사, 포털을 겨냥한 검색사업자법, 신문법 개정안 발의, 온신협의 뉴스검색DB 삭제 요구 등 끊임없는 외부의 공격에 시달려온 네이버가 여론을 잠재우려 발빠르게 뛰고 있다. 네이버 측의 언론계 출신은 한종호 이사와 홍은택 이사 등은 이번 주 인터넷 및 전문지 기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또한 7월 4일에는 최휘영 대표가 직접 일간지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네이버로서는 언론의 공격을 일단 기자들과의 접촉으로 무마시켜보겠다는 전략을 세운 듯하다. 그러나 7월 4일 최휘영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임기에 대한 묘한 발언을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자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능력이 부족해 일을 못해 쫓겨나거나 지쳐서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겠고 후자라면 어려가지 생각을 한다. 훗날 그 때 지쳐 나가떨어지는 바람에 NHN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소리를 듣는 게 과연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산규모 8조원의 대표적 인터넷기업의 CEO가 기자들 앞에서 함부로 ‘나가떨어진다’느니 ‘ NHN이 무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