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의원들이 11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의 연루 의혹을 집중 제기하는 과정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소란이 빚어졌다. 먼저 우리당 박영선 의원이 총대를 멨다. 오후 대정부질문이 속개되자마자 첫 질의자로 나선 박 의원은 검찰과 금융감독원에서 입수한 각종 도표 및 사진자료를 본회의장 전광판을 통해 공개하며 이 전 시장 주가조작 연루의혹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방송기자 출신의 박 의원은 마치 고발 리포트를 하듯 주가조작 사건의 개요를 설명한 뒤 주가조작을 주도한 BBK투자자문사와 이 전 시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LKe뱅크와의 관계, 이 전 시장 캠프의 핵심인물들이 BBK에서 근무했다는 점을 주가조작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열거했다. 그는 이어 한덕수 총리와 김성호 법무장관을 차례로 불러낸 뒤 "주가조작 사건은 기소중지 상태이고 검찰수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이 전 시장 자신은 무혐의라고 하고, 주가조작과 관련없다고 얘기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고 추궁한 뒤 국정조사, 청문회실시, 특검제 도입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이어 공세의 바통을 이어받은 송영길 의원도 "BBK투자자문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간에 검증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도 11일 국회 정치.외교분야 대정부질문을 계기로 한나라당 대선주자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공세에 가세했다. ◇`대정부 질문' 전략적 파상공세 = 우리당의 검증 `칼날'은 여론 지지도 선두주자인 이 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대선후보 정책토론회를 착실히 진행 중인 가운데 대선후보 경선의 장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우리당은 이 전 시장 `독주 구도'에 어떤 식으로든 제동을 걸어야 할 처지. 이에 따라 우리당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대정부 질문이라는 `호기'를 활용, 이 전 시장에 대한 갖가지 의혹을 집중 제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당은 의원 개인별로 보유하고 있던 `이명박 X파일'을 수집하고, 저격수로 자처하고 나선 당소속 의원들은 지도부와의 교감 하에 이 전 시장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송영길(宋永吉), 박영선(朴映宣) 의원이 이 전 시장의 BBK 주가조작사건 관여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12일 경제분야, 13일 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는 각각 조경태(趙
민주당 최인기(崔仁基) 부대표는 11일 "중도통합민주당은 국민의 여망에 따라 중도개혁진영의 대통합을 통해 대선 단일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최 부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통합으로 탄생하는 중도통합민주당은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에 앞장서겠다. 중도개혁세력들은 모두 통합민주당으로 모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구세력인 한나라당은 치명적인 도덕적 결함과 60, 70년대식 낡은 정책 패러다임으로 인해 국가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없다"며 "적어도 앞으로 10년 정도는 87년 6월항쟁 정신을 올곧게 계승한 중도개혁세력이 정권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위업을 계승 발전시키고 6월 항쟁의 정신을 구현하는 정통성을 지닌 유일한 정당이지만 노무현(盧武鉉) 정권이 6월 항쟁 정신을 훼손시키고 민주화 세력을 무능집단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 논란과 관련, "대통령이 헌법기관을 무시하고 법률지키기를 외면하는 것은 국기문란 행위"라고 지적했고 기자실 통.폐합을 골자로 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선 "언론을 옥죄는 것은 과거 군사정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30일 "역대 대선에서는 후보가 먼저 부각되고 후보 중심으로 연합이나 통합이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정당이 중심이 돼 대통합 정당을 만들고 거기서 후보를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갈 수밖에 없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 자택에서 열린우리당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의 예방을 받고 "국민은 걱정과 실망을 넘어 잘못하면 체념에 이를 수 있다"며 "대통합의 방향에서 잘해나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윤호중 의원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범여권 통합의 한 경로로 제시되는 대선주자 연석회의나 후보 단일화론보다는 `선(先) 단일정당' 구성에 무게를 두고 단일정당에서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소의 견해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열린우리당 내 친노(親盧) 세력과 민주당의 강경 원외세력의 `당사수론'을 염두에 둔 듯 "열린우리당 내 모든 세력이 대통합에 찬성하는가", "민주당이 대통합에 참여하겠는가"라는 질문을 이 전 총리에게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신설합당 방식으로 대통합 신당에 합류하는데 우리당 내에 이견이 없다. 민주당도 결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가 중도개혁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워온 `국정실패 책임자 배제론'에 대해 유연한 입장으로 전환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박 대표는 그동안 범여권의 통합방법론으로 열린우리당과는 전혀 다른 중도개혁정당을 만들어야 국정실패의 책임에서 벗어나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논리로 배제론을 강조해왔다. 배제론은 지난 9일 박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중도개혁주의 세력이 아닌 세력, 국정실패에 책임을 져야 할 주요 인사와의 통합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통합론의 쟁점으로 부상했다. 박 대표는 지난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선 "중도개혁주의자가 아닌 사람, 국정실패에 명백한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총리를 지낸 사람들, 장관으로서 정책결정이나 노선에 영향을 미친 사람, 당 의장을 지내면서 좌편향의 진보노선을 고집한 사람들"로 배제대상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29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기점으로 배제론과 관련, 유연한 태도로 돌아서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극소수의 국정실패 책임자만 제외하고 대부분을 포용해 친노파든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과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가 29일 범여권 통합론을 놓고 은근한 설전을 벌였다. 김 전 대통령이 범여권 인사 연쇄면담의 일환으로 동교동 자택에서 박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다. 평소 김 전 대통령과 예방객의 대화와는 달리 이날 면담에서는 박 대표가 `중도개혁세력 통합론'에 대해 50여분의 면담시간 중 30여분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며 설명했고, 김 전 대통령은 박 대표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서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대화를 주고 받은 것은 아니지만 김 전 대통령은 `비한나라당, 중도개혁세력, 재야세력까지 포함한 대통합'을 강조하며 "안되면 후보단일화라도 하라"고 주문했고, 박 대표는 선(先) 중도개혁세력 통합, 후(後) 후보 단일화론을 제시하며 미묘한 인식의 차를 보였다. 박 대표는 자리에 앉자마자 "중도개혁세력을 대통합해서 후보단일화를 하면 능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대통합을 하면 대선승리가 어렵다"며 "국정실패에서 자유로운 정치세력이 새 정책을 내걸면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열린우리당은 분당 당시와 다르다. 지금은 우리당에 이질세력들이
민생정치준비모임 소속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29일 열린우리당 내 친노(親盧) 진영에서 제기되는 `가설정당(Paper Party)'론과 관련, "일부 세력들이 주장하는 우리당 사수를 위한 가설정당론은 짝퉁 통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리는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 초청 간담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기조강연 자료를 통해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뭉쳐야 하고 사회적 대연대에 기반한 대통합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설정당론은 우리당의 해체없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매개로 후보들이 연석회의를 꾸리고 이를 토대로 가설정당을 만들어 국민경선을 치르자는 내용이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해 "민생평화개혁정권 수립의 유일한 방도는 대통합뿐이고, 민생개혁세력의 대선후보는 대통합 신당의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참여정부는 독단과 독주의 정치를 펼쳤다. 당은 배제됐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극소수 측근의 독단과 독주만 두드러졌다"며 `독단과 독선정치의 종식'을 주장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대표적인 예다. 국민은 끝까지 협상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최근 범여권 인사 연쇄면담 과정에서 범여권 통합이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여가고 있어 `통합훈수'의 종착역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범여권 각당 대표와 대선주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도개혁통합신당-민주당의 통합협상, 대통합 신당, 한나라당 대선주자 독주현상 등과 관련, 각기 다른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갈수록 진전된 통합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통합관련 주문은 지난 19일 독일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부터 시작됐다.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통합신당의 신국환(辛國煥) 대표를 만난 김 전 대통령은 신당-민주당 협상과 관련, "좌우간 내가 바라는 것보다 국민이 바라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른바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의 배제론에 근거한 `소통합'보다 대통합을 강조한 뜻으로 정치권에 받아들여졌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20일 범여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를 전격적으로 만났다.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햇볕정책'을 고리로 대북 정책기조에 대한 `코드'를 확인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당연히 정치권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시선에 불편함이 잔뜩 묻어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독일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최근 범여권 인사와의 연쇄면담을 통해 `범여권 대통합'을 강도 높게 주문하면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내세운 `중도개혁세력 통합'과는 배치된다는 관측이 형성되면서 부터다. 민주당은 표면상으로는 김 전 대통령을 만난 열린우리당 인사들이 "`대통합 신당론'을 김 전 대통령이 지지하고 있다는 식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우리당에 공세를 취하고 있지만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내심 못마땅해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 유종필 대변인은 "정치권이 김 전 대통령을 현실정치로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열린우리당의 여러 인사들이 DJ의 발언을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직 대통령에게 의존하는 정치를 해서는 미래로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핵심 당직자는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상식선을 넘어섰다"며 "김 전 대통령이 원론적으로 범여권 통합을 주문한다고 하지만 최근의 발언을 보면 중도개혁세력 통합을 위한 민주당의 협상전략을 약화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는 광주지역 여론을 빌려 "광주
범여권의 통합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범여권의 대선주자와 당 지도부를 연쇄 면담하면서 범여권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발언의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를 시작으로 25일 열린우리당 김혁규(金爀珪) 의원, 26일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을 차례로 만난 데 이어 28일에는 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 29일에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를 연쇄 면담하고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의 예방도 금주중 받을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이 연쇄 면담을 통해 내놓고 있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국민은 이번 대선에서 양대 정당간의 '일 대 일' 대결을 원하고 있고 그것이 정치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범여권 진영의 통합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 DJ측은 독일방문 이후 범여권 인사들의 면담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호남 민심'의 상징적 존재인 김 전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정치권에 던지는 무게감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발언 시점도 미묘하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대통합 시한'으로 제시한 내달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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