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기획입국설과 관련 검찰의 수사가 지난달 27일 부터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김경준씨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는 걸로 확인됐다.김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는 김씨 접견과정에서 확인한 몇 가지 사실을 밝히면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기획입국설'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강하게 주장했다.박 변호사는 2일 오전 전화 인터뷰에서 김경준씨의 말을 전하면서 기획입국설을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 정형근, 주성영 두 의원에 대해 변호인단이 증인신청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정형근 의원은 지난달 28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의 해외파트 고위직들이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출장을 빙자해 미국 LA지역에서 가서 김경준씨의 입국에 은밀히 관여했다는 설이 국정원 내에 최근 돌고 있다", "김씨의 입국에는 대선에 줄을 댔던 퇴직 직원도 일부 관여된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또한 주성영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법사위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씨의 LA구치소 동료인 신모씨가 '김씨가 국정원 직원의 실명을 거론 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해 기획입국설을 주장한바 있다. 박찬종 변호사 "김경준은 신모씨를 LA교도소에서 딱 한
민주당이 다시 정당으로 설까?민주당이 대선참패는 물론 지방 보궐선거에서 참패해 당자체가 와해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구원투수로 김민석 전 의원을 선택했다. 민주당은 오늘(21일) 당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민석 전 의원을 선정하고 유종필 대변인을 포함한 15명의 위원 인선을 마친 다음 당 쇄신위원회를 출범 시켰다.따라서 이인제 대선후보와 박상천 대표를 포함한 현 지도부는 2선 후퇴하면서 당 쇄신위원회에 모든 것을 맡기고 당의 진로를 논의토록 했다. 이에 따라 당쇄신특위는 백지상태에서 당을 재건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해 오는 30일(일) 중앙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이에 앞서 말 그대로 처참한 결과로 나타난 선거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방안으로 박상천 대표의 사퇴까지 거론되었으나, 박 대표 마저 대표직을 내놓을 경우 당이 심하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철회 한 바 있다.그런데 사실상 민주당에서 김민석 전 의원의 전면 부각은 대선 전 부터 민주당의 유력한 카드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 카드 중 하나로 김 전 의원은 당의 요청에 따라 대선후보 경선에 까지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인제 후보를 민 박상천 대표계의 힘에 밀려 2위로
사법고시 17회, 연수원 7기 8명으로 이루어진 소위 8인회라 불리는 모임이 있다. 그리고 이들 8인회는 멤버들의 우정이 매우 돈독한 걸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8인회가 다시 한 번 무대 전면에서 조명될 전망이다. 바로 조만간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비리 특검에서다. 삼성그룹 전 법무실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는 12일 사제단을 통해 삼성의 관리대상 검사들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이귀남 대검중수부장 등 현 검찰의 핵심 수뇌부 3명을 지목했다. 즉 이들이 삼성으로부터 떡값이라는 명목으로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검사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8인회 멤버로 알려져 있다. 거기다 이 사건 때문에 삼성그룹 법무실장을 사임한 이종왕 전 법무실장도 또 8인회 멤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들은 이 사건에 특검이 도입되면 당연히 특검의 조사대상 1순위이다. 물론 8인회라는 명칭을 가진 단체가 공식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들 스스로 자주 어울리면서 언론에서 8인회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8인회 주요인물은 지난주 삼성을 사직한 전 법무실장 이종왕, 국가청렴위원회 이종백위원장, 조대현 대법관,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오늘(24일)부터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버스투어에 나섰다. 첫 버스투어 장소는 충청지역. 이 후보는 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재래시장, 사회복지시설 등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지역언론 간담회 등을 통해 충청권 지지율 제고에 나선다. 31일에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만5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선대위 출범식 및 필승전진대회를 갖고 세과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오늘 오전 민주당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기전 기자회견을 갖고, 버스투어에 나서는 심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충청, 호남은 정치적 운명공동체였다"며 "호남으로 위축된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서부벨트로 확대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소외됐던 충청이 개혁세력의 중심으로 다시 떠올라야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계속해서, "민주당은 서부벨트, 남해안, 동해안을 따라 지지기반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충청은 소극적으로 지역패권을 추구한 경험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지역패권에 매달린 일은 없다"고 말한뒤, "양대 정당구도로 나가기 위해선 충청출신인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충청 대통령론을 강조했다. 기자회견후 이 후보는 당사 앞에서 '충청버스투
박찬종 전 의원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한나라당은 정체성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에 남은 것은 부패와 반민주밖에 없다며 비판했다. 지난 몇 년간의 각종 선거에서의 돈 공천 문제, 그리고 이번 대통령 후보 선출과정에서의 각 후보들의 국회의원 줄세우기를 신랄하게 비판한 것. 이명박 후보의 자질을 조목조목 들면서, '대운하'라는 방망이 하나로 밀어 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후보에게 과연 대통령 자질이 있는지, 민주주의를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박 전 의원은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국민들이 나서서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수호 차원의 국민운동 및 이 후보에게 줄서기만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세비 반환 운동을 제안했다. 인터뷰는 21일 오후 이루어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 박 전 의원께서는 지난 몇 년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 적 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 또한 박 전 의원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는데 이유는."나는 그동안 꾸준히 후광(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해 왔었다. 이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의 경우도 잘못되었다면 그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민주주의가 신장된 게 아니라 나빠져 왔다.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조사된 두 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와의 격차를5.7%포인트로 좁혔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김헌태소장) 조사에서는 격차가 8.6%P로 좁혀졌기 때문. 박 후보는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창사 14주년 기념 설문조사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조사한 결과,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35.3%로 집계된 반면, 박근혜 후보는 29.6%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는 고작 5.7%P. 26일 발표한 KSOI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36.1%, 박근혜 27.5%로 두 후보간 격차가 8.6%P로 나타나, 두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볼때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명박 후보가 독주를 시작한 이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5%p대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는 후보검증청문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길리서치는 “19일 한나라당 후보 검증청문회나 21일 후보 합동 토론회를 본 시청자들의 36.6%가 박근혜 후보가 더 잘했다고 평가하는 반면, 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