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절차가 올 연말까지 완료될 전망이어서 우리 기업들은 이에 따른 러시아의 무역 및 투자환경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코트라(KOTRA, 사장 홍기화)가 8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현재의 12.9%에서 약 10% 수준으로 낮아지고, 상품 시장은 WTO 가입 이후 1-7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서비스 시장도 전체 160개 분야 중 완전개방 30개 분야를 포함해 116개 분야가 개방된다. 이를 위해 러시아 정부는 관세법, 반덤핑 및 상계관세 관련 법률, 지적 재산권 보호 등 주요 법률들을 수정하고 있으며 법적인 측면 이외에도 WTO 가입으로 러시아 경제에는 여러 가지 직간접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코트라는 중장기적인 무역의 확대와 외국인 투자 증가, 경제구조 조정 가속화 및 경쟁력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와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 증가, 경쟁 심화 및 국내 취약산업 붕괴와 같은 부정적 결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러시아의 WTO 가입에 따른 무역 및 투자환경의 개선은 대(對)러시아 사업기회의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의 WTO 가입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갖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들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원화가치 절상추세가 멈추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장했다. 무협은 6일 "5월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930.8원으로 2006년 평균에 비해 2.6% 하락했다"면서 "이 같은 환율 수준 아래서는 수출업체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협이 지난달 9-19일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인 7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당시 환율수준(930원대 초반)이 지속될 경우 "수출이 감소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66.4%에 달했다. 또 "환율 하락으로 경쟁국 기업들과의 가격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는 기업이 95.7%나 됐고, 26.9%의 기업은 "최근 경쟁국 기업이 제품가격을 인하했다"고 응답했다. 환율하락세가 올해도 지속될 경우 "추가 수출단가 인상 여력이 없거나 오히려 수출단가 인하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기업이 88.3%로 대부분이었다. 원/엔 환율에 관해서도 사정이 비슷해 조사 당시의 환율수준(100엔당 780원내외)이 지속되는 경우 전체 응답자의 73.6%가 "올해 수출이
깨끗한 선거풍토가 정착돼 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에 사용될 정치자금 지원 요청을 이미 받았거나 앞으로 받게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20% 가까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치자금 제공 요구를 받았을 때 명백히 거부하겠다고 밝힌 기업이 절반에도 못미쳐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혼탁선거의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천3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17대 대선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치권의 대선자금 지원요청과 관련해서는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는 기업이 80.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의 개선된 정치풍토를 감안할 때 적다고 보기 어려운 19.1%의 기업이 '아직은 없지만 장차 있을 것으로 본다'(14.9%)거나 '이미 자금지원을 요청받은 적이 있다'(4.2%)고 응답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앞으로 정치자금 제공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21.1%로 중소기업의 13.6%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대선 자금 지원 요청시 대응방침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불법임을 들어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응답이 46.5%로 가장 많았지만 '대응방침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갖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들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원화가치 절상추세가 멈추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장했다. 무협은 6일 "5월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930.8원으로 2006년 평균에 비해 2.6% 하락했다"면서 "이 같은 환율 수준 아래서는 수출업체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협이 지난달 9-19일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인 7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당시 환율수준(930원대 초반)이 지속될 경우 "수출이 감소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66.4%에 달했다. 또 "환율 하락으로 경쟁국 기업들과의 가격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는 기업이 95.7%나 됐고, 26.9%의 기업은 "최근 경쟁국 기업이 제품가격을 인하했다"고 응답했다. 환율하락세가 올해도 지속될 경우 "추가 수출단가 인상 여력이 없거나 오히려 수출단가 인하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기업이 88.3%로 대부분이었다. 원/엔 환율에 관해서도 사정이 비슷해 조사 당시의 환율수준(100엔당 780원내외)이 지속되는 경우 전체 응답자의 73.6%가 "올해 수출이
가계부채는 소득증가율보다 더 급속히 늘어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반면 기업부채는 투자감소를 불러올 정도로 지나치게 빨리 감소해 두 부문의 부채 불균형이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내놓은 '우리나라 가계.기업의 부채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가계 및 기업의 부채구조가 경제성장의 지연과 경제불안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의 연착륙과 기업투자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개인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0년 83.7%에 불과했으나 거의 매년 증가하면서 작년에는 142.3%에 달했다. 반면에 기업의 자기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2000년 221.1%에서 2005년에는 절반 수준인 110.9%로 떨어졌다. 가계부채의 경우 소득증가율을 크게 웃돌 정도로 지나치게 빠른 속도의 증가가 문제로 지적됐다. 1990년대 가계부채 증가율은 16.1%였지만 가처분소득 증가율도 12.6%에 달해 격차가 크지 않았으나 2000-2006년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5.0%에 그쳤음에도 부채는 14.6%나 증가해 격차가 10%포인트에 육박했다. 특히 가계의 금융기관
2일 오전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실시된 '보복폭행' 사건 수사팀의 압수수색은 전날 가회동 김승연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사전에 알려져 실효성이 없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극비리에 진행됐다. 경찰과 한화그룹 모두 오전 9시30분께부터 한화그룹 본사 27층 김회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됐음을 확인했으나 정작 현관 근처를 지키고 있던 수십명의 기자들 가운데 경찰 수색팀을 알아본 사람은 없었다. 연합뉴스 취재진은 이 시간 경찰 수사관으로 보이는 민간인 복장의 3-4명이 한화 법무팀 소속 변호사들의 안내를 받아 12층 접견실로 가는 것을 확인했으나 한화측 경비요원들의 완강한 제지로 이후 행적을 추적하는 데 실패했다. 이들은 12층에서 고층용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25층까지 갔거나 아니면 이들과는 별도의 수색팀이 지하에서 25층으로 통하는 비상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됐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화측은 수색팀의 행방을 찾으려는 취재진에 거칠고 신경질적으로 대해 곳곳에서 마찰을 빚었다. 한화측 경비요원들은 현관의 회전문 한 곳을 잠가 출입을 제한하는가 하면 카메라 기자들은 아예 건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고 경찰의 수색팀이 닥친 이후에는 기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일 서울 가회동 김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실시되자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는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다. 근로자의 날로 휴무한 한화그룹 본사에는 홍보팀의 일부 인력만 출근해 이 사건과 관련한 언론보도 내용을 점검하며 기자들의 취재의뢰에 응했고 맞은편 법무팀 사무실에도 일부 인원이 서류를 들고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오후 2시15분께부터 경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된 김 회장의 자택 부근에도 일부 직원이 배치돼 포토라인 정리와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했다. 한화그룹의 한 직원은 "총수가 경제범죄나 정치적 사건도 아닌 폭행사건에 연루돼 압수수색을 받기에 이르게 돼 난감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사건이 빨리 마무리돼 회사가 안정을 찾기를 희망했다. 이날 출근한 한화그룹 직원들은 대선자금 수사 때에 이어 또다시 그룹본사가 압수수색을 당할 것이라는 예상에 잔뜩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찰이 김 회장 자택만 수색하고 그룹본사의 김 회장 집무실에 대한 수색은 일단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자 안도하기도 했다. 한화의 일부 관계자들은 경찰이 '청계산 폭행'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한미FTA가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60%를 넘어서 긍정적인 평가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한미 FTA 민간대책위원회가 밝혔다. 한미 FTA 민간대책위는 한미 FTA 협상 타결이후인 4월 5일부터 6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미FTA가 우리나라에 '크게'(8.0%) 또는 '어느정도'(53.5%)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61.5%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 FTA가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지난해 12월 49.4%에서 2007년 2월 53.6%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에 60%를 넘어섬으로써 시간이 흐를수록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크게'또는 '어느정도' 손해가 될 것이라는 응답을 합한 비율은 42.4%에서 41.1%, 31.3%로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한미FTA 협상 타결이 '잘된 일'이라는 평가가 60%를 차지한 반면 '잘못된 일'이라는 지적은 28.3%에 그쳤다. 긍정적 평가 이유로는 '국가경쟁력 확보'(44.6%)와 '소비자이익 증대'(36.1%) 가,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는 '농업
중.동유럽 10개국 가입에 따른 유럽연합(EU) 확대는 우리 경제에 위기 아닌 기회로 작용했으며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규 EU가입국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코트라(KOTRA, 사장 홍기화)가 지적했다. 코트라는 EU 확대 3주년(5월1일)을 맞아 29일 발간한 'EU 가입 3년 신규 회원국들의 경제변화 추이' 보고서를 통해 "EU가 확대되면 기존 15개 회원국들이 수입선과 투자대상을 신규회원국으로 전환해 대한(對韓) 수입과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EU와의 경제교류는 그 이후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존 15개 EU 회원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 3년간 평균 18.5%의 성장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평균 수출 증가율인 19.1%와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 그러나 신규 EU가입국에 대한 수출은 비약적으로 증가해 작년을 기준으로 라트비아는 전년 대비 112%, 슬로바키아는 83.2%, 체코는 66.5%의 수출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기존 15개 회원국들의 대한 투자는 해마다 등락은 있었지만 작년 기준 우리나라가 유치한 총 직접투자(FDI)액 가운데 42.6%를 차지해 EU는 최대 투자국의 위
보복폭행 혐의로 29일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김승연 회장은 1981년 불과 29세의 나이로 한화그룹(당시 한국화약그룹) 회장에 오른 뒤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도 한화그룹을 매출액 8조1천억원(금융업 제외 2005년말 기준, 재계 14위), 자산 12조원(11위)의 상위권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물려받은 가업을 망치고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재벌 2세들이 수없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4반세기 이상 무난하게 기업을 이끌어왔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크게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그의 '경영능력'은 생존경쟁을 통해 입증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고, 미국 멘로대(경영학과) 및 드폴대대학원(국제정치학과) 졸업이라는 학력과 한국화약의 설립자로 국내 산업화초기 주역이었던 부친 고(故) 김종희 회장, 장인인 서정화 전 내무장관 등 쟁쟁한 집안의 인물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유엔한국협회 회장, 한미교류협회 회장 등 일일이 세기도 어려울 정도의 직함들은 그가 '현대사회의 귀족'이라고 불러도 좋을 엘리트임을 잘 말해준다. 이처럼 '든든한 배경'에서 비롯된 자신감과 카리스마, 날카로운 판단력에서 비롯된 '타이밍' 포착, 한번 결정을 내리면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그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 및 분양가 상한제 등 123건의 규제개혁과제를 발굴해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대한상의가 밝혔다. 경제5단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체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5단체는 주택.건설 부문 규제 가운데 민간주택 분양원가 공개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의 영업비밀 공개를 강제하는 것은 시장경제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이며 주택품질의 저하와 공급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또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역시 "기업의 영업활동 권리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공급부족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건설경기 위축과 공급부족으로 인한 향후 주택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경제5단체는 농지규제와 관련해 "농업개방, 농업인 고령화 등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유휴농지 중 개발 가능한 농지는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행 농지법은 영농을 위한 목적이 아니면 일반기업이 농지를
오는 30일 시작되는 개성공단 잔여부지 분양에는 중견기업 이상의 규모로 '국제적으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선도기업용 부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남측의 대북지원액은 국민 1인당 1만원 꼴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많이 주지도 않으면서 '퍼준다'고 이야기하면 주고도 욕먹는다"고 일각의 '퍼주기론(論)'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25일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내용을 중심으로 개성공단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설명하면서 개성공단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북아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오는 30일 분양되는 개성공단 잔여부지 가운데 선도기업용 토지 6개 필지, 6만여평을 별도로 배정했다"면서 "지금까지 개성공단에는 중소기업들이 입주했지만 국제적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선도기업이 입주하면 공단에 대한 국제적 이해도가 높아지고 신용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국내 선도기업 이외에 외국기업에도 6필지를 별도로 분양할 방침"이라면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와 외국 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개성
"식음료 시장의 트렌드는 기능성, 유기농, 재미, 윤리, 포장기술 등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현오석)이 2006년 해외 주요시장에서 주목을 받거나 큰 인기를 끈 상품들을 분석해 이들 상품의 트렌드를 의식주와 통신 분야별 키워드로 정리했다. 24일 무협이 내놓은 '키워드로 보는 해외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식음료 상품의 경우 다이어트식품 등 기능성 식품과 유기농 식품의 인기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영양가가 높은 천연식품을 의미하는 '슈퍼푸드'에 대한 수요 증가도 주목할만 하다. '슈퍼푸드'의 사례로는 각종 비타민과 엽산, 폴리페놀 항산화제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심장병, 전립선암, 유방암의 병세완화 및 요로감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작년 478개의 새로운 관련 상품이 출시된 석류를 들 수 있다. 또 새로운 음식보다는 기존의 음식을 색다르게 개조한 '펀푸드(fun food)'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소비를 통한 사회적 주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증가에 따라 식음료 상품에 '윤리' 개념이 도입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다. 사과처럼 생겼지만 먹어보면 포도맛이 나는 '그래플 사과'
중국의 개혁, 개방화 추세에 따라 제정 또는 개정되는 법률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밝혔다. 코트라 상하이(上海) 무역관은 18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제.개정된 법률은 11만938건, 한 해 평균 2만2천188건으로 그 이전 5년간의 연 평균 9천327건에 비하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우리 기업들의 대비와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앙정부 차원의 법률 제.개정 건수는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지방정부가 내놓는 규장(規章)은 계속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작년 한 해만 해도 2만3천여건에 달했다. 제.개정된 법률과 규장 가운데 경제관련 법은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9천924건과 1만218건으로 전체 법규와 규장의 3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제 관련법은 WTO 가입 이후 총 4천191건이 제.개정됐고 대외무역과 외국인투자 유치를 포함한 대외경제협력 관련법은 각각 1천494건과 334건이 제정되거나 개정됐다. 특히 WTO 가입 4차년도인 2005년까지만 해도 시장개방 관련 법규가 주류를 이루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코리아리서치 센터에 의뢰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 상경계열 교수 100명을 대상으로 한미 자뮤무역협정(FTA)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협상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89%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한미 FTA가 한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87.0%를 차지한 반면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은 11.0%에 그쳤다.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 응답자가 밝힌 이유(복수응답)는 '거대 수출시장의 안정적 확보'(69.0%), '산업경쟁력 제고'(67.8%), '대외 신인도 제고'(58.6%), '생필품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소비자 후생 증진'(51.7%), '미국기업과 협력 강화'(36.8%), '외국인 투자 확대'(34.5%) 순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그 이유로 '소득 양극화 심화'(72.7%)와 '농업 등 취약산업의 피해'(54.5%)를 주로 들었다. 한미 FTA의 바람직한 국회비준 시점에 대해 응답자들의 68.0%는 '대선 이전'이라고 밝힌 반면 '2008 총선 이후'나 '차기 대통령 취임-2008 총선 사이'(7.0%), '대선-차기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