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의 노사 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판결을 앞두고 있는 ‘해고 무효 소송’ 외에도 이미 기각처리가 된 ‘해직자 출입방해금지가처분’, 인용처리 된 ‘전보발령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정까지 번진 노사갈등은 어느 언론사보다 깊다. 구본홍 사장 저지 투쟁에서 시작된 이 갈등은 노 위원장의 구속, 구본홍 사장 퇴진, 배석규 신임사장 불신임투표 등으로 이어져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구본홍 사장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노사가 항상 대립각을 세웠던 것은 아니다. 4.1 합의, 6.10 공정방송협약 등 일정부분 합의를 도출하며 관계 복구의 틀을 다지기도 했다. 문제는 합의 뒤 번번이 원상태로 다시 복귀됐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는 노조 측의 무리한 행동이 원인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사측의 노조에 대한 고소취하와 노조파업종료, 사측에 대한 적대 행위 종료 등이 포함된 ‘YTN 노사 4.1 합의’ 결과 사측의 탄원서 제출로 석방된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은 출소 후 합의문이 졸렬하다며 일방적으로 해석 및 파기, 투쟁을 지속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노조 측의 ‘공정방송 쟁취’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사측과 맺은 ‘공정방송협약’이
2003년 6월, KBS 정연주 사장은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하여 ‘미디어포커스’를 신설한다. 당시 미디어포커스는 친노 여성운동가 김신명숙씨를 사회자로 하여 “매체간의 활발한 상호 비판은 물론 KBS 내부 프로그램 비판까지 하겠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그러나 ‘미디어포커스’는 사실 상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메이저 신문사 비판에만 집중했고, KBS 내부 비판 역시 노정권이 아닌 지난 정권의 보도에 치중했다. 특히 MB 정부 들어서 정연주 사장의 해임 논란 때는 전체 프로그램을 정연주 사장을 옹호하는데 할애, 자사 이기주의에 악용되기도 하였다. 이에 이병순 사장은 ‘미디어포커스’ 폐지를 공언했으나, ‘미디어비평’이라는 이름만 바꾼 채, 여전히 편향된 매체비평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9월 15일 KBS 시청자위원직을 맡고 이는 이문원 본지 편집장은 ‘미디어비평’의 존재 이유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미디어포커스’가 ‘미디어비평’으로 이름이 바뀌며, 논조와 편집방향도 함께 바뀌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기존의 ‘미디어포커스’가 친 노무현적 시각으로 조선, 중앙, 동아와 한나라당만을 집중 비판했다면, 현재의 ‘미디어비평’은 민감한 이슈는 제외한 채,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 제 6중재부(부장 조원철)가 결국 야후코리아의 자체 제작 뉴스를 중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제 6중재부는 10월 29일 피신청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보낸 결정송고문에서 야후코리아의 진중권 거짓말 동영상에 대해 “언론보도의 제공 또는 매개에 한정된다는 전제”라며 “중재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러한 제6중재부의 판단은 심리과정에서 야후코리아 측의 입장을 전적으로 수용, 향후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10월 6일 오전 11시에 있었던 조정심리에서 변희재 대표가 신청한 야후코리아의 진중권 거짓말 동영상 관련, 제6중재부는 중재대상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채, 전적으로 야후코리아의 입장만 듣고 사실 상 이 당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변대표는 “특정 사업체의 입장만 듣고 법률을 해석한 제 6중재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중재부 기피신청을 냈으나, 언론중재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뒤 20여일이 지난 뒤, 언론중재위는 역시 야후코리아 측의 입장을 그대로 담은 결정송고문을 보내온 것. 언론중재위는 언론중재법 상의 인터넷신문사,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 중 야후코리아의 자체 제작 뉴스는
촛불 선동 기사를 중앙일보 블로그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계약 연장에 실패한 전 중앙일보 계약직 기자 이여영에 대해 본지 편집장을 맡고 있는 이문원 KBS 시청자위원은 지난 10월15일 KBS 시청자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여영의 KBS 프로그램 진행자 발탁 이유에 대해 의견서를 제시, 이병순 사장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문원 위원이 지적한 내용은 “이여영 기자는 본인의 주장과 달리, 2년차 계약직 기자에 불과하였기에 문화나 라이프 전문 기자가 아니고, 촛불 선동 칼럼을 작성하여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것 이외에는 아무런 경력이 없음에도, KBS에서 실명을 딴 ‘이여영의 아지트’라는 프로그램 MC를 맡긴 것에 대해, 캐스팅 절차를 알려달라”는 것이었다.이병순 사장 “검토하겠다”고 답변, KBS 인터넷팀은 이여영 띄우기 나서 KBS 고대영 보도국장은 이여영의 발탁 경위에 대해 “이여영씨는 이전에 KBS 라디오에서 섹션을 맡은 일도 있고, KBS 인터넷 '차정인의 세상읽기‘에 게스트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면서 “그런 관계로 해당 팀에서 이여영씨를 발굴해 프로그램을 맡긴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여영씨의 배경에 대해선 보고받지
기자가 된 후 첫 인터뷰 상대는 개그맨 안상태였다. 20대를 위한 조언을 요청하자 그는 “누가 알아주길 바라지 않아도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꼭 성공한다”고 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고민하는 20대가 덜 조급해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취지라 이해했다.모든 문제는 ‘주변’이 잘못됐기 때문? 최근 발간된 서적 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불안한 경제와 맞물려 크게 성공한 처세술, 성공전략, 자기계발서 종류로 딱히 콘셉트 면에서 특별하진 않다. 그러나 작가의 이력이 독특한 탓인지 언론 노출도가 높다. 책을 쓴 작가 이여영은 네티즌들 사이에 촛불해직기자, 슈퍼모델 참가자 출신의 언론인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를 읽은 소감은, 한 마디로 실망스러웠다. ‘20대 여성 직장인이 자신의 존재감을 잃지 않으면서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설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 ‘20대 초반을 위한 20대 후반의 조언’으로 포장된 이 책은 어딘지 어색하고 불편했다. 제목이 영 어울리지 않는다. ‘중앙일보 인터넷뉴스부에서 살아남기’ 정도라면 이해해줄 법한 구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같은 20대 신입 여자 기자로서 그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 국적을 취득한 의혹을 받고 있던 박경신 고려대 법학과 교수가 이를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박경신 교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가 하는 일의 생명은 도덕성과 공익성이며 이러한 기사는 여러분들에게 많은 심려가 되었을 것입니다”라며 정확한 내역을 공개했다. 박교수는 “저는 15세때 미국에 이민을 가서 14년째 미국에서 살며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한동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제의받았습니다”며, “2년 계약으로 99년 3월부터 부교수로 강의를 시작하기로 하였는데 당시 나이가 29세여서 6개월만 국내에 있어도 곧바로 군대에 가야되는 상황”, “6개월 강의를 하고 3년 군대를 가기 위해 귀국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곧바로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밝혔다. 박교수는 “물론 제가 국적의 문제를 너무 기능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조금 더 신중을 기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고 있습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 미국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한반도의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작은 위안이 될 뿐입니다”라며 여전히 사회적 활동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인터넷신문 독립신문은 법무부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