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전국이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 또는 눈(강수확률 40∼100%)이 내린 뒤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3∼13도가 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6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4일은 전국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흐리고 비(강수확률 40∼100%)가 오겠다.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5m로 점차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자정까지 전라남도가 40∼80㎜(많은 곳은 최대 100㎜), 수도권ㆍ충청남.북도ㆍ전라북도ㆍ경상남도ㆍ강원도 영서지방ㆍ제주도는 30∼70㎜일 것으로 보이며 경상북도와 강원도 영동지방은 10∼40㎜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며 낮부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교통 안전과 비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지역별 날씨 전망. ▲서울: 흐리고 비ㆍ눈 후 낮에 갬 (2∼3) < 100,40 > ▲인천: 흐리고 비ㆍ눈 후 낮에 갬 (2∼3) < 100,40 > ▲수원: 흐리고 비ㆍ눈 후
암으로 투병하는 아내의 약값과 대학 등록금을 마련키 위해 부자(父子)가 함께 건축 폐기물을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살고 있는 김모(63)씨는 27일 새벽같이 집을 나서 1t 화물차에 올라 탔다. 4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아 주위의 도움으로 간신히 수술을 받고 병상에 누운 아내 이모(55)씨와 2살 때부터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큰 아들(31)을 집에 남겨둔 채였다. 김씨는 관악구 봉천동의 주택 재건축 현장으로 차를 몰았다. 1997년 사업이 어려워져 점포를 정리한 뒤 10년째 폐품을 모으면서 한 달에 50만원 정도만 손에 쥘 수 있는 터라 건축 폐기물을 가져다 팔면 한 몫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운전석 옆 자리에는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대학을 2년째 휴학 중인 둘째 아들(29)이 아버지의 `일손'을 돕기 위해 앉아 있었다. 김씨 부자는 재건축 현장에 도착, 철제 대문과 창틀 등을 뜯어 화물칸에 싣던 도중 마침 현장에 있던 재건축 조합장 채모(55)씨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화물칸에 실린 건축 폐기물은 고물상에 팔아도 1만원 정도 받을만한 분량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초범인데다 범행 규모가 크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주 대법원 판사로 재직중인 대니 전(한국이름 전경배ㆍ45) 판사는 27일 서울대 법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공판 중심주의가 좋기는 하지만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판사는 "공판중심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증인이 같은 말을 하더라도 어떤 어조로 하느냐, 외모나 인상이 어떤가 등에 따라 배심원들이 다르게 받아들이기 십상이며 사실과 다른 결론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범행을 저질렀더라도 언변이 뛰어난 변호사를 고용하면 기소조차 되지 않고 당당히 빠져나갈 수 있는 게 미국 제도"라며 그 사례로 영화배우 OJ 심슨과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건을 들었다. 전 판사는 이어 "공판중심주의가 도입되면 법정에서 흰 종이에 그림을 그리듯 사건을 재구성하기 때문에 불법 자백이 줄어드는 등 재판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반면 사실이 왜곡되거나 한 사건을 재판하는 데 시일이 오래 걸리는 부정적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제이유 그룹 로비의혹 사건에서 문제로 제기된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ㆍ유죄협상제도)과 관련, "공판중심주의를 따르는 미국의 경우 사법 시스템이
서울대의 2007학년도 학사편입학 전형(군위탁 편입학 제외) 결과 `의학과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작년 12월부터 진행한 학사편입학 전형에서 191명 선발 예정인원에 780명이 지원, 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 예정인원에서 71명이 모자라는 120명만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학과(부)별 경쟁률의 경우 의학과는 35명 선발(전원 합격)에 278명이 몰려 가장 높은 7.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다른 학과(부)들은 3.21대 1로 낮은 경쟁률을 보인 데다 선발 인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54.4% 정도만 합격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지원자와 합격생들의 출신 학교 및 전공을 살펴보면 `의학과 쏠림 현상'과 `이공계 기피 현상'이 여실히 드러났다. 의학과를 뺀 학사편입학은 서울대 본교 출신이 11명(12.9%)이고 타대학 출신이 74명(87.1%)으로 타대학 출신 합격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의학과는 본교 출신이 25명(71.4%)이고 타대학 출신이 10명(28.6%)이다. 본교 출신 25명 가운데는 필답고사에서 생물ㆍ물리ㆍ화학 과목을 치르는 점이 반영돼 생명과학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물리학부 4명, 화학부
서울대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이 26일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서울대는 이날 오전 단과대별로 졸업식을 가진데 이어 오후 2시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제61회 학위수여식을 열어 학사 3천224명, 석사 1천622명, 박사 553명 등 총 5천39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졸업생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36.8%인 1천989명이며 외국인은 석ㆍ박사 학위 수여자 74명을 포함, 102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장무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오늘날은 기성의 권위와 양심이 위협받고 질타받는 역사적 전환기"라며 "창조적 지성과 투철한 실천 의지로 학연, 지연 등을 따지는 편협한 분파주의를 비롯한 갖가지 유혹을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위 수여식에는 권이혁ㆍ이현재ㆍ조완규ㆍ선우중호ㆍ이기준ㆍ정운찬 등 역대 총장과 임광수 총동창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자연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서의린(22.여)씨가 대표로 졸업생 인사를 했다. 연세대는 학사 졸업생 4천442명을 포함해 6천33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정창영 총장은 오전 10시 문과대를 시작으로 단과대별로 진행되는 졸업식을 순회하며 졸업생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 "송도 국제캠퍼스 조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에 관한 주요 신문의 사설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사설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노 대통령은 정치적 공격에 대해 주로 `논리적 설득' 방법으로 자신을 변호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26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귀혜씨가 발표한 박사 논문 `한국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 상황에 대한 방어 메시지의 수사전략 연구'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조선ㆍ동아ㆍ한겨레 등 3개 일간지에서 1987년 1월부터 작년 9월까지 노태우ㆍ김영삼ㆍ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이 거론된 사설 수를 집계한 결과 노 대통령을 겨냥한 사설이 전체 881건 가운데 50.9%인 448건을 차지했다. 노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1년 더 남은 점을 고려해 연간 노출 빈도를 계산하면 노 대통령은 112건이 되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36.8건으로 뒤를 잇고 김대중 전 대통령 28.8건, 김영삼 전 대통령 21건 순이다. 논문은 자신을 향한 정치적 공격이나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대통령들의 변호 태도와 전략 역시 큰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노 대통령은 `논리적 설득'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씨가 1987년 `6.29 선언' 이후부터 작년 2월까지 발표된
"참 좋은 일 하러 오셨습네다" 물품 검색대를 담당하는 북측 출입국사무소 직원도 `선남선녀(善男善女)'의 입경(入境)을 반겼다. 24일 결혼정보업체 ㈜선우가 주최한 단체 미팅 `사랑의 버스 타고 I♥금강산'에참가한 남녀 40명은 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금강산 미팅'을 앞두고 설렘으로 가득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선우가 초대한 남성 회원 20명과 단체 미팅에 참가를 신청한 하나은행 여직원 20명이 버스를 타고 육로로 금강산을 찾아 서로의 짝을 찾는 자리였다. 금강산으로 가는 버스에서 자리를 바꿔 간략한 자기 소개를 하는 `5분 대화'를 나누며 서로 얼굴을 익힌 참가자들은 금강산에 도착해 절로 탄성을 자아내는 평양 모란봉 교예단의 재주를 관람하며 차츰 어색함을 떨쳐냈다. 이어 숙소인 외금강호텔에서 다시 조별 미팅과 댄스 경연 대회, 게임 등 행사를 거친 참가자들은 마치 `우리가 언제 처음 만난 사이냐'고 할 만큼 가까워져 늦은 밤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하나은행 직원 이모(27.여)씨는 "금강산도 구경하고 반려자도 찾아보려고 참가 신청했다. 회사에서 참가비 절반을 지원해 준 덕에 큰 부담 없이 금강산을 찾았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대는 22일 2008학년도 모의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시험이 시작된 오후 1시에 맞춰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인문계ㆍ자연계 논술 문항을 공개했다. 올해 첫 실시되는 자연계 모의논술고사는 문항 4개를 제시하고 각 문항 당 논제를 3∼4개씩 낸 뒤 4시간 동안 분량 제한 없이 문제를 풀게 했다. 1번 문항은 인간유전체사업(게놈 프로젝트)의 실험에서 DNA 조각의 염기서열을 결정하는 방식을 수학의 행렬로 표현하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염기서열 정보에서 (i,j)성분과 (j,i)성분이 같은 `거울행렬'이 존재할 수 없는 이유 등을 서술케 했다. 2번 문항은 화학반응의 촉매와 생물의 소화 효소 역할을 다룬 제시문 2개를 고교 공통과학 교과서와 생물Ⅰ 교과서에서 발췌한 뒤 소화제 효능 비교, 새로운 생물체의 소화기관의 형태 및 기능과 신약 개발 가능성 등을 물었다. 3번 문항은 브라헤와 케플러의 태양계 운동 연구 과정과 만유인력 법칙을 제시하고 태양계와 은하계의 질량 분포 차이 등을 추론하게 했고, 4번 문항은 화학Ⅰ 교과서에 실린 탄소화합물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고추와 후추의 매운 맛에 관련된 분자 간 상호 작용 등을 설명하도록 했다. 자연계 모의논술은 시험 도중 30
서울대는 22일 2008학년도 논술고사에 대비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적 분포를 고려해 전국 각지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한 인문계열 학생 101명과 자연계열 학생 97명이 이번 모의고사에 참가하게 되며 고사장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와 부산 국제고, 광주 서석고, 제주 대기고다. 서울대는 특히 2008학년도 입시부터 첫 자연계 논술이 도입되는 데다 `통합교과형' 논술이 실시되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고사 진행 형식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문계열 논술은 고사 시간 도중 휴식시간을 두지 않는 반면 자연계열 논술은 30분간 휴식시간을 주기로 했으며 계열별로 조를 나눠 문항 수와 교과서 지참 여부를 달리 하게 된다. 인문계열 1조는 4시간 동안 3문항을 풀고 2조는 4문항을 풀게 되며 자연계열 1조는 5권 이내의 교과서를 지참해 참조할 수 있는 `오픈 북' 형태로 진행되는 반면 2조는 교과서 지참이 금지된다. 서울대는 이 같은 방법으로 시험한 모의논술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 논술고사 형식과 진행 방법, 수능 및 내신 점수 환산 방법 등을 결정해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안내'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대에서 사상 최초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납부 거부운동이 벌어지면서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 모임인 단과대 연석회의는 20일부터 `등록금 민주납부'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등록금 민주납부'란 학생들이 학교 쪽과의 등록금 인상률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해 대학 계좌가 아니라 총학생회 계좌로 등록금을 입금받는 것으로 사실상 납부거부로 받아들여진다. 서울대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납부거부 운동이 벌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석회의는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등록금 납부 기한이 지난 뒤 2개월까지는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다', `총학생회 명의로 개설된 계좌이므로 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며 영수증도 발급해준다'는 안내문을 올리고 학생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캠페인 첫 날에만 40여명의 학생이 동참해 총학 계좌로 등록금을 납부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참여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연석회의는 주장했다. 연석회의 관계자는 "기존의 등록금 투쟁으로는 학생들의 이해와 동참을 얻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일부 학교의 경우 민주납부 운동을 통해 학교 쪽의
서울대 치대 졸업반 학생이 3개월여 전에 의대 여학생들의 치맛속을 카메라로 몰래 찍은 사실이 문제가 돼 정상적인 졸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예비 치과의사인 이 학생은 작년 10월30일 인문대 여자화장실에 한 남성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려다 적발돼 교정 안팎에서 큰 파문이 일어난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 교내 도서관에서 버젓이 동일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제2의 몰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작년 11월9일. 서울대 의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의대 여학생 A씨는 무언가 반짝 하면서 갑자기 책상 밑이 환해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책상 건너편엔 B씨가 앉아 있었을 뿐 주변에 특이한 상황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교정에서 발생한 몰카 사건을 떠올린 A씨는 B씨가 책상 밑으로 손을 뻗어 카메라로 자신의 치맛속을 촬영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열람실 밖으로 불러내 그가 소지하고 있었던 디지털 카메라를 확인했다. 아니나 다를까 B씨가 들고 있던 카메라에는 치마 차림의 여학생 하체를 찍은 사진이 50장 넘게 저장돼 있었다. B씨는 처음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것을 옮겨 담았을 뿐이다"라며 범행을 극구 부인하다 A씨에 이끌려 경찰서로 간 뒤에야 "
서울 광진경찰서는 18일 한국인 여성들에게 `작업'을 걸려다 이를 제지하는 남자친구를 때린 혐의(상해)로 D(27)씨 등 러시아인과 캐나다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D씨 등은 17일 오전 3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 앞에서 노래방을 나온 홍 모(26.여)씨 등 여성 3명에게 `같이 놀자'며 접근하다가 이를 막아 선 홍씨의 남자친구 김 모(30)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유명 발레단 소속 무용수로 알려진 이들 외국인은 경찰에서 폭행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zheng@yna.co.kr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아온 이필상 고려대 총장이 15일 사퇴의사를 전격 발표함에 따라 역대 대학 총장 `수난사'의 한 쪽을 차지하게 됐다. 고려대 뿐만 아니라 서울대, 서강대, 동덕여대, 숭실대 등 주요 대학들의 역대 총장 중에도 교내외 반대 여론과 여러 의혹들로 인해 중도 하차한 사례가 적지 않다. 서울대는 1991년 총장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정운찬 전 총장을 제외하고는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 총장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고(故) 김종운 전 총장은 정년 규정으로 인해 총장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고 이수성 전 총장은 국무총리 발탁으로 서울대를 떠났지만 선우중호 전 총장과 이기준 전 총장은 `불명예 퇴진'을 해야 했다. 대기업 사외이사 겸직 논란이 불거져 2002년 사표를 제출한 이 전 총장은 개교 이래 첫 총장 중간평가 실시와 총장 불신임 투표, 총학생회의 본부 점거 농성 등 내홍을 겪었다. 이에 앞서 선우 전 총장 역시 1998년 둘째 딸의 고액 과외로 물의를 빚어 2년 반 만에 자리를 떠났다. 서강대와 동덕여대도 총장 2명이 사퇴한 바 있다. 서강대의 경우 1999년 방만한 예산 운영 등 행정 미숙 등 이유때문에 이상일 전 총장이 해임됐으며 2005년에는
선선한 날씨에 허리를 드러내는 `배꼽티'를 입으면 살은 약간 빠지지만 허리가 두꺼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서울대 의류학과 염정하씨의 석사논문에 따르면 허리가 노출된 옷을 입은 여성은 불감증설량(不感蒸泄量ㆍ일정시간에 몸에서 증발되는 수분량)이 증가해 체중은 감소하는 반면 허리의 피하지방층이 두꺼워져 허리 둘레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염씨는 여대생 6명을 섭씨 19도의 서늘한 환경에서 팔 노출(민소매)ㆍ다리 노출(짧은 바지)ㆍ허리 노출(배꼽티) 등 3가지 의복 형태에 따라 2명씩 나눠 실험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실험은 식습관과 수면량 등을 통제한 상태에서 부위별 피부 온도ㆍ에너지 대사량ㆍ불감증설량ㆍ심박수ㆍ피하지방층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측정으로 이뤄졌다. 체중의 자연 감소량을 나타내는 불감증설량은 4주 동안 1주 3차례씩 총 12차례, 다른 항목은 실험 초기와 말기에 각각 2차례씩 측정됐다. 다리를 노출한 여성들의 불감증설량은 실험 초기 단위면적(㎡)당 17.3g에서 15.3g으로 줄어든 반면 허리를 노출한 여성은 17.1g에서 17.7g으로 늘어나 배꼽티를 입은 여성들의 체중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짧은 바지를 입
현장 압수수색 나선 佛수사팀(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프랑스인 영아 사체 유기 사건의 한-불 공조수사를 위해 입국한 마리 도미니크 투르 지방법원 수사판사(오른쪽 두번째) 등 프랑스 수사팀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래마을 쿠르조씨 자택 앞에서 잠시 환담하고 있다. swimer@yna.co.k/2007-02-13 11:00:28/(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발생한 프랑스인 영아 사체 유기 사건의 한-불 공조수사를 위해 입국한 프랑스 수사팀이 13일 오전부터 본격 활동에 착수한다. 마리 도미니크 투르 지방법원 수사판사와 아들린 경찰청 수사국 경정이 이끄는 수사팀은 12일 입국해 여장을 푼 뒤 13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방배경찰서와 공조 수사를 벌이게 된다. 한국에서 수사권을 행사할 수 없는 프랑스 수사팀은 한국 사법당국의 수사에 참관하거나 통역을 거쳐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조주사를 진행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프랑스 수사팀은 오전 9시30분 조규철 방배경찰서장 등과 함께 30분 동안 티 타임을 가지며 수사 관련 정보를 교환한 뒤 서래마을 쿠르조씨 자택 압수수색을 참관할 예정이다. 수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