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2014 광주 ACE Fair’가 국내외 4만5000여명의 관람객과 2억8000만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28일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세계 40개국 420여 개의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참가해 최첨단 콘텐츠들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중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221명의 바이어들이 1757건의 라이선싱 상담회(수출상담회)를 통해 2억80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기록, 국내 최고의 문화콘텐츠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광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빅펌킨사와 중국 ‘Hollywood Digital Arts Research & Development Center사’는 3000만 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투자협력 MOU를, 역시 광주지역 업체인 네온크리에이션은 중국 ‘Winsing Company’와 70억 규모의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공동 제작 관련 MOU를 체결했다.또한, 국내참가 기업 중 ‘드림판다’는 중국 ‘Joyspoon Animation China’와 말레이시아 ‘Moondo SDN BHD Malaysia’ 3자 간 영화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K프로덕션과 중국 ‘H
제2회 전라남도의장기 생활체육 축구대회가 27~28일 이틀간 일정으로 구례군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를 맞이하는 전라남도의장기 생활체육 축구대회는 전라남도 각 시군 축구동호회 등 생활체육 축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실력을 뽐내며 축구사랑과 건강을 함께 나누고 있다.명현관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인에게 생활체육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는 청량제로 국민건강 증진과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축구경기가 보여주는 조직력과 단결력은 우리사회가 가장 필요로하는 공동체 정신"이라며 대회를 축하했다.또한, 명 의장은 "이러한 공동체 정신은 우리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에너지로서 이번 대회에서 모아지는 열정과 에너지를 앞으로 도민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쓰여질 수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대회에 앞서 가진 개회식에는 명현관 의장을 비롯하여 서기동 구례군수, 이창호 도의원, 서은식 구례군의장, 이탁우 전남도생활체육회장, 송정호 국민생활체육 전남축구연합회장과 대회 관계자, 축구동호회원 등 1천여명이 함께했다..
해남군에서는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를 뿌리 뽑기 위해 ‘규제개혁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이와 관련, 해남군은 중앙 및 전라남도 정책에 따라 지난 3월 규제개혁추진단(T/F팀)을 가동한데 이어 ‘규제개혁신고센터’를 설치해 지난 5월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군민 누구나 손쉽게 지역경제 활력을 저해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생활 속 불편을 주는 규제를 신고(제안)하는 등 다양한 의견제시와 규제개선을 건의할 수 있게 되었다.해남군은 “생활속 불합리한 모든 규제가 개선해야 할 대상”이라며 ▲각종 인허가 신청시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 ▲규정에 없는데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각종 행위를 제한하는 경우 ▲공무원의 소극적인 태도로 차일피일 늦어진 경우 ▲각종 개발·허가시 불합리한 제한 ▲기타 생활속 불편함을 느꼈던 사소한 규제 등 주민 생활이나 기업·상업 활동을 하시면서 평소 불합리하여 개선되어야한다고 느낀 규제가 있다면 신고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신고센터는 군 홈페이지(www.haenam.go.kr)규제개혁신고센터와 군 규제개혁추진단(061-530-5667)을 통해 신고
전라남도의회 명현관 의장(해남1, 새정치)은 세월호 사고 발생 140여일을 넘기고 있는 지난 25일 진도 현장을 다시 찾아 아직도 실종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가족들을 만나 위로 격려하고 수습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명 의장은 장 일 부의장, 정병재 사무처장 등과 함께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 현지에서 지지부진한 수색작업에 지쳐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현장에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만나 실종자 가족들의 불편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명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위문단은 사고 수습활동에 여념이 없는 범정부대책본부와 전남도 진도군 상황실을 방문하고, 지금까지 사고 수습활동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 청취와 함께 격려물품을 전달한 뒤 사고수습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실종자 가족의 심정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특히 명 의장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만이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생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방책이다”며 “유가족이 동의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특별법을 하루 빨리 마무리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라남도는 이앙기와 수확기 등 농번기철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공동급식을 지원키로 하고, 올 가을 수확기에 시범적으로 253개 마을을 대상으로 3억 4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20인 이상 급식(점심)을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 15일 동안 조리사 인건비(60만 원)와 부식비 일부(60만 원) 등 120만 원을 지원한다.마을 공동급식 사업은 전남 농업인의 53%를 차지하는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선6기 이낙연 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올 하반기에 시범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시범 실시 지역은 순천, 나주, 고흥, 해남, 영암 등 9개 시군 253개 마을이고, 내년에는 이앙기와 수확기 두 차례에 걸쳐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25일간 506개 마을에 마을당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전남도는 가을 영농철을 맞아 마을 공동급식이 시작되면 시군을 통해 마을의 급식시설과 위생상태를 점점하는 한편 시범 기간 동안 주민들의 호응도와 애로사항도 파악해 내년 사업에 반영하고 보완키로 했다.박균조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사업
명현관 전라남도의 의장은 26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청남대에서 열린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서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감사로 선출됐다.이날 회의에서 시·도의회 의장들은 사무처 직원 임용을 비롯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 유급보좌관제 도입 및 의정연수원 설립을 통한 전문성 강화, 자치입법권 보장 등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등 지방분권과 지방 의정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한편,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이날 이동희 대구시의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고, 수석부의장에는 임상전 세종시의장, 부회장단에는 조영표 광주시의장, 김윤근 경남도의장, 노경수 인천시의장, 김기영 충남도의장이 포함됐다.감사에는 명현관 전남도의장과 구성지 제주시의장, 정책위원장에는 장대진 경북도 의장이, 사무총장에는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이 선임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24일 영암 도포면 육용 오리농장에서 2달여 만에 고병원성 AI(H5N8형)가 발생, 토착질병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사멸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전남도 분석 결과 올해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전남이 올해 발생한 H5N8형에 감수성이 높은 오리 사육 주산지(전국 56%)이기 때문으로 밝혀졌다.또한 바이러스 특징이 폐사율은 20% 이내로 낮은 반면 바이러스 배출기간이 10일 이상으로 길고, 오리축사 시설 대부분이 열악한 비닐하우스 형태인데다 장기간 방역으로 인한 농가 자율방역 의식이 소홀했던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이에 따라 전남도는 소독, 사육밀도 준수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조기에 충분히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전남도는 앞으로 농가에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자율적․상시적으로 실시하고, 가축 스스로 면역력을 높이도록 가축 사육 기준을 준수토록 하는 등 농가 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키로 했다.사육시설 개․보수 등에 연리 1% 융자 지원을 확대해 가축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소독약품을 지원하며, 도
해남군이 서울 경희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민과 향우들의 의료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3차 의료기관이 없고 의료시설이 열악한 해남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향우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9월19일 군수실에서업무협약에 따라 군민과 향우는 경희의료원 내원 시 진료상담 절차가 신속, 간소화 되고 특진, 건강검진 등 비급여 진료비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등 One-stop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의료비 우대 혜택은 선택 진료비10%, 건강검진센터 검진비 20%, 비급여 진료비 10%~15% 감면혜택이 주어지며,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에도 시설사용료의 40%를 할인받게 된다. 혜택을 제공 받고자 하는 군민과 향우는 접수 시 증명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이와 함께 내년에는 경희의료원에서 해남 관내 오지마을을 방문해 일반, 한방, 치과 합동 무료진료를 펼칠 계획이며, 앞으로도 해남군 행사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하여 군민 편의제공과 군 발전에도 힘을 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철환 군수는 “의료시설이
올해의 초의상 수상자로 설옥자(35년생, 가예원 원장)씨와 김종규(39년생, 삼성출판사 회장,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씨가 선정됐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공동위원장: 대흥사 주지 범각, 해남다인회 회장 박상대)는 지난 22일 해남다인회 사무실에서 초의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3회 초의상 수상자로 설옥자, 김종규 씨를 선정했다.설옥자 씨는 1975년 “가예원‘을 설립하여 전통 다도예절 보급과 차문화 전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였으며, 한국의 전통 예절과 차 문화를 중국과 일본, 독일, 미국 등 해외에 알리고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김종규 씨는 1976년 효당선생의 제자로 차계에 입문한 이래 우리나라 차학계의 인사들과 폭 넓은 교유를 통해 효당 다맥의 중추로 차문화 활동을 꾸준히 하여 왔으며, 우리나라 차계의 마당발과 산 증인으로 통하고 있다.특히 삼성박물관을 설립하여 세계 최초 금속활자 발명과 같은 우리나라 출판⋅인쇄문화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현재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과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차와 연계한 사회교육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한편 '초의상'은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윤 시장은 지난 20일 내부 전산망에 남긴 글을 통해 “여러분의 헌신으로 내년도 국비를 올해보다 5.1% 늘어난 1조6086억원 확보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윤 시장은 “그동안 국비확보에 큰 몫을 차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2015광주하계U대회 경기장 건립비 지원이 마무리 된 상황에서도 올해보다 782억원이나 더 많이 확보해 지역 사업들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특히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는 신규사업을 올해보다 3배나 많은 49건 1365억원을 반영시켜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윤 시장은 “이같은 성과는 양 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장과 전 공직자들이 신발이 닳도록 중앙부처를 찾아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라며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은 광주가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이룩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정심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은 9월 17일 제232회 제1차 정례회 결산심사에서 “연간 2천억여원에 이르는 이월액과 불용액은 광주시교육청의 정책생산능력과 예산부서의 전문성이 부족하여 발생한 결과이다”고 주장했다.이어 “예산은 숫자로 표현된 정책이다. 예산액과 예산현액의 차이, 지급사유 미발생, 600억원이 넘는 집행 잔액은 세입에 대한 추계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며 높은 예비비 편성, 낮은 집행률은 정책 생산능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밝혔다.유정심 위원장은 “예산액은 한해년도 사업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이 편성한 사업계획에 따른 소요 예산이고 예산 현액은 실제 결정된 연간 세입예산이다”며 “예산액을 예산현액과 최대한 근접하게 추계할 때만이 정확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음에도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예산 수립의 소극성을 보이는 단면이다”고 주장했다.유 위원장은 “광주시교육청이 연간 미 집행비율이 10%가 넘거나 10%대에 이르고 있어 2010년 최고 2,700억여원 등 매년 2천억여원 정도를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예산은 광주시교육청의 이전뿐만이 아니라 학교 10개를 신축할 수 있는 엄청난 예산인데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정책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해남군 화산면 삼마도에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시설되면서 전국 최초 “녹색에너지 자립섬”으로 불리게 됐다.이번 삼마도 자립섬이 시설된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발전설비 140kW와 풍력발전설비 60kW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용량은 1,280kW으로 지난 3월 중 시설공사가 착공해 19일 준공을 마쳐 연간 38만8천여kW/h의 전기를 생산한다.현재 해남군 화산면 상마와 중마, 하마 등 모두 3개의 섬인 삼마도에는 모두 92가구 25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자가발전기인 디젤발전기 3대를 활용해 1일 160kW의 전력이 생산하고 있어 턱 없이 부족한 전력난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호소했으나 이번 발전설비로 인해 불편함을 해소하게 되었다.현지 주민들은 160kW의 전력으로는 지금까지 생활가전용은 김과 전복양식으로 최적지이면서도 지금껏 전기가 부족해 많은 불편함을 겪어 왔다.그동안 양식장과 냉동창고에 전기를 공급할 수 없어 주민소득에도 문제가 있었으며 턱없이 부족한 발전용량으로는 가전제품을 사용하기도 빠듯했고,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전기가 끊기기 일쑤였다.오늘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으로 태양광과 풍력발전시스템을 갖추
특별한 이유없이 가보고 싶은곳을 꼽으라면 고향이 첫 번째가 아닐까 생각한다.나의 유전자를 영글게 만든 고향산천은 알게 모르게 내 가슴속으로 흐르고 있다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기에 가능한 마음 씀일 것이다. 농촌에서 사는 사람이라서 명절이면 여러 사람의 여러 형태의 귀향이야기를 보고 듣고 느끼게 된다. 필자는 고향과 귀향 이라는 단어에 유별나게 반응하는 편이어서 더욱 그러하다. 자칫 현재 인정된 사회적 지위에 비해서 홀대받던 환경의 어린시절 고향에 대한기억을 숨기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수 있다. 보통사람의 심리는 다 그러 할지도 모른다. 그 어원을 좀처럼 짐작 할수 없는 거의 잊혀진 골짜기 봉우리 들판 등 마을 구석구석 지명을 생생하게 칭하면서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친구가 있다.현재 마을에 살고있는 사람인양 마을사람들과 티 없이 섞이는 그 친구에게서 한 서린 지난날을 긍정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사나이의 진짜 눈물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저런 모습 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친구는 초등학교 3학년을 중퇴했고 15살에 고향을 떠났다. 아버지를 회상하는 대목에서는 원망과 함께 아버지 정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 넘친다. 멀쩡하던 녀석이
筆者는 오늘(18일)오후 6시 30분께 서울대 광양 남부학술림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여운이 가시지 않아 이 글을 쓴다.이른바 ‘광양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위’ 라는 단체가 ‘목요집회’라 하는 것을 살펴보고자 광양읍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현장을 방문했다.그 단체가 주장한 백운산국립공원 지정을 둘러싼 제반 사항에 대해 비교적 그 내막을 잘 알고 있는 筆者로선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이런 시위를 하는지도 한편으론 궁금했다. 개인적으론 환경부는 물론이고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 담당자까지 몇 차례에 걸쳐 인터뷰를 한 적이 있어 정부의 입장도 비교적 알고 있기도 했다.결론은 백운산은 국립공원 지정 여건이 맞지 않아 힘들다는 게 대체적 답변이었다.두 기관 관계자 모두 국립공원을 추진하는 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도 한결같았다.아마도 이들 단체 관계자들도 누구보다 이런 정부 측 입장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마침 현장에 도착해보니 7~8명의 국립공원 추진 관계자들이 나와 학술림 정문앞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그런데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지고 말았다.잠시 시위현장을 지켜본 필자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서울대 학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