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기사를 쓴다는 게 얼마나 신이 나는 일인지 10개월 만에 새삼 느낍니다. 그러고 보면 자기 직업에 충실하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정치와 사회, 경제, 문화가 뒤섞여 용광로처럼 들끓는 취재 현장으로 돌아오니 반갑고 또 무척 흥분됩니다.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저는 잠시 다른 곳에서 색다른 경험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글을 붙들고 있으되 좀 더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공직의 여러분들과 인연도 맺고 그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인간미 넘치는 좋은 친구도 만났습니다.개인적으로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편견과 선입견을 돌아볼 수 있었고,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공직 세계의 문제점과 필요한 개혁이 무엇인지 대략이나마 고민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대단한 위치에서 일한 것은 아닙니다만, 제 나름의 식견을 넓히는 데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만큼은 틀림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그래도 본래 제가 있던 자리로 돌아와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슈를 추적, 분석하면서 문제 제기를 하는 기자로서의 즐거움을 다시 누릴 수 있으니까요. 때론 직업이 주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해당지역 유권자들은 오는 4월 29일 서울 관악을이나 성남 중원과 광주 서구을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성격에 대해 명확히 알아야 한다.이번 선거는 단순 선거법위반이나 사고 혹은 유고(有故) 등으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가 아니기 때문이다.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번 선거의 정확한 성격은 종북세력이 장악한 통진당 세력과의 기나긴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그 전리품을 보궐선거를 통해 나눠 갖는 성격이다.따라서 그간 통진당과의 험한 전쟁터에 출전하지 않았거나, 관망으로 일관한 인사는 애초부터 이번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목숨 바쳐 일군 전쟁터의 전리품을 전쟁이 끝나자마자 뒤늦게 나타나 선거판을 기웃거리는 것은 아주 야비한 짓 일뿐더러, 이런 기회주의자들은 또 다시 전쟁이 불거지면 도망갈 궁리만 하는 인사들이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그 동안 통진당 해산을 위해 앞장서 싸워온 자유애국진영 인사들만이 이번 선거에 출전할 자격을 갖추었다고 나름 판단된다.이와 관련 서울 관악을 선거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야권성향이 강한 이 지역에 새누리당 유명 인사들의 차출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김문수 오세훈 등 이른바 한 때 대선주자까지 거론되던 인
순천시 스포츠산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순천시가 순천시 스포츠산업 추진을 둘러싸고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추진위는 순천시 관내 수만평의 대규모 부지에 축구 등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해 대회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며 순천시에 수차례 제안을 한 바 있다.대규모 스포츠 테마파크를 통해 대회유치는 물론이고 그 와중에 관광·숙박· 음식· 도소매 등 부가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제안의 주된 이유였다.스포츠를 단순히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이나 여가선용 차원이 아닌 산업개념에서 대규모단지를 조성하자는 것이다.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개념으로 대규모 스포츠전용 단지구축 당위성을 제시한 것이다.추진위의 이런 제안에 순천시는 거부의사를 표명했다.이유는, 순천시는 이미 3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7년까지 공공체육시설 확충사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그런 단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순천시는 이와관련 2015년까지 팔마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및 팔마 스포츠타운을 완성하고 2016년까지 명말지구에 야구장,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기존테니스(정구)장 9면을 전천후 구장으로 기능을 보강한다고 밝혔다.추진위가 제안한 그런 사업들을 이미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다는 것
[박한명 미디어워치 온라인편집장, 폴리뷰 편집국장] 오준 유엔 대사가 세계인을 감동시키는데 필요한 단어는 몇 개 되지 않았다. 김정은을 가리켜 ‘살인마’ 따위의 살벌한 단어를 써 분노를 키우거나 눈물샘을 자극하려고 일부러 수사를 동원하지도 않았다. 다만 북한 인권에 대해 우리가 왜 말해야하는지 담담히 이야기했을 뿐이다. “2년 전 한국이 유엔 안정보장 이사회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처음 회의에 참여 했을때 북한의 미사일과 핵 문제를 논의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이어 오늘 이 마지막 회의에서도 북한 인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단지 우연의 일치겠지만 제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북한 주민은 그저 아무나(anybodies)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수백만 명의 이산 가족에겐 아직 북쪽에 그들의 가족이 남아있습니다. 비록 그들이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없고, 그 분단의 고통은 엄연한 현실이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겨우 수백 Km 떨어진 그곳에 그들이 살고 있다는 걸 말입니다.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 적힌 인권침해의 참상을 읽으면서 우리 가슴도 찢어지고 탈북자의 층언을 들으면서 마치 우리가 그런 비극을 당한 것처럼 같이 울지 않
[박한명 미디어워치 온라인편집장, 폴리뷰 편집국장] 통합진보당 해산,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의 세계적 이슈몰이, 영화 의 돌풍. 바야흐로 보수의 시대가 온 것만 같다. 이정희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정치보복”이라며 음모론을 폈다 오히려 비난여론을 샀고, 감히 ‘최고 존엄’의 암살을 다룬 영화를 그냥 둘 수 없었던 북한은 미국 코미디 영화 한편 막으려다 오히려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에 대한 향수와 연민을 담은 의 ‘보수코드’에 당황한 진보적 혹은 좌파적 영화평론가들은 “반동영화” “볼 필요 없는 영화” “역사의식 없는 영화” 라고 ‘싸가지 없이’ 한 마디씩 뱉었다가 네티즌들의 융단폭격을 맞았다. 이들의 작은 활약 덕에 영화는 더욱 탄탄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단지 박근혜 정부의 ‘공안몰이’ 탓이라고 보는 진보주의자들이 아직도, 혹시 있다면, 진보 명찰을 떼야 맞다.진보의 필두로 여겨지던 20대마저 보수화됐다는 우리 사회 전체의 보수적 흐름에 대한 진단에 사회학적, 정치학적 분석이 여럿 있겠지만, 핵심은 진보 혹은 좌파의 실패를 빼놓을 수 없다는 점이다. 소위 진보진영은 88만원 세대라는 구호로
최근 광양 덕례리에 들어설 LF 아울렛 입점찬반을 둘러싼 순천시 상인단체와 광양시간 입장차이가 점입가경이다.일전 순천시의회의 반대결의문에 이어 최근에는 순천지역 상인단체 간부들이 이천 아울렛을 다녀와 광양아울렛을 비난하는 격문을 인터넷SNS에 올리는 등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筆者는 순천시 의류상인들이 반발하는 것이야 당연히 이해할 수 있다.하지만 이미 해당부지의 80%를 매입하고, 올 7월에는 전남도와 광양시와 LF아울렛간 투자이행협약( MOA) 이 전 언론에 보도된 상황에도 그들 상인들은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지 누구하나 문제 삼지 않다가 뒤늦게 반대여론이 불거진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이와 관련 최근 순천시청 관련 인사는 지난 11월 8일자 “조충훈 순천시장이 광양시를 본받아야 할 이유”라는 筆者의 글이 이번 사태에 결정적 원인제공을 했다고 전해주었다.그 글에서 筆者는 LG아웃렛 매장유치로 광양시가 순천시를 누르고 지역 상권을 장악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고, LF아울렛 투자유치에 애쓴 광양시 투자유치 담당공무원을 칭찬과 격려를 한 반면 순천시 투자유치 행정에 대해선 비판적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다음은 그 글의 일부를 발
보배의 섬 진도군에서 보배다운 대회가 열렸다. 또 이 곳에서 보배같은 한 공직자를 만났다.지난 20일부터 21일 양일동안 진도군에서 개최된 전국 여자배구대회에서 심판상을 수상한 차제남( 49 진도군 행정계장)씨가 그 주인공이다.여성들만 출전하는 여자배구대회도 귀하지만 공직자 신분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재능기부활동을 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차씨는 이번 심판상 수상 소감을 “배구심판 14년 만에 큰상을 받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심판활동 해준 선후배를 대신해서 수상하게 됐다”며 기쁨과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려드리고 싶다고 한다.그의 배구 인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으로 이어졌고 지난 2000년 한여름 무더위와 싸워가며 심판 강습회를 통해 국민생활체육배구연합회와 대한배구협회 심판 A급을 취득, 지금까지 심판활동을 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배구는 공직생활과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차제남씨는 “업무를 집행하면서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집행이 되었을 때 군민들이 군을 신뢰 할 수 있듯이 심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같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나의 잘못 된 판정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355-B2지구 조영주총재 공식방문 환영 및 해남라이온스, 우슬라이온스, 해남여성라이온스 3개 클럽 합동 송년의 밤 행사가 16일 해남에서 열렸다.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5년 새해를 축하하며 클럽 회원 간 정을 다시 한 번 돈독히 하는 시간을 마련한 3개 클럽은 그간의 봉사실적을 함께 나누고 내년에는 더 나은 봉사활동을 펼쳐가기로 다짐했다.이번 행사에는 조영주 총재를 비롯하여 박철환 해남군수, 김병덕 해남군의원, 국제라이온스협회355-B2지구 임원과 양옥년 국제라이온스협회355 복합지구 전 의장, 해남클럽과 자매클럽인 국제라이온스협회355-B1지구 전라도라이온스클럽 이영주 회장과 회원, 3개 클럽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 해남클럽 회장은 기념사에서 “해남•우슬•해남여성클럽 회원들의 그간의 봉사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3개 클럽 간 우정과 친목을 더욱더 돈독히 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함께 동참해 가자”고 말했다. 조영주 총재는 치사를 통해 “해남•우슬•해남여성클럽의 그간의 봉사활동과 지역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은 라이온스의 위상을 높혀가고 있다”고 치하하고 “새
서울고법 행정8부(재판장 장석조)는 13일 "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서울 동대문구청장 및 성동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1심 판결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으로 달성되는 전통시장 보호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고 전제했다.이어 "대규모점포에 입점한 임대매장 업주 역시 중소상인"이라며 "(의무휴업일 지정은) 오히려 이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시했다.아울러 재판부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육아와 살림에 대한 가정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맞벌이 부부는 야간이나 주말이 아니면 장을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무휴업일 지정은)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했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동일한 입장에 처해있는 순천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순천시도 지난 2012년 12월 4일 0시부터 관내 이마트, 홈플러스(순천점,풍덕점) 등 3개 대형마트에 대해 일요일 강제휴무 등 행정처분을 명령하고 영업규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筆者 역시 순천시의 이런 행정처분에 강하게 반발하며 '경제민주화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불쌍한 순천시민 '이란 글을 통
최근 筆者에 연향동 상인이라는 분에게 항의전화가 잇따라 걸려왔다.그는 광양 덕례리에 아울렛이 들어서면 권리금이 다 날아가게 될 판이라며 아울렛 개장에 찬성취지의 입장을 피력한 筆者에 온갖 험담을 퍼부었다.이 분이 반발한 이유도 한편으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나름 지역 최고상권 부호상인이라 자처하는 분들이 본인들 기득권 유지를 위해 지역의 가난한 도시노동자나 서민들의 소비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가 과연 사회정의에 부합한 행동인지 의구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이와는 별도로 筆者는 일전에 “순천시 연향동 상인들이 본인들의 상권유지를 위해 아울렛 개장을 반대하는 것은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빼앗은 중요한 사회적 범죄행위”라고 단언한 바 있다.철강화학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며 고용 없는 성장이 본격화 된 이곳 광양만권에선 혁신적인 서비스 산업유치 외에는 고용을 증가시킬 요인이 별반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고용 없는 성장'은 1990년대 이후 제조업에서 줄어들기 시작한 고용을 서비스업에서 받아내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 고용의 약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에서 획기적으로 일자리가 생기지 않고선 고용률 70% 목표는 더욱 멀어질 뿐이다. 청년을 위한 제대로 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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