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변화를 외쳤던 고대영 사장의 첫 인사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로 KBS 내부가 들끓고 있다. 편성규약 개정과 노사관계 재정립 등 험로가 예상되는 개혁과제를 받아든 고 사장이 정작 이 과정을 함께 해나갈 주요 인사들을 대부분 무소신, 기회주의자 평가를 받는 인물들로 채웠다는 평가 때문이다.고 사장이 첫 인사를 단행한 이후 내부 구성원들은 허탈감과 분노로 격앙된 분위기다.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은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무색무취 그리고 무탈. 변화를 싫어하는 일부 공기업 조직에선 얼추 승진할 법한 인사들이나, KBS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개혁적 마인드와 추진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무탈하게 자리만 지켜온 인물들이 대거 조직의 관리자로 나선다는 건 KBS 조직의 관료화를 가속화하는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 고대영 사장은 이런 인사들과 함께 취임 일성으로 외친 “생존을 위한 변화”를 시작하겠다는 말인가? 극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KBS 공영노동조합(위원장 황우섭)은 “많은 기대 속에 첫 인사를 단행한 고대영 사장의 지난 26일자 집행간부 인사와 부사장 임명동의 요청을 보고, 우리는 경악하고 있다.”며 “대부분 국가기간방송으로서
길환영 전 KBS 사장(백석대 특임부총장)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지역구는 길 전 사장이 연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충남 천안지역이 유력해 보인다.길 전 사장은 1일 새누리당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천안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30여 년 공영 방송인으로 쌓은 경력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천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총선 출마의사를 밝혔다.김 전 사장은 “기회를 준다면 희망의 정치, 민생정치가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 전 사장은 충남천안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고려대를 거쳐 1981년 PD로 입사해 KBS 사장까지 올랐다. 지난 해 6월 뜻하지 않게 KBS 사장직에서 물러난 후 올해 2월부터 백석대에 재직해오고 있다.길 전 사장은 재임 중이던 작년 세월호 교통사고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청와대 외압’ 일방적 폭로가 계기가 돼 중도 해임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KBS 사장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무효소송에서 지난 8월 패소했다. 미디어내일 이철이 기자 lclpoliview@gmail.com
보수성향의 전·현직 언론인 및 학계 인사들이 언론의 정상화를 이끌어 낼 ‘바른언론연대’ 출범을 알렸다.1일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들은 내년 총선을 겨냥, 특정 정파의 이익에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언론 보도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진용옥 경희대학교 교수, 장한성 전 한국방송인회 회장, 최창섭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단체 운영위원으로는 조우석 미디어펜 주필, 황근 선문대학교 교수, 황우섭 KBS 공영노조위원장, 조용환 올인코리아 대표,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박한명 미디어그룹 '내일' 대표 등이 참여했다. 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언론 현실을 “현실과 동떨어진 변질, 변색, 변음된 신화적인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낸다는 혹평을 받아왔다”며, 사실의 실종에 더해 믿음까지 없어진 공황상태라고 평했다. 진 대표는 취지문을 낭독하며, 수많은 언론사들이 특정 정파의 나팔수를 자임하며 거짓왜곡 보도를 하고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지적, 바른언론연대의 창립을 통해 대한민국 언론의 정상화와 국가 정체성 회복을 위한 밑거름을 보태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당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단체는 ‘언
KBS 내 개혁적 제3노조인 공영노동조합(위원장 황우섭, 이하 공영노조)이 최근 고대영 사장이 단행한 첫 임원 인사에 대해 “배신의 인사”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공영노조는 “많은 기대 속에 첫 인사를 단행한 고대영 사장의 지난 26일자 집행간부 인사와 부사장 임명동의 요청을 보고, 우리는 경악하고 있다.”며 “대부분 국가기간방송으로서 KBS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무소신과 이중 처신 인사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공영노조는 이어 “고 사장은 인사청문회와 취임식에서 국가기간방송의 가장 큰 역할은 국론통합기능이며, 공정한 방송을 위해 게이트 키핑을 강화하고 편성규약을 개정하겠다고 하였다”며 “그리고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사를 발탁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고 상기시켰다.그러면서 이번 인사에 대해 “사내외 대체적인 의견은 회의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불법파업이나 시사/역사 프로그램 제작시 회사와 노조, 회사와 현업자들이 의견을 달리할 때 당당하게 회사 편에 서서 행동한 인사들은 배제되고, 회사 보다는 후배들의 눈치를 보며 소신 없이 행동하거나 특정정파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대거 발탁되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공영노조는 또한 “고 사장은 또 능력과
어제 금융위원회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카카오와 KT를 선정한 데에 따라, 30일 조간신문은 일제히 해당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양사 컨소시엄의 인터넷전문은행은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조선·동아·중앙 등 보수성향의 주류 매체들은 기존 은행들의 생존문제를 자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금융서비스 발전을 꾀할 ‘메기’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조선일보는 실질적인 이용 방법 위주로 기사를 보도했다. 구좌개설부터 예금 및 대출 이용 시 기존은행과 다른 이용법과 혜택 등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면서 ‘빅데이터’ 활용을 강조하는 한편, 기존 은행들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또, 인터넷 전문은행이 단기수익을 바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운영상의 문제를 함께 언급했다. 동아일보는 기존의 은행들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세력으로서 인터넷 전문은행을 다뤘다. 신문은 “1992년 평화은행이 설립된 지 24년 만의 새 은행인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가 29일 낙점되면서 이 은행이 금융당국의 기대처럼 한국금융권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10%대 초의 이자를 받는 ‘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이 오는 12월 5일로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에 ‘취재방해감시단’을 구성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지난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차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취재기자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등 취재 방해 행위가 있었다며, 2차 민중총궐기에는 경찰의 과잉진압과 취재방해 행위를 기록, 감시해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했다.언론노조는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 시위 과정에서 경찰은 취재기자들을 향해서도 물대포와 캡사이신을 조준 발사해 언론의 취재활동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다”며 “이날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농민 백남기씨는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언론노조와 현업언론단체들은 18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재방해를 규탄하고 경찰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위해 경찰청장 면담을 공식 요청했지만 1주일이 지난 25일자 공문을 통해 “면담 요청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만 밝히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에 언론노조와 현업언론단체들은 30명 규모의 ‘취재방해감시단’을 구성해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대회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감시단은 집회시위 현장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평화적 집회’ 주장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엄정대응’ 대국민담화 그리고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이 첨예한 가운데, 네이버와 다음 등 양대 포털이 정부의 방침이 갈등을 조장한다는 식으로 뉴스를 편집 해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네이버는 ‘‘민중총궐기’ 집회 논란’을 사회이슈로 분류하고 첫 테마 ‘‘2차 민중총궐기’ 어떻게 되나’를 민주노총과 정부방침이 각각 내 놓은 입장을 대립 구도로 설정해 ‘갈등’ 상황을 전하는 뉴스로 채웠다. 정부의 엄정대응 방침과 경찰의 집회 불허에도 민주노총은 오히려 “최대 규모로 집회를 강행할 방침”이라며 으름장을 놓은 상황이지만, 양측의 갈등 상황 혹은 정부의 화쟁위 중재거부 뉴스가 최상단에 배치됐다.그 아래로는 한 위원장의 호소문 내용 기사와 조계종 화쟁위원회의 집회 중재 및 참여계획 등이 이어져, ‘갈등상황-민주노총 입장-화쟁위 입장’의 구도를 이루고 있다. 정부 대응에 반하는 입장의 주장의 분량이 더 많은 셈이다.언론사별 보도 카테고리에는 박 대통령이 ‘복면시위 금지’와 ‘국회 립서비스’ 등을 언급했던 국무회의 내용들이 채워져 있어, 정부 입장 관련 뉴스를 대체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포털 뉴스서비스의 공정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상시인력이 5인 미만인 소형매체가 퇴출 대상 1순위로 올랐다. 또, 포털이 적용하게 될 언론사 제휴기준을 마련 중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주류언론과 좌파언론 출신 인사들로 구성 돼 보수성향의 소규모 인터넷매체가 벼랑 끝으로 내몰린 형국이다.포털이 언론에서 제공받은 뉴스 콘텐츠를 직접 취사선택 배열 및 유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5월 언론사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이해 당사자로 구성된 외부 조직이 포털 입점과 검색제휴의 기준을 마련하면, 그대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다.그러나 정작 포털에 콘텐츠를 제공 중인 언론사 정리의 불씨를 당긴 것은 한국 광고주협회가 주장했던 포털 제휴 언론사들의 ‘유사언론행위’다. 이를 근거로, 정부가 내놓은 해결 방안은 인터넷 언론사 최소 인원 기준을 3인에서 5인으로 상향 조정한 ‘신문법시행령개정안’이다.지난 19일 본격 시행한 개정안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치며, 내년까지 ‘5인’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언론 등록이 해제된다. 그 동안의 활동기간이나 기사 품질 혹은 실질적인 유사언론 행위 여부는 전혀 고려되지 않
최근 3개월 시청률이 연합뉴스TV에 밀리며 보도전문채널 1위 타이틀을 내준 YTN과 관련해 親언론노조 매체들의 보도행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YTN 채널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과 진단을 내놓고는 있지만 정작 최종책임자인 조준희 사장에 관해서는 일체의 지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배석규 사장 체제 당시 시청률과 콘텐츠 경쟁력, 경영 등의 문제를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배 사장 비판 기사를 내왔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스스로 언론문외한임을 밝혔던 조 사장이 취임하면서 YTN이 언론사로서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는데도 반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이들 매체들이 사장 책임론을 꺼내지 않는 이유를 놓고, “YTN 노조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가장 입맛에 맞는 최적의 인사이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즉, 조 사장은 언론사 사장으로서는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지만 과거 언론인 출신 사장들에 비해 YTN노조에 매우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노조 입장에서는 다루기가 가장 용이한 인물이라는 해석이다.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YTN 노조 입장에서 기사를 써오는 미디어비평지들은 조 사장에 대해서는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포털과 언론의 제휴 기준을 만들고 있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연말 ‘깜작쇼’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언론사와 제휴해 제공받은 뉴스 콘텐츠를 직접 취사선택 배열 및 유통을 담당해 왔으나 ‘공정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다양한 파트너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제휴 정책을 시작하겠다”며, ‘뉴스제휴평가위원회(위원장 허남진, 이하 위원회)’에 언론사 입점제휴와 검색제휴에 대한 제휴평가를 위임했다.위원회는 내달 중으로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포털사도 조만간 마련될 기준안을 적용하기 위해 각자 운영 중인 제휴 기준을 철폐, 현재 각 매체와의 제휴업무가 일시 대기 중이다. 그러나 언론단체와 언론사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시작부터 이익 당사자로 구성됐다는 이유로, 위원들 간의 이익을 위한 논의를 바탕으로 기준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포털사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위원회가 알아서 하라’는 입장이다. 애시 당초, “제휴평가도 언론의 공적인 특성에 준하여, 공적인 영역으로 옮겨와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를 앞세웠기 때문에, 뉴스생산자와 이용자를 위한 ‘플랫폼’ 사업자로서 이해당사자들이
고대영 사장이 취임 후 단행한 첫 임원인사에 대해 KBS교섭대표 노조가 혹평을 내놨다.앞서 고 사장은 신임 편성본부장에 김성수 전 KBS아트비전 이사, 보도본부장에 김인영 전 강릉방송국장, TV본부장에 조인석 전 편성본부 콘텐츠창의센터 광복70주년방송기획단장, 기술본부장에 박병열 전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 사무총장을 임명했다.시청자본부장에는 박희성 전 KBS N 사장, 정책기획본부장에 김대회 전 창원방송총국장, 편성본부 콘텐츠창의센터장에 홍혜경 전 편성본부 편성국장, 글로벌센터장에는 홍기섭 전 광주방송총국장을 임명했다. 윤석훈 라디오센터장과 김순기 제작기술센터장은 유임됐다.고 사장은 24일 취임식 직후, 이영태 인재개발원장을 인력관리실장으로, 남종혁 대외정책실장을 비서실장으로, 류삼우 인력관리실장을 시청자본부 광고국 광고기획부로, 강석훈 비서실장을 정책기획본부 방송문화연구소 공영성연구부로 발령했다.이 같은 고 사장 첫 인사 단행에 대해 KBS교섭대표노조인 KBS노동조합(1노조)은 “구 시대의 막차 인사”라며 “이런 인사로 ‘생존을 위한 변화’를 하겠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1노조는 “무색무취, 무탈, 변화를 싫어하는 일부 공기업 조직에선 얼추 승진할 법한
개혁적 마인드를 높이 평가받았던 고대영 사장이 24일 공식 취임하면서 KBS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익숙한 모든 것을 버릴 때가 됐다”며 변화를 강조했다.고 사장은 노사관계 재정립, 직종 중심의 기득권체제에 대한 변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KBS 편향성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편성규약 개정 의지를 분명히 했다. 수신료 인상을 둘러싼 정치적 환경이 녹록치 않고 종편채널의 등장과 무서운 성장 등 미디어격변 시대에 KBS 역시 생존을 위한 변화 요구에 직면해 있다.기존 관성에 젖은 조직문화와 경영방식만을 고수해서는 KBS 역시 언제까지나 생존의 위협에서 벗어난 안전지대가 아니다.특히 고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편성규약 개정은 KBS 개혁을 바라는 시민사회의 주요 관심대상이다. KBS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편성규약이 오히려 게이트키핑이나 데스킹 등의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역기능으로 작용하고 있어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사장 역시 이에 대한 심각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사에서 “기존의 편성규약과 방송제작가이드라인, 공정성가이드라인, 윤리강령 등은 목적이 중첩되거나 선언적인 수준에 불과
프랑스 IS파리 테러 이후 국내 테러 위험을 염려하는 비율이 70%에 달하는 가운데, 14년째 국회에서 논의 중인 ‘테러방지법’이 100분토론 주제로 상정됐다.24일 방송된 100분토론 703회 ‘국경 없는 테러 시대! 우리는 안전한가?’에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당 측 간사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야당 소속 문병호 의원이 각각 여야 대표로 나섰다. 이와 함께, 제성호 한국대테러정책학회 회장이 이 의원 측에, 윤민우 테러전문가가 문 의원 측에 각각 자리했다.테러방지법의 인권침해 논란에 대한 찬반 의견으로 2:2 구성인 듯 보였으나, 이 날 토론은 사실상 3:1 구도로 전개됐다. 테러 전문가들의 테러방지법 제정 요구가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다. 전문가 패널들은 우리나라가 테러 안전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법안이 없다는 사실을 크게 염려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를 추진하려는 여당 의원의 기세에 야당 대표는 크게 위축된 모양새를 보였다.문 의원은 테러방지법 제정 필요성이 최근 거론되는 것을 두고, “우리나라가 테러위협에 많이 노출돼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며, 설문조사와 전문가 패널들의 위기의식을 한마디로 일축했다.이어
YTN이 월간 시청률에서 석 달 연속 보도전문채널 1위 자리를 연합뉴스TV에 내주면서 뚜렷한 채널 경쟁력 하락세를 보였다.지난 2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1∼31일 연합뉴스TV의 평균 시청률은 0.652%였다. 이에 반해 YTN은 0.601%였다. 전체 유료 플랫폼 가운데 연합뉴스TV는 7위, YTN이 8위였다. 이로써 YTN은 월간 시청률에서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10월에도 연합뉴스TV에 보도전문채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연합뉴스는 위성시청가구인 '스카이라이프' 시청률 집계에서도 10월 평균 시청률이 0.673%에 7위로 3개월 연속 보도채널 부문 1위를 기록했다.YTN은 연합뉴스TV에 추월당한 지난 8월 이후 시청률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YTN이 보도전문채널 1위 자리를 3개월 연속 연합뉴스TV에 내주며 채널 경쟁력을 잃고 있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미디어환경 변화에 YTN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보도채널은 어차피 1%대 충성도 높은 시청자가 주된 타겟으로 확실한 자기 색깔을 드러내야 하는데 YTN이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황 교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