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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프리처드 한국경제연구소(KEI) 소장은 9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州) 주지사의 방북단 일원으로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국장이 동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이날 워싱턴 KEI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처드슨 주지사에게는 미국 정부를 대신해 북한과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있지 않다"면서 "이번 방북에서 리처드슨보다 빅터 차의 존재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리처드 소장은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한 뒤 "빅터 차가 왜 거기에 있겠는가"라면서 "논리적으로는 빅터 차가 적어도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이어 "빅터 차가 방북단 일행에 들어있다는 것은 백악관의 대표로서 미국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백악관이 2-3개월전에 일어난 정책변화를 지지하고 있고 백악관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북한측에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또 미국이 에티오피아에 북한의 무기구입을 허용한 것과 관련, "금지조치를 내려야 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미국의 실수라고 지적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미국이 이 같은 무기구입을 허용한 사례가 이번만이 아니라면서 2002년 예멘으로 향하던 북한 무기선박도 예멘이 국제테러와 전쟁에 협조하고 있다는 이유로 허용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 유엔안보리결의안을 어기는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국이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떻게 결의안 준수를 요구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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