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박상천, 범여 중도개혁세력 통합행보 시동

신당모임, 국중당과 통합협의회 구성



민주당의 박상천(朴相千) 대표가 통합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4.3 전당대회 이후 당직 인선 등 내부체제 정비를 마무리한 박 대표가 이제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있는 것.

박 대표는 지난 8일부터 통합신당추진모임 이강래(李康來) 의원, 국민중심당 신국환(辛國煥) 의원 등을 만났고, 열린우리당,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도 두루 접촉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범여권 제정파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상대방의 통합구상을 청취하고 "통합없이는 민주당의 미래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박 대표가 범여권 인사를 만나 자신의 통합의지를 강조한 것은 박상천 체제가 원외 지지세력을 의식, "독자생존론으로 갈 것이다"는 외부의 경계심을 푸는 동시에 중도개혁정당 건설을 위해 범여권 제정파의 정책, 이념적 좌표를 확인해보겠다는 목적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향후 제 정파와의 물밑접촉 결과를 토대로 중도개혁통합신당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대상범위를 설정하고 통합을 위한 대화협의체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신당을 만들지 않으면 대선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 민주당은 중도개혁신당 작업에 착수한다"며 "큰 방향에서 통합신당모임과 국민중심당을 대상으로 중도개혁세력 통합신당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통합절차와 방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도개혁통합신당협의회에서는 통합교섭단체 구성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신당을 위한 가시적 조치로서 통합교섭단체를 가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협의회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03년 새천년민주당 분당 당시 박 대표는 당사수파였지만, 현재의 박 대표는 통합을 해야 민주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중도개혁노선이라는 이념적 공감대에 따라 통합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당 내부의 통합론을 단일화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4.3 전대 이전부터 통합논의를 주도해온 원내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교감작업에 나선 것.

그는 전날 의원간담회를 소집, "일부에서 통합신당에 대한 저의 의지를 의심하는 분도 있는데 통합없이 어떻게 민주당이 일어설 수 있겠는가. 통합의지에 대해선 추호도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효석(金孝錫) 원내대표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했고, 박 대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통합을 향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