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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 양국 정부는 11일 일본쌀의 중국 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중.일 양국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마쓰오카 도시카쓰(松岡利勝) 일본 농림수산상과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의 리창장(李長江)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날 저녁 예정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간의 수뇌회담에서 합의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03년 중단된 일본쌀의 대중국 수출이 4년만에 재개되게 됐다. 빠르면 오는 7월 첫 선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중국내 신흥 부유층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본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쓰오카 농수산상은 합의 서명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농산물의 상징인 쌀이 2억톤 규모의 시장을 가진 중국에 수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첫 선적분이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 총 25톤 수출돼 7월초에는 현지 판매점에 진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 국장은 "장래의 협력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내용도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03년 검역제도를 개정, 일본쌀에 대해 "새로운 병해충이 반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입을 중단시켰다. 이후 양국은 방역체제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국측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는 시설에서 정미해 방충 처리를 마친 쌀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아베 정권은 오는 2013년까지 일본산 농수산물의 수출액을 1조엔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쌀 수출은 대만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은 금액으로 3억7천만엔, 물량으로는 8백58톤에 불과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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