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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개최...총리에 김영일 선임

김정일 2년만에 회의 참석..핵문제.개혁조치 언급없어
작년 대비 예산 수입 5.9% 증가..30억9천만달러 예상
국방비 예산지출총액의 15.8% 책정..4억8천9백만달러 추산



북한은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5차회의를 열고 신임 내각총리에 김영일 육해운상을 선임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6자회담과 '2.13합의'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핵문제와 관련한 언급이나 경제개혁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조치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회의에서 선임된 김영일 신임 총리는 1994년 해운부장에 임명돼 지금까지 현직을 유지해왔고 2005년에는 시리아를 방문해 양국간 해상운수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연형묵씨의 사망으로 공석이었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을 선임했다.

현역군인인 김 신임 부위원장은 현재 계급이 차수로 국방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작전국장과 군수동원총국장, 6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북한은 올해 예산수입을 작년보다 5.9% 늘어난 것으로 책정해 4천333억원(북한 원. 30억9천만달러, 1달러=14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회의에서는 올해 국방비로 총 예산의 15.8%를 책정, 684억7천만원(4억8천9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서 로두철 내각 부총리는 작년 사업결과와 내년도 과업을 보고하면서 "올해에도 농사를 천하지대본으로 틀어쥐고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해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철저히 관철해 인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요 경공업공장들의 현대화를 다그치고 인민소비품 가짓수를 늘리고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살림집(주택) 건설에 국가적 힘을 넣어 중요도시들과 시, 군들에 살림집을 더 많이 건설해 살림집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회경제사업을 개선.강화하는데 큰 힘을 넣어 수출품 생산을 늘이면서 무역을 다양화.다각화해 무역액을 결정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주체적 입장에 확고히 서서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기술적 협조와 합영, 합작을 적극 실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대의원 687명 중 593명이 참석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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