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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융통성 없는 집착과 군대 위안부 문제 대한 이중적 태도 등이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성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한편 일본과 미국과의 전통적 전략적 동맹관계에도 불안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고 미의회의 한 전문가가 11일 지적했다.

미 의회조사국(CRS) 아시아 외교국방,무역 위원회 분석관인 에마 챈릿-에이버리는 이날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발표에서 최근 일본인 납치와 군대위안부 문제 대한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태도를 둘러싸고 미국정부와 워싱턴 정가에 복잡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챈릿-에이버리 분석관은 그동안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미국은 인권 중시 차원에서 일본의 입장을 지지해왔다면서 북한을 계속 테러 후원국으로 지정하고 아울러 납북자인 메구미 요코다 가족이 백악관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을 예방한 사실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미국이 6자 회담을 통한 북한과의 핵 해결 협상에 주력하면서 문제가 '복잡화'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일본이 납북자 문제 미해결을 이유로 대북 지원 불참등 '융통성없이' 집착함으로써 미 정부 일각에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정권은 납북자 문제에 있어서도 융통성을 보여주지 못해 스스로 대북 지렛대를 상실하고 있으며 해결을 위한 로드맵이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챈릿-에이버리 분석관은 비판하고 아울러 납북자 문제에 대한 일본내 분위기도 "13세 때 메구미를 돌려달라"식의 환상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군대위안부 문제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도 일본인 납치문제 대한 미국의 지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있다면서 워싱턴의 관측통들은 일본 정부가 소수의 자국민 납치문제에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수만명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하는등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챈릿-에이버리 분석관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미의회에서 동정심이 확산되고 있고 국제지도자나 언론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들어 일본정부의 태도로 인해 지역적인 문제가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됐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측 일부는 일본정부가 이 문제로 미국과 인접국들로부터 고립을 무릅쓰고 완강한 태도를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 순간 타협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워싱턴 일각에서는 미국과 일본은 그동안 부시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간의 유대등 긴밀한 관계속에 6자 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해 왔으나 자칫 이들 문제들이 전략적 동맹강화에 대한 위협이 되지않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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