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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12일 새 정치질서 창출을 위해 자신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선진평화연대'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한나라당 탈당 이후 20여일 동안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던 손 전 지사는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영주와 안동을 잇따라 방문, 대학 특강 등을 통해 `선진평화연대'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선진평화연대는 `수구 보수와 무능한 진보'가 아닌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주도할 탈(脫) 이념적이고 합리적인 통합의 정치세력을 뜻한다고 한다.

그는 이날 영주 동양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갖고 "선진평화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번영과 통일의 길로 이끌 인재들을 모을 계획"이라며 "선진과 평화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사람만이 대한민국을 통일시대로 이끌고 국운 융성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언제까지 기계적으로 왼쪽, 오른쪽을 편가르기하는 것에 매달려 있을 것이냐. 세계 어느 나라도 성장정책이나 분배정책 하나만을 추구하는 곳은 없다"며 `컨버전스(융합)'라는 개념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컨버전스'에 대해선 "단순히 잡탕, 중간을 말하는 게 아니라 이질적 요소가 만나 한 차원 높은 제3의 새로운 실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가려는 통합의 길 역시 마찬가지로 낡은 흑백논리와 이분법을 벗어나 실사구시적으로 사고하고, 시대적 과제에 바르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손 전 지사는 13일 안동대에서 특강을 갖는데 이어 다음 주에도 지방을 순회하면서 강연을 통해 선진평화연대의 당위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특강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물밑 접촉하면서 선진평화연대에 참여할 가능성 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손 전 지사 캠프에서는 4.25 재.보선이 끝난 뒤인 내달초쯤 포럼 형태로 발기인들을 모집한 뒤 6월 중 선진평화연대를 발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 측근은 "재보선이 끝나면 범여권에서 어떤 식으로든 움직임이 있을 것이므로 우리도 선진평화연대가 실체가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중도성향 신당추진을 선언한 `전진코리아'도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진평화연대가 정식 발족한 뒤에는 범여권에서 10~20명 가량의 의원들이 손 전 지사의 깃발 아래 모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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