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19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에 대한 검증청문회에서는 박 전 대표와 고(故) 최태민 목사의 관계가 단연 최대 검증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94년 사망한 최 목사는 박정희 정권 시절 박 전 대표와 함께 '구국여성봉사단'을 운영했고 새마음봉사단, 육영재단 등에서 실세로 활동했던 인물로, 당시 중앙정보부가 최 목사의 사기, 횡령, 성추행 혐의 등을 적시한 내사보고서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박 전 대표가 이를 알고 있었는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최 목사의 각종 비리 의혹들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몰랐다", "처음 듣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했고,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보기관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최 목사에 제재를 가하려 했다는 설 등에 대해선 "아버지가 그럴 리가 없다"는 대답을 되풀이했다. 세간에 떠도는 소문과는 달리 자신과 최 목사는 밀접한 관계가 아니며 최 목사의 비리 의혹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한 것이지만, 해명 자체가 그간의 의혹을 말끔히 씻어내기에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최 목사를 처음 만난 경위와 관련, 모친인 고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9쪽과 37쪽의 진실은 뭔가." 청와대와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 이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간에 `갈등의 운하'를 파놓은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의 변조의혹이 불거지면서 9쪽짜리 보고서와 37쪽짜리 보고서의 생산.변조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일단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1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내가 보고받은 자료는 9쪽이었다"고 밝혀 생산단계에서는 9쪽짜리였음을 강조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보고서는 분량이 37쪽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이 장관의 발언은 자연스럽게 가공.변조의혹을 낳았다. 9쪽짜리는 건교부 산하 3개 기관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작성했다고 건교부 측이 밝히고 있으나, 원본 공개를 꺼리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장관에 따르면 9쪽짜리와 37쪽짜리는 내용도 다르고, 글씨체도 다르다는 것이다. 두 개 보고서의 작성주체가 복수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9쪽짜리 보고서는 37쪽의 중간 부분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이 보고서 변조의혹이 불거지자 19일 공개한 37쪽짜리 보고서는 '최근 동향', '
한나라당은 1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좌파정권 연장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분쇄하겠다"며 대반격에 나섰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를 문제삼아 중앙선관위에 세번째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우리당 김혁규 의원과 `이명박.박근혜 X-파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 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직선거법이 노 대통령에게만 가면 죽은 법,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면서 "선관위는 8개월 남은 정권에 굴복해선 안 된다. 선거법을 택할지, 노 대통령을 택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우리당 대선주자인 김혁규 의원과 장영달 원내대표에 대해 "대권주자란 사람이 동사무소 직원도 알 수 없는 소상한 자료를 갖고 있다며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성립요건도 못갖춘 국조를 요구하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은 특별한 자료가 있다고 했다"며 "이런 얘기들이 공작정치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1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잇따라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을 비난하고 있는데 대해 "좌파정권의 연장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라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한 '조직적인 정치공작'에 나섰다고 규정하고 반격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직선거법이 노 대통령에게만 가면 죽은 법,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면서 또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만큼 선관위는 정신을 똑바로 차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는 8개월 남은 정권에 굴복해선 안 된다"면서 "선거법을 택할지, 노 대통령을 택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열린우리당 대선주자인 김혁규 의원과 장영달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박근혜(朴槿惠) 예비후보의 도덕성 및 비리 의혹 등을 잇따라 제기하고 나선 것과 관련, "대권주자란 사람이 동사무소 직원도 알 수 없는 소상한 자료를 갖고 있다며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성립요건도 안 갖춘 국조를 요구하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특별한 자료
한나라당은 14일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 243개 선거구별 선거인단 규모의 하한선을 496명, 상한선을 992명으로 확정했다. 당 경선관리위는 이날 국회에서 7차 회의를 열고 선거구별 선거인단 배분방식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최구식 경선관리위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선거구별 평균 선거인수를 744명으로 잡고 최소와 최대 비율을 '1 대 2'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경선관리위는 또 오는 7월20일 제주연설회를 시작으로 경선투표일 이틀 전인 8월17일 서울연설회까지 모두 12차례 후보 합동 연설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6차 회의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 이날 확정키로 했던 책임당원의 자격 기준은 논란 끝에 또 결정을 유보했다. 회의에서는 당원 선거인단(전체의 30%)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책임당원의 기준을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할 지 여부를 놓고 찬성 의견이 다소 우세했으나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대 대선주자 가운데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측은 현행 당헌.당규대로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에게만 선거권을 주자는 입장인 반면,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측은 현행 규정으로는 책임당원 숫자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원희룡(元喜龍), 고진화(高鎭和) 의원은 14일 대북포용 기조를 유지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통일.외교.안보 공약을 각각 발표했다. 원 의원은 6.15 공동선언 7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용정책의 일부 문제는 조정돼야 하나 정책 자체는 일관되게 계승.발전돼야 한다"며 ▲남북정상회담 연 1회 이상 정례화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남북경협 예산 확대(정부예산의 1%까지) 등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남북 평화협정 체결 및 군축을 통한 1민족 2국가 평화체제 구축-남북 국가연합 구성-단일국가로 이어지는 3단계 통일방안을 내놓았다. 외교 분야 공약은 한미간 합의 일정대로 전시작전권 이양, 6자 회담의 동북아 다자안보협의체 전환, 300만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 등이 제시됐으며 국방 분야에서는 사회복무제도를 도입해 예외없는 병역 의무를 실현하고 사병 복무기간 6개월 단축 등을 통해 군병력을 50만으로 축소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고 의원은 대북.통일 정책과 관련, "정상회담과 의회회담 등 남북회담을 전방위적으로 정례화하고 남북간 평화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국제 협력을 통한 한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변재진(卞在進) 보건복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업무능력 등을 검증했다. 변 후보자가 복지부 차관 출신의 정통 관료인데다 도덕적으로도 큰 흠결이 없는 만큼 이날 청문회는 대체로 정책 방향을 꼼꼼히 따져보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유시민 전 장관 시절 입법에 실패해 지체되고 있는 국민연금 개혁 방안과 `비전 2030'의 재원 마련 대책 등에 질의가 집중됐다. 다만 변 후보자의 부인이 1988년 1월부터 2년간 한국소비자원에 근무할 당시 건강보험료를 낸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점은 다소 논란이 됐지만, 변 후보자는 "소보원 기록에는 건보료를 납부한 것으로 돼 있다"며 서류상 착오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국민연금법 개정과 관련, "열린우리당-민주당 안의 경우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면서 "국민연금법을 재개정할 때 국민연금법 내에 기초연금 체계가 들어와야 한다는데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박재완 의원은 변 후보자가 `비전 2030' 계획 수립을 총괄한 점에 언급, "장기 종합전략으로서 의의가 있지만 재원조달 방안과 정책의 계속 가능성에 문제가 많다"며 "대선
한나라당 대선주자 5명의 사회 분야 공약은 대체로 당의 정책을 계승하고 있는 '빅2'가 서로 닮아있고, 이들에 비해 다소 진보적인 '스몰 3'는 `빅2'와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교육 부문에서 자율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대체로 비슷한 정책들을 내놓았고, 복지 부문에서도 무상보육과 장애인 및 노인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는 등 대동소이하다. 두 주자 모두 당 정책위로부터 교육.복지 정책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자신이 대표로 재임할 당시 채택했던 당의 정책들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는 평가다. 반면 홍준표(洪準杓), 원희룡(元喜龍), 고진화(高鎭和) 의원은 '빅2'보다 좌로 한 클릭 이동, 사교육비 경감과 저소득층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나라당으로선 다소 파격적인 공약도 포함하고 있다. ◇대학입시정책 = 대선 때마다 사회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꼽히는 만큼 각 주자들도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한나라당 주자들의 대입 정책은 정부의 '3불(不) 정책(대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을 대체할 대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8월19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양대 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기호 1번',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기호 3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5시 예비후보등록 마감 직후 염창동당사에서 박진(朴振) 경선관리위 부위원장 입회 하에 예비후보 기호 추첨을 실시했다. 1번부터 5번까지 숫자가 적힌 정육면체를 각 후보측 대리인들이 상자에서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기호추첨에서 이 전 시장은 1번을 차지했고, 2번은 원희룡(元喜龍) 의원, 3번은 박 전 대표, 4번은 홍준표(洪準杓) 의원, 5번은 고진화(高鎭和) 의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 전 시장의 대리인 주호영 의원은 앞서 추첨 순서를 결정할 때에도 1번을 골라내 가장 먼저 추첨함에 손을 넣었으며, 실제 추첨에서도 1번을 뽑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각 후보 대리인은 후보들의 사진과 기호를 모아놓은 게시판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불교신자인 주 의원은 추첨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너무 기분이 좋다. 선한 마음을 먹은 덕분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추첨하러 오는 길에 한 독실한 불자를 만났는데, 그 분이 '한산습
한나라당은 13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선거중립 위반 논란과 관련, 공무원이 선거중립 의무를 어길 경우 형사 처벌토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주성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 선거중립을 지키지 못한 공무원은 징역 5년형 또는 벌금 3천만원형에 처하도록 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사진과 학운위측 인사가 동수로 참여하는 개방형이사 추천위원회에서 개방형이사 후보자를 2배수 추천토록 하고, 분규사학에 파견하는 임시이사의 임기도 3년으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학법 개정안도 당론 발의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정부가 집행할 예정인 기지실통폐합 관련 예비비 55억여원의 집행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국회에 냈다. 결의안은 "기자실 통폐합 예비비 사용조치는 즉흥적이고 타당성이 없고, 국가재정법이 정한 국민부담 최소화 원칙과 예산의 목적외 사용 금지조항을 위반했으며, 국회 각 교섭단체와 정당이 기자실 통폐합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예비비 지출은 승인받을 수 없다는 게 명백하다"며 "국회 결의안이 제출됐음에도 정부가 집행을 강행한다면 해당 기관장 및 공무원에 대한 감사청구는 물론 행정.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