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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당모임 "야합과 통합은 달라"

"통합추진은 국고보조금과 무관"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은 13일 `통합신당협의회' 구성 합의 등 양측간 통합신당 추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을 놓고 한나라당이 `야합'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야합과 통합은 다르다. 3당 합당이야말로 전형적인 야합"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전날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신당모임의 신당협의회 구성을 "통합이 아니라 야합"이라고 평가절하한 데 대해 통합의 양 주체가 동시에 발끈하고 나선 것.

통합신당모임 양형일(梁亨一)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한나라당의 `야합' 주장은 중도개혁 통합신당이 등장해 수구적인 한나라당과 대칭되는 후보를 발굴하고 강력한 세 결집이 이뤄져 한나라당의 집권 기회가 물건너갈 것을 걱정해서 나온 불안감의 발로"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김재두(金在杜)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의 조상들이 했던 90년 3당 합당이 전형적인 야합"이라며 "3당 합당을 전후해 거액의 돈까지 거래한 한나라당의 주장은 적반하장이며, 더 이상 민주당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양측은 또 일부 언론이 통합신당 창당 작업 가속화가 내달 15일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국고보조금 15억여원의 증액분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강한 톤으로 반박했다.

신당모임 양 대변인은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맞서는 중도개혁 통합신당의 창당은 대선 일정상 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일 뿐"이라며 "창당 작업이 돈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깨끗한 돈에 의한 정치를 하라는 국고보조금 제도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신당 창당의 진정성을 훼손하려는 부당한 시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 부대변인도 "민주당이 돈에 눈이 멀어 통합을 한다면 의원 수가 더 많은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과 하지, 무엇 때문에 의원 수가 적은 통합신당모임과 하겠느냐"며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피죽을 먹으며 세 차례의 보릿고개를 넘기면서도 자존심과 명예를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lilyg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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