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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1호선 17일 완전개통>

착공 10년6개월 만에 결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17일 완전개통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완전 개통을 2일 앞둔 15일 대전시 지하철건설본부 직원과 지역언론들이 도시철도를 시승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오는 17일 완전 개통된다. sw21@yna.co.kr/2007-04-15 11:30:31/
착공 10년6개월 만에 결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대전시 동구 판암동과 유성구 외삼동을 잇는 대전도시철도(디젯) 1호선(총연장 22.6㎞)이 오는 17일 완전 개통된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1호선 2단계 구간(서구 정부청사역-유성구 반석역 10.2㎞) 개통식을 오는 17일 오전 10시 유성구 노은역 광장에서 갖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은 1996년 10월 30일 도시철도 1호선 착공 이후 지난해 3월 16일 1단계 구간(판암역-정부청사역 12.4Km) 개통에 이어 10년 6개월 만에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열게 됐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공사에는 1단계 1조1천344억원, 2단계 7천587억원 등 모두 1조8천931억원이 투입됐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특징 =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먼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외부출입구의 94%(103개)에 세련된 디자인의 캐노피(지붕)가 설치돼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도시철도가 운행 중인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의 캐노피 설치율이 10-40%에 그치는 것과 대조적인 것이다.

또 추락 및 자살 등 사고예방과 전동차 소음차단을 위해 22개 모든 역사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고 모든 화장실에 1회용 위생시트커버가 비치돼 있다.

이와 함께 승강장 안에 후사경 48대를 설치, 전동차의 승강장 진입시 승객의 이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화재예방을 위해 각종 센서 및 감시카메라, 스프링클러, 옥내소화전 등이 비치돼 있다.

이밖에 연기 및 유독가스 등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는 제연용 송풍기와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통하는 계단입구에 제연 경계벽이 설치돼 있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2단계 구간 개선사항 = 2단계 구간은 1단계 구간에 비해 장애인과 여성, 어린이들을 배려하기 위한 시설이 대폭 보강됐다.

먼저 2단계 구간에는 전 역사에 휠체어를 타고 전동차에 탑승할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 76대와 전동차 안에 휠체어 전용공간 2곳이 설치돼 있다.

또 엘리베이터 및 화장실의 출입문 크기를 80㎝에서 90㎝로 확대해 전동휠체어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음향유도기와 시각경보기 등이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여자화장실에 파우더룸과 수유실, 어린이용 변기 및 세면기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유성구 노은역과 지족역 광장에는 각각 4천950㎡(1천500평) 규모의 시민공원이 조성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여가활동 장소로 제공된다.

이밖에 역사별 특성을 살린 부조벽화와 아트타일 시공으로 도시철도 역사를 고급화했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기대효과 = 1호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판암동에서 반석동까지 버스로 1시간 2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40분으로 단축되는 등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도시철도 1호선은 대전의 구도심과 신도심, 동-서를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대전역 주변 원도심과 유성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시철도 1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이용객은 현재 하루평균 3만6천명에서 7만-8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대전이 본격적인 도시철도시대를 열게 됐다"며 "도시철도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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