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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위대와 중국 인민해방군 핫라인 개설 방침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중국의 인민해방군간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위한 긴급 연락용 핫라인을 개설토록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동중국해의 일.중 양국 중간선 부근의 가스전개발 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군함이나 항공기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는 것이 목적으로, 자위대의 통합막료감부(합참)와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사이에 24시간 체제의 직통전화를 개설할 생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은 올 가을로 예정된 일.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정식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한국과는 통합막료본부 운용부장과 한국 합참 작전부장 사이에 핫라인을 설치, 긴급시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일.중 양국간에는 지난 2004년 11월 중국 원자력 잠수함이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宮古)열도 주변에서 영해를 침범한 사건이 있었으며, 2005년에는 일본 항공자위대기가 영공침범 우려가 있는 중국 항공기에 대항해 긴급발진한 횟수가 전년의 8배인 107회에 달하기도 했다.

일본측은 양국 중간선 부근에서 중국의 군사적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우발적인 충돌을 우려, 중국측에 핫라인 설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차오강촨(曹剛川) 국방부장은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전 방위청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군은 다른 나라와 핫라인을 갖고 있지않기 때문에 국내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은 그러나 지난 1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합의한 공동문서에서 "양국 국방당국간의 연락 메커니즘을 정비, 해상에서 예기치못한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고 명기함에 따라 차오 국방부장의 방일에 맞춰 핫라인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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