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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위 내일 평양서 개막

쌀 차관 대응 방식 주목



정부가 18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17일 오후 경협위 참가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경협위를 예정대로 열기로 한 것은 남북이 합의한 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과 북핵 `2.13합의'의 초기조치가 지체되고 있는 상황을 경협위 개최 여부에 연동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경협위에서 북측은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요구한 쌀 차관 40만t 제공에 대한 합의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돼 2.13합의가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측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경협위 기간에 북한의 2.13합의 이행 상황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번에 남북이 상반기 내에 갖기로 한 남북 열차시험운행을 위해 구체적인 일정 합의를 시도하고 이에 맞물려 있는 경공업 및 지하자원 협력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달 14∼15일 경협위 실무접촉에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조치 문제와 시험운행 시기에 대해 논의했지만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의 개시 시점에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은 우리측이 의류, 신발, 비누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8천만달러 어치를 유상 제공하면 북측이 아연괴, 마그네사이트 클링커, 지하자원개발권, 생산물처분권 등으로 상환하는 사업이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이 이끄는 우리측 대표단은 18일 오후 3시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전세기편으로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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