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박근혜, 수도권 `민심-당심 잡기' 진력

서청원 "훌륭한 정치인은 이기는 정치하는 사람"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7일 인천에서 당원 간담회와 외곽조직 특강을 잇따라 갖고 수도권 당심과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4.25 재.보선 선거운동 첫날인 12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지원유세를 이어온 박 전 대표는 이틀째 지원유세 활동을 쉰 채 이날 오전부터 인천에 내려가 당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했고, 오후에는 특강을 통해 자신의 정책구상인 `열차페리'가 가져올 인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역민심 잡기에 나선다.

박 전 대표는 외곽조직인 한강포럼 인천지부 창립대회에 참석, "인천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세금과 정부 규모는 줄이고 각종 규제는 풀며 공권력을 바로 세우는 `줄푸세’운동이 필요하다"며 "`줄푸세 운동'이 뿌리내릴 곳이 바로 인천경제특구로 규제개혁의 전초기지가 돼야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열차페리'와 관련, "인천에 사람과 돈, 화물이 몰려서 인천경제가 크게 발전하고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면서 "인천과 우리나라 발전에 중요한 사업인 열차페리 프로젝트를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천 민심에 호소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그는 `인천경제의 미래포럼' 축사를 통해서도 역시 "인천시와 제가 추진하고 있는 열차페리 프로젝트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데 대단히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가 이틀 연속 재.보선 지원유세 `휴지기'를 가진데 대해 캠프측은 "원래 예정된 일정대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 전 시장이 두바이.인도 방문을 마치자 마자 `박 전 대표 따라잡기' 차원에서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 재.보선 지원유세를 펼치는 상황에서 `차별화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전날 밤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열린 서청원 전 대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최근 캠프에 합류한 서 전 대표의 생일 축하를 겸한 만찬에는 김무성 허태열 최경환 유승민 유정복 이혜훈 등 친박(親朴.친 박근혜) 의원 37명과 안병훈 캠프본부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새로 발견하는 기쁨이 요즘처럼 큰 적이 없다"며 "명분을 가지고 사심없이 한뜻으로 뭉친 사람들은 그 수에 관계없이 항상 역사를 만들어왔다. 여기 계신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역사를) 만들어내겠다"며 결의를 다졌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서 전 대표는 `답사'를 통해 "가장 훌륭한 정치인은 이기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서 "박 전 대표는 이겼지 않느냐. 또 탄핵 후폭풍으로 쓰러질 뻔한 당을 일으켜세운 것보다 더 큰 지도력은 없다"고 박 전 대표를 치켜세우고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south@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