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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근혜 정부비판, 정략적 셈법"

"무책임한 `대선용 비판' 하나하나 문제제기할 것"



청와대는 18일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정치공세가 늘고 있다고 판단, 이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면서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첫 도마위에 올렸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글을 올려 "한나라당의 참여정부에 대한 근거없는 정치공세, 특히 대선을 앞두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의 비판이 늘고 있다"며 "무책임한 `대선용' 비판에 하나하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총체적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싶다'(13일 한나라당 지역대의원 간담회) `참여정부가 민생은 팽개쳐 두고 나라를 뒤엎는 데만 노력을 쏟았다'(15일 재보궐선거 지원유세)는 박 전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풀리고 국민소득 2만불, 수출 3천억불, 주가 1500 시대를 맞고 있는 지금이 '총체적 위기'냐"고 반문하며 "혹시 위기론.무능정부론 등의 정부 비판에 기대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정략적 셈법이 아닌지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박 전 대표의 "이제 돈쓰는 정부가 아니라 돈버는 정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15일 발언에 대해서도 한나라당과 박 전 대표가 작년 소외계층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도 국민의 2∼3%만이 감당하는 종합부동산세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흔들고 있다면서 "부유층의 세금을 줄여주고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지출을 깎아 `돈 버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게 비법인가"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또 박 전 대표가 지난 11일 증권업협회 초청간담회에서 `예측가능하고 투명하고 제대로 된 국가리더십만 정착되면 주가 3천시대는 더 이상 꿈이 아니다. 5년 안에 3천 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그가 줄곧 `무능정부'라고 공격해온 참여정부의 주가 1천500 돌파가 없다면 주가 3천의 꿈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출범 직전 600선이던 주가지수가 최근 1천500을 넘어선 사실을 적시한 뒤 "박 전 대표의 말대로 `예측가능하고 투명하고 제대로 된 국가리더십'이 아니면 이루기 힘든 성과"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정부에 대한 근거없고 왜곡된 비판에 기대어 이득을 보려는 것은 책임있는 공당의 대선후보 희망자가 보여줄 모습이 아니다"라며 "박 전 대표가 지난 14일 `국가지도자가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사심이 없어야 한다'고 한 발언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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