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박근혜 비방 괴CD' 나돌아

박근혜 측 "좌시않겠다", 이명박 측 "아는 바 없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비방하는 괴CD가 국회 의원회관 등에 나돌아 캠프측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8일 당 소속 일부 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주 후반부터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CD가 의원회관 주변에 유포되고 있다는 것.

이 CD의 발신처는 `긴급조치피해자가족협의회'로 돼 있으며,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으나 해당 전화번호는 일반 가정집인 것으로 확인돼 출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CD는 지난 90년대 초반 발간된 1개 일간신문 및 6개 주간지 기사 스크랩 17개를 한 군데 모아 놓은 것으로, `박근혜와 최○○의 밀착관계', `육영재단 분규와 재산싸움' 등에 관한 과거 기사가 실려 있다. 최씨(94년 사망)는 퍼스트 레이디 시절 박 전 대표를 도와 구국봉사단 등의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CD에는 또 A4용지 1장짜리 유인물도 동봉돼 있는데 이 유인물은 박 전 대표를 `유신독재의 실질적 2인자'로 규정하고, 그가 올 1월 대법원의 인혁당 사건 관련자 무죄 선고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비판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 이정현 공보특보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마디로 잔인하고도 구태스러운 흑색선전"이라면서 "이번 CD 유포는 기획적이고 계획적이며 조직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 군데 밖에 의심할 데가 없다"고 말해 배후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캠프 관계자는 "우리는 CD를 본 적도 없고 아는 바도 없다"면서 "과거 실명으로 된 `박근혜 비방 괴문서'가 국회에 유포됐을 때도 박 전 대표 측에선 근거 없이 우리를 물고 늘어졌었다. 이번 건 역시 늘 하는 상투적 주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