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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18일 "민주당, 통합신당모임의 합당에 앞서 신당모임 소속 의원들은 옛 민주당 분당과 노무현(盧武鉉) 정권의 실정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논의에 들어가기 전 신당모임의 기본적인 입장표명은 있어야 한다"며 "어떻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손을 잡고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출범시킬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당에 책임있는 사람들은 사과한 뒤 2선으로 후퇴해야 하고, 신당모임 소속 초선의원들은 분당에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하고 새출발하겠다는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정치가 이합집산이라고 한들 이번에 출범하는 정당은 30년은 가야 하는데 이래 가지고선 30년 갈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가 요구한다고 합당협상이 중단되겠는가"라고 말하면서도 "지난 4.3 전당대회에서 박상천(朴相千) 대표는 민주당 중심의 통합을 지향한다고 했는데 지금의 통합양상을 보면 과연 그런 것인가에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조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서두르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 됐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사전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전날 신당모임의 이강래(李康來), 김한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외부세력의 신당참여 문제와 관련, "좌파까지 무조건 다 받으라는 얘기냐"며 선별론을 제기했고, 김 의원은 "박 대표가 몸담은 정당에는 좌파가 들어오라고 해도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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