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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위, `합의사항 적극 실천' 한목소리

북 "장애 대범하게 극복..아낌없는 성의 바라"
남 "합의사업 구체화..남북 경협 전환점 되길"

남북이 18일 평양에서 열린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종전 합의사항을 실천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남측 경협위원장인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이날 고려호텔에서 북측의 권호웅 내각책임참사 주최로 열린 환영만찬에서 "기왕에 합의했던 경협사업을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차관은 이어 "지난 겨울 땅 속에서 힘을 비축해 온 새싹들이 4월에 힘껏 생명력을 분출하듯이 이번 회담도 성과 있게 진행돼 남북경협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하겠다는 각오가 새롭다"고 말했다.

진 차관은 특히 "오늘날 경제에는 국경이 없다"며 "모든 국가들이 다른 나라와 협력하고 있는데 같은 민족인 우리 남북 간에는 어떻겠느냐"고 반문한 뒤 "우리도 경협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 경제전문가들이 서로 돕고 이해하며 경협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측 권 책임참사는 환영연회 연설문에서 "이미 합의한 문제들은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서는 장애들은 대범하게 극복하며 통일된 강성민족으로 당당하게 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모습을 한껏 떨치자"고 말했다.

권 책임참사는 "이번 회담의 성과를 위한 여러분의 아낌 없는 성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연계의 태양은 겨울을 막아줄 수 없지만 우리 민족에겐 자주와 단합, 통일과 번영의 광원이 있어 언제나 희망으로 가득찬 봄날과 풍요한 가을만이 있을 뿐"이라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환경은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안목에서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설계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오늘 한걸음 늦추면 민족의 장래가 그 만큼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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