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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빈 공식환영식 `시민들과 함께'

분수대앞 거리서부터 공개리에 세리머니 시작

청와대가 앞으로 국빈 방한을 맞이하는 공식환영식을 시민,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보다 개방된 형태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23일 국빈 방한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환영식에서 첫 선을 보였다.
통상 청와대의 국빈맞이 공식환영식은 청와대 경내 본관앞 대정원에서 거행됐고, 외빈들은 이 곳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의장대원으로 구성된 국방부 의장대와 국방부 군악대의 사열을 받았다.
의장대는 현대식 옷을 입은 의장대와 조선시대 군인의 전통 옷을 입은 전통의장대로 구분되고, 군악대도 서구식 군악대 옷을 입고 서구음악을 연주하는 군악대와 한국 전통옷을 입고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취타대로 구성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의 공식환영식은 내용적으로 동서(東西)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규모 면에서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손색이 없다"며 "다만 역동성을 제고하고, 연주 음악의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행사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공식환영식은 과거와 달리 본관앞 대정원이 아니라 청와대 정문 바깥의 분수대앞 길에서부터 시작됐다.
본관앞 대정원의 의장대와는 별개로, 94명으로 구성된 취타대와 전통기수대, 전통의장대가 분수대앞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고, 알리예프 대통령 내외를 태운 의전차량이 분수대 인근에 도착하자 이들 의장대는 취타대의 전통음악 연주속에 이곳부터 본관앞까지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탑승 차량을 선도했다.
분수대앞에서 청와대 정문을 거쳐 본관앞 대정원에 이르는 300미터 가량의 거리에서 '이동 공식환영식'이 거행된 셈이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본관앞에 도착한 후 원래의 공식환영식도 이어졌다.
청와대는 분수대앞에서부터 청와대 정문에 이르는 구간의 '이동 공식환영식'은 일반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청와대측은 "앞으로 공식환영식이 서울의 문화명물로도 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됐다"며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환영식 개선작업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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