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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광구 협상조건 맞으면 한국기업 환영"

아제르 대통령 "계약은 호혜적이어야 한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23일 2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카스피해 이남(Inam) 광구 개발 사업의 한국 기업 참여 가능성과 관련, "양측이 협상조건에 합의할 수 있다면, 한국 기업을 파트너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빈 방한중인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의 정상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업의 이남 광구 지분 확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 한국석유공사와 SOCAR(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가 지분 협상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계약은 상업적으로 호혜적인 것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제르바이잔령 카스피해 서남부에 위치한 이남광구는 운영권자인 영국 브리티시 패트롤리엄(BP)과 쉘이 각각 25%씩을, SOCAR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으나 현재 한국 컨소시엄은 총 지분의 20%을 매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에너지 개발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것이 더 빨리 이뤄지지 않은 것이 유감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제르바이잔은 1994년부터 세계 기업들과 석유.가스 개발을 함께 하고 있고, 세계 여러 기업들과 20개 이상의 프로젝트 계약을 했다"고 전제한뒤 "내년에는 원유를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늦었다고 한 것은 대규모 사업이 이미 계약이 되었다는 것이고, 이것은 이남 광구 개발에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다른 기회도 남아 있다"며 "아제르바이잔 연안 카스피해쪽에 탐사할 곳이 남아 있고, 아제르바이잔 석유 보유고는 추산량이 90억 배럴에 해당돼 앞으로 수십년간 에너지 관련 기업에게 매우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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