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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4.25 재보선 마지막 유세일인 24일 대전 서을 등 열세지역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본인 지역구에서 발생한 `과태료 대납'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강재섭(姜在涉)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당소속 이재선 후보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게 고전하고 있는 대전 서을 지역을 찾아 막판 `올인'에 나섰다.

이 같은 총공세는 안산 단원갑 `돈공천' 파문을 시작으로 거창 지역 후보매수 사건에 이르기까지 예기치 않은 잇단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소속 및 지역기반 후보들의 약진으로 곳곳에서 한나라당 재.보선 `불패신화'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

한나라당 입장에선 대선을 앞둔 전초전 성격의 이번 재.보선에서 전략적 요충지인 충청 및 수도권에서 밀릴 경우 향후 본선 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접전지역에서 최대한 뒤집기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로 유세 일정에 한층 박차를 가하는 셈이다.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대전을 방문해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이날도 경기 화성과 충남 금산에서 유세를 마치고 대전을 찾아 유세차를 타고 곳곳을 `저인망'식으로 누비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세에서 "내일 대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겠느냐, 현 정권을 선택하겠느냐"면서 "우리나라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제3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길은 바로 정권교체 뿐이며, 이번에 한나라당을 지지해주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힘들지도 모른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또 "지금 제 인생을 덤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지방선거 때 테러를 당하면서 한 번 죽었던 목숨"이라며 "그 때 다시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찾았던 곳이 이곳 대전이고, 그렇기 때문에 대전은 저에게 제2의 인생이 시작된 곳"이라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인도.두바이 출장 직후부터 열흘째 강행군 지원유세를 계속해 온 이 전 시장도 경기 가평, 대전 서을, 서울 양천 등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막바지 총력지원에 나선다.

그는 이날 오전 가평을 먼저 찾아 조영욱 군수 후보와 함께 재래시장 등을 돌며 "국민의 마지막 희망인 정권교체를 위해 올 연말 대선의 전초전인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밀어달라"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는 지도자를 잘못 만났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이번에야 말로 말 잘하는 지도자보다는 일 잘하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후에는 경쟁자인 박 전 대표와 1시간 30분 차이로 이번 선거 최대접전지인 대전 서을을 찾아 거리 유세전을 벌인 뒤 다시 서울로 돌아와 기초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는 서울 양천구에서 마지막 지원유세를 할 예정.

이 전 시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매헌 윤봉길 기념사업회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하는 '윤봉길 의거 75주년 기념음악회' 참석 일정도 취소한 채 막판 지원유세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표 등 지도부 역시 오후 2시30분부터 밤늦게까지 박 전 대표와 함께 대전 서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원 유세를 벌인다.

강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국민중심당 후보는 사실상 열린우리당 후보"라며 "이재선 후보가 당선되면 예결위원장이나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등에 중용해 대선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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