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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정치참여시 5월말 이후 선언"

"할 가능성도, 안할 가능성도 많다"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은 24일 자신의 정치참여 시기와 관련, "(정치참여를) 한다고 한다면 강의가 끝나는 5월말~6월초 이후에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저녁 춘천 한림대 최고경영자과정 초청 강연에서 "정식 선언을 해놓고 강의를 하고 싶진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정 전 총장은 "(정치참여를) 안할 가능성도 많다"며 "이 경우 (학기가 끝나는 5월말) 이전에 얘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참여를 고민하는 모습이 자신없고 약해 보인다'는 질문에 "(지금까지 고심한) 2개월은 정말로 짧은 시간이다. 소심하다, 자신없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화끈하게 입장을 밝혔으면 좋겠는데 할 가능성도, 안할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월까지는 혼자 생각했고 4월 들어서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뵙고 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 안할 것이면 빨리 발표하고 할거라면 강의를 끝내고 발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하는 `새로운 정책정당 추진을 위한 대전.충남준비모임(새정추)'이 결성된 것에 대해 "사전에 몰랐던 일"이라며 "주도했던 사람을 불러 행사를 취소하라고 했지만 이미 광고가 많이 돼서 안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새정추와 함께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누군지 잘 모른다"며 "제가 정치선언을 한 이후라면 모를까, 정치선언 이전에 저의 선언을 이끌어내려고 한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안했으면 좋겠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대전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 대해 "고향선배에다 대학 선배여서 이긴다면 좋겠지만, 그것과 저의 의사결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참여시 어느 당으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 "어느 당에 가서 정치할게 아니라 새로운 결사체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말해 정치참여시 독자정당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정부의 입시정책과 대학의 입시정책이 다른데, 입시정책을 대학에 맡기면 혼란이 있을 수 없다"며 "정부는 애국심이 너무 많아 대학에 맡기면 무슨 일이 생길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한국 대학은 입시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춘천=연합뉴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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