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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투표 순조...오전 9시현재 투표율 6.3%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등을 뽑는 4.25 재.보궐선거 투표가 25일 오전 6시부터 관할 선거구 1천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체 유권자 274만7천201명 중 17만3천938명이 투표를 마쳐 6.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보선지역중에서는 전남 무안.신안이 15.1%로 가장 높았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곳은 ▲국회의원은 경기 화성, 대전 서을, 전남 무안.신안 등 3곳 ▲기초단체장은 서울 양천구와 경기 동두천 등 6곳 ▲광역의원은 서울 송파구 4선거구 등 9곳 ▲기초의원은 서울 광진구 라선거구 등 37곳이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투표 종료 3시간 뒤인 밤 11시께 후보자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안.신안 지역의 경우에는 섬지역이 많아 투표함이 개표소에 모두 도착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26일 새벽 1시30분께가 돼야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선관위 관계자는 전망했다.

이번 선거에는 국회의원 선거구 3곳에 13명이 등록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55개 선거구에 173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재.보선인 이번 선거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 이후 법적 여당이 없어지고 반노(反盧) 정서도 희석된 상태에서 한나라당 대 비(非) 한나라당 연합세력의 구도로 치러져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실제 선거에 나선 후보보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등 유력 대권후보들의 영향력이 부각돼 선거 결과가 이들의 향후 대권행보와 당내 역학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정부 `재.보선 40대 0'의 기록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은 경기 화성과 대전 서을 등 국회의원 2곳과 기초단체장 6곳에서 전승을 노리고 있으며 경기 화성에만 후보를 낸 열린우리당은 민주당과 국민중심당과의 `심정적 선거연합'의 성공으로 반(反) 한나라당 연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무안.신안에서 승리해 `민주당 중심의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국민중심당은 대전 서을에서 승리해 범여권 통합에서 발언권을 키우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대선을 앞두고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지고 선거구 중 농촌 지역이 많다는 점 때문에 40%대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lilyg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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