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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사 "워크아웃 '이르면 연말' 졸업에 총력"

"2012년 순이익 1천억원 달성..자원개발 참여 확대"



현대종합상사는 오는 2012년 연간 순이익 규모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현대종합상사는 25일 공시와 노영돈 신임 사장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특히 내년말 예정인 워크아웃 졸업을 앞당김으로써 회사의 새 주인을 찾는 기반을 다져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노 사장은 간담회에서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하려면 회사 신용도를 높여 자체적으로 은행 차입을 할 수있어야 한다"면서 "현재 더블 B(BB+)에 그치고 있는 회사 신용등급을 하반기에 최소한 트리플 B(BBB-)까지로 올리고 연말이나 내년초에 1년 정도 조기 졸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3국간 복합거래를 확대하고 거래형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각별히 브릭스(BRICs), 비스타(VISTA: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공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 전략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2012년부턴 무역, 조선, 자원개발에서 200억-600억원의 순이익을 냄으로써 연간 순이익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계열사 분리로 상실된 범(汎)현대그룹 관련 비즈니스 역시 새로운 경영환경에 맞는 맞춤 서비스로 최대한 복구하고 이를 위한 현대종합상사의 역할 또한 정보, 금융, 아웃소싱 등 다방면에 걸쳐 새롭게 규정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사장 취임 이후 과거 현대그룹 계열사들을 다 찾아다녔다"면서 "과거 이들과의 거래가 회사 매출의 90%까지 이르렀다가 지금은 50%로 떨어져있는데 향후 복구 작업을 통해 개선할 경우 여기서만 몇천억원의 매출 추가를 기대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크아웃 졸업이후 채권단이 추진할 매각(M&A) 작업과 관련해 사업부문별 분리 매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채권단도, 우리도 분리 매각할 경우엔 제값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어 분리매각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2005년 6월 국내 종합상사 최초로 조선업에 진출해 중국 '청도현대조선'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선대, 안벽 등 시설 확장 공사와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연내 이 작업을 끝내면 중국내 중소형(2만t급 선박 이내) 조선업계 톱3에 진입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특히 "작년에 수주한 3억 달러(27척) 규모의 5천-6천t급 수준의 선박은 물론 앞으로 1만5천-2만t급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이 분야가 향후 4년 안에 현대종합상사의 중요한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그는 "오만, 카타르, 베트남 11-2 가스전과 호주 유연탄광 등 생산중인 광구 4곳과 2009년 초부터 상업생산 예정인 예멘 LNG 개발 광구, 탐사 단계인 러시아 서캄차카 석유 광구에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새 자원개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종합상사는 1.4분기에 매출 3천313억원, 영업이익 51억원, 경상이익 76억원, 순이익 7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과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9%, 30.5% 증가했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6.1%씩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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