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러시아가 구 소련 시절부터 우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인도와 지난 24일부터 3일간 동해상에서 테러 대책을 명분으로 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일본 NHK가 27일 보도했다.

양국이 인도양에서 두차례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지만, 동해상에서의 훈련은 처음으로 에너지 협력과 더불어 군사면에서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와 인도 해군 2천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블라디보스토크 연안에서 실시됐으며, 양측에서 구축함 5척과 대잠초계기가 동원돼 테러리스트가 타고 있는 것으로 상정한 함정에 함포사격을 가한 뒤 특수부대를 투입, 제압하는 훈련을 했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아브라멘코 부사령관은 훈련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양국간의 합동훈련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훈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로 이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인도는 러시아에 있어 중국 다음가는 무기수출국으로 지난 1월에는 원자로의 건설과 핵연료 공급 등 핵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인도와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