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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한인 1.5세 자전적 소설 크게 다뤄

조승희 사건과 맞물려 한인정체성 고뇌 주목



한인 1.5세 재미교포가 쓴 이민자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를 담은 자전적 소설이 버지니아공대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과 맞물려 미국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전국지인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8일 변호사 출신의 재미교포 작가인 이민자씨의 소설 `백만장자들을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의 내용을 요약한 기사와 함께 이씨와의 인터뷰를 크게 실었다.

이씨의 소설은 독립서적협회의 5월의 우수서적으로 선정돼 워너 북스에서 다음달 출간될 예정이다.

신문은 이씨의 작품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자들의 내적인 삶을 들여볼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라면서 우연치고는 대단한 일치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들 때문에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면서 "며칠 간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고 또 책 출간시기까지 겹쳐 너무 힘들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씨는 또 "아시아계 미국민들의 내적인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우리의 인간적인 진면모가 표현되기를 원했다"고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워너 북스 편집인 에이미 에인혼씨는 "이 책의 출간이 버지니아공대 사건과 우연히 맞물렸지만 이 소설은 오래전부터 출간이 추진돼 왔다"면서 상업주의 관점에서 이 책의 출간을 바라보는 시각을 경계했다.

이씨는 조승희씨가 거의 비슷한 나이인 7살에 서울에서 미국 뉴욕으로 건너와 이민 초기에 세탁업을 했던 부모 밑에서 성장했다.

예일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2년간 변호사로 일하다가 전업작가로 전향한 그는 논픽션 부문 라이트 상과 픽션 부문 비치상, 신인작가를 위한 내러티브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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