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민주 `선 교섭단체 추진' 가닥

이인제.유선호 입당설은 실체없어



42.5 재보선을 통해 의석수를 12석으로 늘린 민주당이 통합신당 추진작업과는 별개로 내달 중순까지 독자적인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을 통해 전남 무안.신안에서 김홍업(金弘業) 의원 당선을 이끌어낸 여세를 몰아 최소한 10명 이상의 의원이 개별입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도권과 호남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5월 중순까지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열린우리당과 탈당파 의원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접촉해나가고 있다"며 "통합노력을 계속하되, 통합신당모임이 독자신당 창당을 계속 강행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구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을 넘기기 위해서는 최소한 8석이 더 필요하다. 민주당이 독자적인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할 경우 통합신당모임의 독자신당 창당과 함께 범여권의 분화 및 각개약진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민주당과 입당 교섭을 진행중인 의원들이 누구인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실세 독자적인 교섭단체 구성이 성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입당교섭 자체가 물밑에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밝힐 수 없지만 때가 되면 전격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국민중심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유선호(柳宣浩) 의원의 민주당 개별입당 임박설에 대해서는 "누군가 산통을 깨려는 의도에서 흘린 얘기일 뿐 현재까지 전혀 실체가 없는 얘기"라며 "이인제 의원의 경우 설사 합류하더라도 가장 나중에 거론돼야 할 인사"라며 일단 부인했다.

당사자인 이인제 의원과 유선호 의원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유선호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금 개별입당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나는 민주당 자강론이나 (통합신당모임의) 독자창당론 모두 다 싫은 사람이고 가교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홈페이지에 "중도신당의 깃발을 꽂을 곳은 민주당뿐"이라는 취지의 글을 게재한 이인제 의원의 측근은 "일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것 자체가 어떤 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볼 여지는 있다"며 "잘은 모르겠지만 (입당 관련) 얘기가 오가지 않았겠느냐"며 부인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mangels@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