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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범여권 잠룡으로 분류돼 온 한명숙(韓明淑) 전 총리는 30일 "5월 중으로 (대권도전의) 깃발을 들려 한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에 출연, "머지 않아 적절한 타이밍에 입장을 밝히려 하는데, 대체로 5월 안에 구도가 잡히지 않겠나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전 총리가 구체적인 출마 선언시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의 교감 여부에 대해 그는 "구체적 요청을 받지는 않았으나 기대가 있으셨는지는 모르겠다"며 "대선 주자 중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두루 거쳐 경험했다는 게 장점으로, 많은 부분을 계승하되 각 정부의 한계도 있었던 만큼 이를 면밀히 검토,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열린우리당 위기의 원인과 관련, "`언제 해체되는가' 하는 패배의식, 자기부정이 강한데, 스스로 자기긍정을 안하면 국민이 신뢰하고 손을 내밀겠는가"라며 "참여정부, 우리당이 추진한 정책이 다 옳았다는 긍정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12월 대선까지 우리당을 계속 고수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그렇지는 않다. 통합과정에서 통합을 위해 함께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구조에 기대 생존하려 하거나 국고보조금에 기대 살아 남으려는 모습에 대해 국민은 다 판단할 것"이라며 소통합 움직임을 겨냥한 뒤 "본인이 참여했던 정부를 치고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은 눈을 부릅뜨고 있다"며 참여정부 각료를 지낸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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