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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소속 남북경제교류협력추진단(단장 김혁규 의원)은 2일 북측과 남북 경제교류 확대 및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방북 의원단은 김혁규 김종률 김태년 이광재 이화영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되며 남경우 농협중앙회 축산 대표이사와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이 동행한다.

방북단은 평양 등지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대 민화협 회장, 최승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주동찬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경제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방북단은 구체적으로 임진강.한강 하구를 `공동평화구역'으로 설정해 32억t의 모래를 채취하는 사업, 개성과 서울을 잇는 남북대운하 건설방안을 타진하고, 개성공단 및 신황해권 경제특구 인력의 주거단지와 기반시설 조성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구축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신황해권 경제특구' 구상에 따라 경공업 중심의 제2 개성공단 추진과 해주.평양-개성 고속도로 개보수 등 개성공단을 활성화하는 방안, 해주에 에너지 등 중공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북측에 산업시찰단 파견을 권고하는 등 산업인력 훈련을 위한 기술관.지도관 교류문제도 의제에 포함됐다.

이와함께 남북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재원조달 차원에서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등 국제경제기구에 가입할 것을 권고하고, 오는 7월 4일 남북공동성명 35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평양 대토론회 개최를 추진할 방침이다.

방북단은 북한 축구선수들이 단일 프로축구팀을 구성해 남한의 K리그에 참여하고 북한 배구선수들이 남한의 프로배구리그(KOVO)에 동참하는 등 민간교류 확대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국군포로 및 납북자, 푸에블로호 반환 문제 등 북미.남북관계 개선도 촉구하기로 했다.

김혁규 의원은 "당이 무슨 권한으로 나서느냐는 힐난도 들리지만 중요 현안에 대해 남북 당국자간 입장을 조정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방북의제가 경제부문에 집중돼 있다는 점만 봐도 정치적인 행보에 그쳤던 기존 정치인들과 방북과는 뚜렷이 차별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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