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재보선 패배 직후 한나라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전여옥(田麗玉) 의원은 2일 강재섭 체제를 유지키로 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결정에 대해 "이것은 봉합도 아니고 화합도 아닌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번 한나라당 사태는 당 내분이 아니다"면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에 대해 처절한 반성으로 답하며 대수술을 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나라 현명한 유권자들은 지난 4.25 재보선에서 `지금 이대로 한나라당은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다'는 경고음을 천둥소리처럼 냈다"며 "공천비리에 따른 오만과 부패를 한 표로써 '응징의 메시지'를 날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모든 선거에서 다 이길 수는 없다'며 배짱도 좋게 이야기하고, '강재섭 체제가 무너지면 분당된다'는 도무지 말도 안되는 해괴한 논리로 답했다"며 "국민의 무서운 심판에 한밤에 봉창 뜯듯이 왠 경선 룰 운운 이냐", "책임져야 될 사람들이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 전 시장, 강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어 "국민들이 뭐라하던 간에 '지금 이대로ㅡ'하며 두 대선주자들이 'OK'하면 '국민이 NO'해도 상관없다면서 '끼리끼리' 지분을 챙기고 짬짜미를 하면서 '봉합'과 '화합'을 한다고 한다"고 특유의 독설을 날리면서 "재보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는 한나라당의 오만의 벽에서 메아리 없이 실종됐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러면 정권교체 못한다. 당의 정권교체가 상상속의 파랑새 처럼 눈앞에서 잡힐 듯 하다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 아닌가 싶다"며 "5.31 지자체선거에서 '너희는 안돼'라고 열린우리당에 레드카드를 던졌다면 이번에 국민들은 '한나라당도 안되겠어'하면서 레드카드를 던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humane@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