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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분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후임 당직 인선에 당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재섭 대표의 한 측근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시장과 회동을 가진 후 내주초께 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며 "우선은 사무총장과 홍보.전략기획 본부장 정도만 할 예정이며, 경선 룰이 확정되는 대로 경선관리위원회 및 검증위원회 인선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대부분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이 양 대선주자 캠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중립적 인물을 인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면서 "대부분 인사들이 `빅2' 캠프에서 알게 모르게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풀이 부족하다. 주말까지 인선작업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선 향후 대선후보 경선을 총괄관리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경선관리위원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위원장의 경우는 법조계 출신 외부인사 영입으로 가닥을 잡고 최종 조율중이다. 우선순위에 올랐던 손지열 전 선관위원장은 고사하는 바람에 지도부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석연 변호사를 비롯한 명망가들에게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출신은 아니지만 서경석 목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4.25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황우여 사무총장 후임으론 3선 의원 가운데 중립성향의 맹형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도 거명된다. 이경재, 이윤성, 이재창 의원 등도 거론됐으나 모두 양 대선주자 캠프에 깊숙이 발을 담그고 있어 우선순위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1사무부총장으로는 이명규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희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의 경우에는 이주영 정책위부의장이 잔여임기를 채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본부장의 경우 전임 본부장 출신의 김학송, 정병국 의원의 재기용을 검토했으나 역시 캠프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외부인사 영입이나 원외 당협위원장 가운데 기용이 점쳐진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략기획본부장으로는 중립성향의 박 진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의 서병수 의원도 하마평에 올랐으나 박 전 대표와의 친분관계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많다.

이밖에 `원톱'으로 전환설이 나돌았던 유기준.나경원 대변인은 공동 유임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박재완 비서실장 역시 유임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여옥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여성몫 최고위원의 경우 김영선, 박찬숙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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