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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겨레하나 "북 항생제공장 내달 본격가동"



부산지역 통일운동단체가 주축이 된 북한 항생제공장 건립사업이 다음달 빛을 보게 됐다.

부산시, 의회, 상공회의소, 시의사회 등과 함께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안에 항생제 공장을 짓는 사업을 추진해 온 우리겨레 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는 3일 "이달 초까지 공장 완공과 생산설비, 원료 반입을 마쳤고 이달 안으로 시운전을 시작해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7억5천만원을 투자해 연면적 35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지어진 공장 준공식은 다음달 말께 운동본부 관계자 70여명과 북측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남측에서 기술자 10명이 파견돼 북한 직원 20명에게 항생제 생산기술을 이전하며 생산량은 한 달에 80만 캡슐을 예상하고 있다.

남측에서는 매달 1천만원 가량의 원료비를 부담하고 공장관리와 운영은 김일성종합대학이 맡는다.

운동본부는 원료비 지원을 위해 시민 모금과 함께 기업, 관공서를 대상으로 월급에서 1천원 미만의 돈을 기부받는 '월급 우수리 나눔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서울 중심의 단체가 지원운동을 하면 지역단체가 자금 등을 보태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사업은 지역단체가 주체가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식량, 비료 등 완제품을 보내는 것보다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운영기술을 전수하는 식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사업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hellopl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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