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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호남텃밭' 다지기

"후보중심 신당은 구태정치"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가 3일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와 전주를 방문, `호남 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박 대표는 이날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전북도당을 차례로 방문해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여론을 수렴한다.

그는 당초 전날 취임 한달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개혁세력 통합 구상을 밝힌 뒤 호남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순서를 바꿔 기자회견을 9일로 연기하고 먼저 호남행을 택했다.

4.25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확인된 호남텃밭을 찾아 민심의 동향을 구체적으로 살핀 뒤 보다 더 진전된 통합구상을 내놓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박 대표는 특히 이날 호남 방문에서 열린우리당이 강조해온 `대선후보 중심 제3지대 신당론'을 강력히 비판하고, 자신이 주장해온 중도개혁세력 통합의 당위성을 적극 부각시켜 호남민심의 지지를 얻어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정당이란 이념과 정책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단체이고, 우리는 중도개혁주의 정책노선에 동의하는 세력을 통합하려 한다"며 "호남지역을 방문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중도개혁세력 통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쪽에서 후보 중심의 정당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는 전근대적 구태정치"라며 "국민은 후보중심 신당에 찬성하지 않을 뿐더러, 후보중심 신당은 성공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호남방문에서 중도개혁세력 통합론을 적극 설파한 뒤 이달 중순까지 열린우리당, 우리당 탈당그룹 소속 의원들과의 물밑접촉을 통해 교섭단체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통합 협상에서 발언권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측 핵심인사는 "민주당의 외연 확대를 이룬 뒤 중도개혁세력 통합, 서부벨트 구축론을 양손에 쥐고 이달 중 본격적으로 진행될 통합빅뱅 국면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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